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종 패션고자계의 큰 별, 숏스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녹록지 않은 요즘입니다.
모쪼록 이 난리가 지나갈 때까지 우리 모두의 가정이 무탈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느덧 겨울이 지나 춘사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옷장 정리는 다들 하셨는지요.
오늘은 산뜻한 봄을 맞아 여러분들의 옷장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해드리고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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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바로 "빽.바.지"
지난번 글들에서 컬러매치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죠.
주로 톤온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모든 컬러의 톤이 최대로 밝아지면 화이트가 된다고 했었죠.
(못 보셨다면 "아재아재 이종인들을 위한 코디 추천, 가을 겨울 컬러 # 15" 를 참고하세요.)
화이트는 어디든 잘 어울리는 기본 컬러지만 하의로는 잘 입지 않는게 한국 남자들의 특징이죠.
당장 길거리에 나가보면 대부분 청바지 아니면 어두운 컬러의 바지를 많이 입으니까요.
하지만 화이트 계열의 하의는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남자들의 기본템 중 하나입니다.
어두운 하의는 안정감을 준다면 밝은 하의는 봄, 여름에 어울리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청바지만큼이나 꼭 있어야 하는 아이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이트란 크림, 베이지, 아이보리 등 흰색에 가까운 색상들을 포함하는 화이트 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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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어떤 하의를 입어야 하나.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활용하기 좋은 그런 바지.
바로 치노바지, 면바지죠.
대한민국 아재라면 반드시 하나씩 가지고 있는 진한 베이지색 면바지 말고,
이렇게 밝은 면바지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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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하나.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흰색은 기본 컬러이기 때문에 어떤 색상과 매치해도 어울리지만,
오늘은 네이비, 브라운, 카키를 섞어서 이탈리안 스타일로 꾸며보도록 할게요.
화이트 치노를 기본으로 하늘색 셔츠/네이비 블레이저/브라운 슈즈와 악세사리를 매치한 룩이에요.
화이트 팬츠를 활용한 가장 기본적인 컬러 조합으로, 흰색->하늘색-> 네이비로 넘어가는 톤의 변화가 안정감을 주는 조합이에요.
또한 화이트가 주는 산뜻한 느낌+네이비가 주는 스마트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 할 수 있어, 수많은 이태리 멋쟁이들이 즐겨 입는 컬러 조합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컬러 매치지만 조금 더 캐주얼한 연출을 하고 싶을 땐,
헨리넥 티셔츠와 린넨 블레이저, 스니커즈를 매치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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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뿐만 아니라 베이지, 브라운 같은 갈색 계열의 상의와도 안정적인 컬러 매치가 가능해요.
특히 봄에는 위의 컬러보다 조금 더 밝은 베이지 색상의 상의를 매치해도 아주 잘 어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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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카키색을 활용한 룩을 알아볼게요.
바버 자켓이나 야상(필드 자켓)을 활용해서 조금은 거친 느낌을 연출해보세요.
카키+네이비 / 카키+하늘색 또한 안정적인 컬러 조합이기 때문에 위에서 입었던 컬러들과 돌려입기 좋아 활용도가 높아요.
오늘은 빽바지를 입어보자 上 편을 준비해봤어요.
관리하기가 조금 어렵긴 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연출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니 주저하지 말고 플렉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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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아요.
어차피 "패완얼, 패완몸" 다 알고 있어요.
늘 얘기하지만, 바꿀 수 없는 걸 탓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걸 노력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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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빽바지의 신, 빽바지의 대부
Alessandro Squarzi(알렉산드로 스쿠아르치) 의 빽바지 룩 모음입니다.
스타일링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에는 빽바지를 입어보자 下 편으로 돌아올게요.
아디오스!!
첫댓글 흰바지
예쁘긴해서입지만 그날 하루종일 예민함
빽바지 ㄷㄷ
ㄷㄱ
ㄷㄱ
ㄷㄱ
ㄷㄱ
ㅍㅅㄱ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