또 2007년 이미 지정됐던 5개 마을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1개 마을은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재지정 됐다.
자연생태 우수마을 및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 지정제도는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우수하게 복원한 마을을 적극 발굴·홍보해 지역주민의 자연보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2001년부터 환경부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생태우수마을 등 지정기간은 올해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다.
추자면 대서리 마을은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종인 매와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조류)가 다수번식하고 있는 직구도, 흑검도, 수령도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대서리 부속 유인도인 횡간도에는 지난해 태양열발전기와 소형풍력발전기 등을 갖춰 종전 디젤발전을 마감하고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및 풍력발전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안덕면 감산리 마을은 천연기념물인 안덕계곡 상록수림 지대가 있어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은 남은 음식물은 자원화 사업을 통해 자연순환을 직접 실천하고 주민 및 학생들의 친환경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EM 방류를 통한 창고천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에 재지정된 생태우수마을은 지난 2004년 지정된 애월읍 장전리 마을, 2007년 지정된 애월읍 유수암리 마을, 한경면 조수1리 마을, 남원읍 수망리 마을, 남원읍 신례1리 마을 등 5개 마을이다.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재지정 마을은 지난 2004년에 최초로 지정됐던 천지연 마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생태우수마을지정 등으로 총 15곳의 생태우수마을과, 3곳의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이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자연생태마을로 지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올해 9억원을 지원해 생태관찰로, 생태안내판 등 자연생태마을 생태체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최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올레코스 등과도 연계한 자연생태 학습의 장과 생태체험 관광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