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정부, 첫 국제행사서 정책방향 소개…'일자리' 거듭 언급文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사람중심 경제가 핵심,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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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에서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 일자리 창출을 거듭 언급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 의지를 국제사회에서 밝혀 일자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서귀포=뉴시스】이윤희 기자 = 이번 총회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다. 중국 주도로 지난해 설립된 AIIB는 짧은 역사에도 무려 77개국의 회원국을 자랑한다. 이날 3개국의 가입을 추가로 승인해 회원국이 80개에 달할 만큼 규모가 작지 않다. 일찍이 정부는 이번 연차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었다. 실제 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이어 연단에 올라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연차총회 주제인 '지속가능 인프라'와 관련해 일자리 창출을 거듭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 "AIIB가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방향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 방식과 일맥상통한다"면서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고용 없는 성장, 청년 일자리 부족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한국의 새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IB의 인프라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정부가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부분으로 해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