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유니버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018.06.06. 국내개봉 주말수익 - $60,000,000 (수익증감률 -60%) 누적수익 - $264,787,335 해외수익 - $667,600,000 상영관수 - 4,485개 (+1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87,000,000 -가정은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인크레더블 2]만 없었더라면, 1편에 버금가는 개봉수익을 찍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했던 [쥬라기 공원: 폴른 킹덤]. 그래도 예상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공룡에 대한 북미 관객들의 사랑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사랑이 이번 주에 개봉하는 두 편의 신작과 1위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크레더블 2]에게 빼앗기지 않고 유효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그 사랑 확인됐네요. [쥬라기 공원: 폴른 킹덤]이 26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유독 박스오피스에서 연속 1위를 한 작품들이 꽤 있었던 해기도 한데요.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3주 연속 (1주차 ~ 3주차), [블랙 팬서]의 5주 연속 (7주차 ~ 11주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3주 연속 (17주차 ~ 19주차), 그리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2주 연속(21주차 ~ 22주차)까지 네 편의 작품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함께 하게 됐습니다. 연속 기록으로만 본다면 디즈니 배급 영화가 세 편이었고, 그 작품들이 차지한 연속 1위 기록이 10주 연속이었던 셈이죠. 소니의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올해초 3주 연속 1위를 하긴 했지만, 사실 이 작품은 2017년 개봉작이었고, 2018년 개봉작 중에서 비 디즈니 영화가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첫 번째입니다. (*참고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두 번의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연속 1위가 아닌 14주차, 16주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현재로서는 디즈니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배급사는 유니버셜 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래서 디즈니만큼 20세기 폭스 인수에도 열을 올린 것 같고요(결국, 디즈니가 더 큰 돈을 쓰게 만들게 하기는 했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북미수익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데. 이미 해외수익 6억 달러가 넘어가면서 월드와이드 수익이 8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월드와이드 20억 달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8억 달러를 넘기면서 ‘월드스타’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증명한 셈이죠.
1편에 이어 2편도 성공을 거두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두 번째인 [쥬라기 월드] 시리즈도 이제 슬슬 3부를 준비하게 됐는데요. [쥬라기 월드 3]는 2021년 6월 11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고, 연출은 [쥬라기 월드, 2015]의 연출을 맡았던 콜린 트래보로우 감독이 다시 맡기로 했습니다. 물론,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도 다시 돌아오고요. 감독인 콜린 트래보로우 감독은 과학 스릴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쥬라기 월드 3]의 분위기를 살짝 전하기는 했는데요, 과학 스릴러든, 과학 코미디든 공룡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3편의 흥행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
2위(=) Incredibles 2 (디즈니) 인크레더블 2 2018.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45,546,000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439,729,514 해외수익 - $207,100,000 상영관수 - 4,410개 (-)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0 -1위는 딱 한 번뿐이지만, 1위 같은 2위로 2주 연속 2위자릴 지키고 있는 [인크레더블 2]. 14년이 지나서야 돌아온 속편이지만 관객들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인크레더블 2]는 누적수익 약 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미 1편이 갖고 있던 2억 6,144만 달러의 기록은 훌쩍 뛰어넘었으며, 지금까지 개봉했던 20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도리를 찾아서 | $486,295,4561], [토이 스토리 3 | $415,004,880]에 이어 세 번째로 4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픽사 작품 중에서 역대 흥행수익 1위를 기록한 작품이 [도리를 찾아서]인데, [인크레더블 2]가 그 자리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 되보이며, 픽사 작품 중에서 첫 번째 북미수익 5억 달러 돌파를 기록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봅니다(아마도 그러겠죠).
