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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방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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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 인도 뭄바이 테러 - 여행자는 이기적일까?
똠방 추천 0 조회 734 08.12.01 13:01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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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01 14:03

    첫댓글 항공권을 취소한 뒤 작은 아쉬움이 남아 또 다른 항공권을 찾아 여기저기 뒤적이던 제자신이 한 없이 부끄럽습니다. 님들의 수많은 현지상황과 예측가능한 부분들에 대한 글들을 통해 간과할 일이 아니다라는것을 알면서도 "설마..." 라는 아닐한 생각속에 내안에 내재되어 있는 여행자의 이기심을 억누르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또한 "자신이 여행하는 나라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이 즐기는 것 자체에 관심을 쏟으며 그 나라의 현실엔 아랑곳 없다는 식의 자세.. " 역시 내안에도.... 이번 테러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생각하기보다 내 여행만을 생각했던 끝없는 내안의 이기심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8.12.01 14:02

    오히려 님과 같은 마음에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제 글이 상당히 까칠한데, 그렇게 글을 받아주시니 마음이 따듯해지는 월요일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 08.12.01 15:32

    많은 여행자들이 불안정한 이 시기에 좋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많은 사람들이 인도란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곳을 많이 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지요? 별것아닌 듯한 여행자들의 태도가 결국은 쌓여 별것이 될 수 밖에 없는 단순한 논리를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합니다. 전 아주 짧게 인도를 다녀왔었고, 남들에게 뭐라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ㅡㅡ;;이번에 출발하시는 많은 여행객들이 무사하시길 바라고 또 그 분들이 당연히 자신의 안위를 먼저 걱정해야겠지만.. 그래도 인도란 나라와 그 사람들을 그리고 지금 세태를 좀더 인간적인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네요.

  • 작성자 08.12.01 16:28

    님의 마음에도 감사를 보냅니다. 옴 샨티샨티샨티!!!!

  • 08.12.01 16:16

    똠방PD님의 글을 보면서 배워가는것이 하나씩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8.12.01 16:28

    다음엔 그대가 함 술사시길.. 크크크 (벼룩의 간을 빼먹으려는 똠방.. 윽 그렇다면 홍박사가 벼룩?)

  • 작성자 08.12.01 16:55

    글고 다음부터 내 직업을 언급하는 PD님이란 단어는 사용하지 마시길.. 걍 똠방님이라 하삼.. 아니면 환타처럼 '영감님' 아니면 잔디(은실)처럼 '아저씨'하시던가 알아서 하시압..

  • 08.12.01 16:51

    사실 이번 테러 소식을 보고들으면서 아.. 올겨울 여행가려고 하는데 올해는 일이 많이 꼬이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똠방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철부지 여행자의 마음으로는 눈앞의 제 여행유무와 안전여부만 생각했는데 결국 그 밑바탕에는 제가 좋아하는 인도라는 나라와 인도인들이 있다는걸 잠시 잊고 있었어요. 그런 자신에게 부끄럽기도 하구요.. 여행을 포기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떠나고.. 이런 마음이 제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인도라는 나라를 더욱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8.12.01 16:54

    고마우이.. 이번 대구 목요일 벙개는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큼..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진 않았는데, 이번 테러로 인한 후속 취재를 위해 인도로 가게 될 듯..

  • 08.12.01 18:35

    그렇잖아도 어느글이던가, 인도가신다는 글 보아서 못오실지도 모르려나 싶었어요.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벙개는 아쉽지만 다음에 뵈면 되죠!

  • 08.12.02 00:49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저도 테러이후 많이 망설이다가 결국 여행을가기로 결정했었는데, 그게 생각해보면...인도가 좋아서 꼭 가야하는것이아닌, 여태까지 사람들에게 인도타령을 하고 몇년 간 여행을 기다렸던 제 자신에게 오기가 생겨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마지막고민하는 순간까지 저는 저 자신에게 변명할 궁리를 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반성됩니다....장고끝에 편안한여행을 다짐하고 떠나려 했지만 아직은 제 행동의 판단과 모든 결정권이 제게만있는것이 아니라 힘드네요...

  • 08.12.02 00:54

    게다가 이 글을보니 부모님의 만류가 더 와닿습니다(글 내용과는 무관하게);; 저야 괜찮다며 훌쩍 한달 떠나버리면 장땡이지만, 떠난한달동안 부모님은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받으면서 걱정하며 지내야한다는 말을 들으니 '내가 너무 이기적인게 아니었나' 했는데..똠방님 글을읽고 여러가지로 다시한번 반성하게 됩니다..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좋은판단하겠습니다

  • 작성자 08.12.02 01:44

    글쵸. 자신이 떠나는 기간동안 가족이l 무슨일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맘 졸이는 것은 죄입니다.

  • 08.12.02 01:02

    인도는 항상 그러니까...내가 암다바드에 있었을때도 폭탄 19개밖에 안터졌어...죽을 사람은 죽고 살사람은 살아...이런 생각을 하면서 비행기티켓을 뒤적거리고있는 제가 부끄럽습니다...이런 생각 이전에 죽인 이들의 명복을 먼저 빌어야하는데 말이져...ㅠㅠ

  • 작성자 08.12.02 01:35

    나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말할고 그걸 사람들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문제는 그게 아니란 것... 죽을 사람은 죽는 것.. 그 또한 우리의 이기심일지도... 참 어려운 주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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