[투모로우랜드, 2015]로 상승세가 살짝 꺾였던 브래드 버드 감독에게도 현재 [인크레더블 2]가 기록하는 수치는 다 처음보는 수치기도 한데요. [인크레더블 2]는 브래드 버드 감독에게 있어 첫 번째 북미수익 3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4억 달러 돌파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곧 첫 번째 5억 달러 돌파 작품이기도 하겠죠. 이렇게 14년간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으니, 3편을 만들 생각이 있다면, 어서 작업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3위(N) Sicario: Day of the Soldado (소니)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2018.06.27.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105,000 (-) 누적수익 - $19,015,000 해외수익 - $8,400,000 상영관수 - 3,05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5,000,000 -이번 주 3위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가 차지했습니다. 2015년 개봉했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속편이죠. 1편이 흥행이 잘된 영화라기보다는 그해 관객과 전문가들로부터 엄지척을 워낙 많이 받았던 작품이기에 2편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편의 북미수익은 약 4,688만 달러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에 대한 입소문이 워낙 좋게 나아있어서 그런지 속편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죠. 결과적으로는 약 1,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네요. 1편의 감독이었던 드니 빌뇌브와 주인공 에밀리 블런트가 빠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베니치오 델 토로와 조슈 브롤린이 에밀리 블런트의 빈자리를 확실히 채워줬고,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솔라모 감독은 드니 빌뇌브 감독 대신에 잡은 이 어려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수부라 게이트, 2015]로 알려진 스테파노 솔라노 감독에게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가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기도 했는데요, 다음을 더 기대하게 만들기는 하네요.
1편의 성공 이후, 작가인 테일러 쉐리던과 제작사는 3부작으로 ‘시카리오’ 시리즈를 만들 것으로 발표한 바 있는데, 2편이 1편과 비슷한 정도의 수익을 올려준다면 3편도 3년 안에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4위(N) Uncle Drew (LGF) 주말수익 - $15,500,000 (-) 누적수익 - $15,5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74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9,000,000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이 노인 분장을 하고 젊은 선수를 박살내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엉클 드류’ 시리즈가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농구 영화가 나와주는 것은 NBA 사무국 입장에서는 완전히 반길 일이었겠죠. 2017-18 시즌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의 우승으로 끝났고, 제임스 하든의 정규 시즌 MVP 수상 발표까지 모든 시즌이 끝난 상태에서 이제 오프시즌에 돌입한 농구 시즌에 개봉한 것은 아쉽기는 합니다. 게다가 주인공인 엉클 드류 역의 카이리 어빙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마지막에는 별다른 활약도 없었고요. 그래서 [엉클 드류]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젊은 남성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인 것은 분명한데, 흥행 요소가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았으니까요. 무엇보다 1, 2위 작품이 너무 강력했죠. 결과는 예상했던 것처럼 나왔네요. 3위 혹은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봤는데 결과는 4위네요.
[엉클 드류]는 주말 3일 동안 약 1,6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이번 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작비가 1,9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썩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개봉 시기를 고려했을 때 박스오피스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가 걱정이 되네요. 당장 다음주에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하고, 그 다음주에는 [스카이 스크래퍼], [몬스터 호텔 3]가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흥행 스코어가 조금 더 나와서 시리즈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데, 될까요? |
5위(▼2) Ocean`s 8 (워너) 오션스 8 2018.06.13 국내개봉 주말수익 - $8,035,000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114,707,181 해외수익 - $95,000,000 상영관수 - 3,426개 (-23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70,000,000 -이번주 5위는 [오션스 8]이 차지했습니다. 신작 두 편이 개봉하면서 앞자릴 자연스럽게 내주었네요. 개봉 4주차를 맞이한 [오션스 8]는 누적수익 1억 1,4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산드라 블록에게는 [그래비티, 2013]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1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 셈이고요, 케이트 블란쳇은 [토르: 라그나로크, 2017]에 이어 2년 연속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올렸습니다. 사실 현재 수익으로 본다면 속편 제작이 가능하기에는 조금은 애매한 수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션스 9]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6위(▼2) Tag (워너) 주말수익 - $5,635,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40,887,808 해외수익 - $7,400,000 상영관수 - 3,176개 (-20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8,000,000 -워너가 배급한 두 편의 작품인 [오션스 8]과 [태그]는 붙어다니고 있네요. 이번 주 6위를 차지한 [태그]는 개봉 3주차를 맞이해 누적수익이 4천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마케팅 비용까지 생각하면 여전히 지금 쌓은 수익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인 것은 분명하죠. 게다가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값들로만 봐도 그렇고요. 워너는 [오션스 8]도 그렇고, [태그]도 그렇고 초호화 캐스팅으로 밀어붙였음에도 수익이 초호화스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죠. |
7위(▼2) Deadpool 2 (폭스) 데드풀 2 2018.5.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3,45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310,349,858 해외수익 - $408,715,016 상영관수 - 2,094개 (-326)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10,000,000 -[데드풀 2]가 7주 연속 톱 10을 기록하며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종수익으로 예상했을 때, [데드풀 2]는 1편(3억 6,000만 달러)보다는 떨어지겠지만, 해외수익에서는 2편이 그래도 1편(4억 2,000만 달러)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에 99.9%의 확률로 넘어간 20세기 폭스사는 2018년 총 5편의 작품을 배급했는데, [데드풀 2]를 제외하곤 제대로 히트작 다운 히트작이 없는 상태입니다. [데드풀 2]를 제외한 다른 작품 중에서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망한 스릴러물 [레드 스패로, 2018 | $46,874,505]이니까요. 여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과연 [데드풀 2]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수 있는 작품이 잇을까?라는 생각하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는 [더 프레데터]와 [보헤미안 랩소디]가 있겠네요. |
8위(N) Sanju (FIP) 주말수익 - $2,550,000 (-) 누적수익 - $2,500,000 해외수익 - $22,11,766 상영관수 - 35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세 얼간이, 2009],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 2014]를 만든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의 신작 [산주]가 이번 주 8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습니다. 간혹 인도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할 때가 있는데, [산주] 역시 356개 상영관뿐임에도 순위가 꽤 높게 나와네요. 영화 [산주]는 인도의 유명한 배우 산제이 더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약 2시간 35분의 러닝타임에 역시 인도 영화답게 화려한 춤과 노래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화 [산주]는 인도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보다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했으며, 개봉일 수익으로는 인도에서 역대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중입니다. |
9위(▼3) Solo: A Star Wars Story (디즈니)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2018.05.24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93,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207,279,115 해외수익 - $161,600,000 상영관수 - 1,654개 (-684)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250,000,000 -힘겨워 보이네요. 그냥 숫자가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북미 수익만으로도 그래도 제작비와 동급이 나올 수 있으려나 했는데, 그러지를 못한 상태네요. 이 정도 수익이라면 디즈니에서도 결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이상의 ‘스타워즈 스토리’는 만들지 않겠다는 루머가 있기는 했지만 그 루머를 사실이 되는 것도 오히려 팬들은 바라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
2018년 6월 30일 ~ 7월 1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30) 마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주말관객 - 734,566명 누적관객 - 958,809명 (8,250,921,852원) 2위(▼1) 탐정: 리턴즈 (CJ E&M) 주말관객 - 419,381명 누적관객 - 2,829,908명 (24,275,798,120원) 3위(▼1)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유니버셜) 주말관객 - 172,835명 누적관객 - 5,588,628명 (49,175,834,237원) 4위(▼1) 오션스 8 (워너) 주말관객 - 101,245명 누적관객 - 1,284,883명 (11,276,896,466원) 5위(▲12) 허스토리 (NEW) 주말관객 - 100,953명 누적관객 - 203,679명 (1,513,475,249원) 6위(N)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소니) 주말관객 - 92,061명 누적관객 - 154,980명 (1,293,423,900원) 7위(N) 빅샤크:매직체인지 (와이드 릴리즈) 주말관객 - 53,983명 누적관객 - 59,513명 (460,308,200원) 8위(▼3) 미드나잇 선 (씨네그루) 주말관객 - 41,709명 누적관객 - 166,783명 (1,415,669,300원) 9위(▼5) 독전 (NEW) 주말관객 - 28,530명 누적관객 - 5,5053,161명 (43,499,902,213원) 10위(▼4) 여중생A (롯데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8,306명 누적관객 - 88,664명 (739,586,100원) |
첫댓글 비가 그쳐가네요 월요일 ...차밀리겠네요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딛 써든님
잘 읽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디즈니는 뭘해도 되네요.
시카리오는 재밌게봤고(1편보다 재밌음), 엉클드류는 보고 싶은데 국내 개봉은 안할꺼 같고.. 다운받아 봐야겠네요ㅎ
마녀도 보고싶고 시카리오도 보고 싶어요. 늘 감사합니다요
데드풀 2도 오래갑니다. 나쁘지 않네요.
올해 연속 1위가 많은게 요즘 영화사들이 대작나오는 시기를 피해다니느라 이런 형상이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인크레더블과 쥬라기월드외엔 별다른 영화가 안보여요.
엉클드류! 드디어~
마녀는 영화평이 어떤가요?
어떤 사람은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 이후론 다 망작만 만든다 하고도 하고 정말 재미 없다라고도 하더라구요
근데 박스에선 1위고.. 볼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