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정식의 명가 - 수라간

[곰돌이]

‘수라간’은 궁궐의 부엌을 말한다.

수라간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왕의 먹는 음식을 먹는 셈이

되는 것이라 하여 한정식집에서 많이 애용하는 상호이다.

근데 이 상호는 아마 고유명사이기에

상호등록을 할 수 없었나 보다.

그러니깐 개나소나 ‘수라간’이란 간판을 내걸지...

여기 수라간은 본리동..장기동인가?

암튼 이번엔 술이 좀 취해서 명함 챙기는 걸 잊어버렸다.

본리네거리 홍콩에서 죽전네거리 알리앙스쪽으로 가다 왼편에 있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이 있다.

무슨 약선이니 뭐니해서 비싸게 받는 집보다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이 집의 특징은 손님을 굉장히 편하게 해준다는데 있다.

귀찮을 정도로 이것저것 주문도하고 안에서 가지고 간

양주 한병을 다 먹을동안 군소리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는다.

(양주잔 달라 얼음 달라 온갖 주문을 다했는데....)

과잉친절도 아니고 정말 몸에서 배어나오는 친절을 경험한다.

좋은 음식에 이정도 서비스라면 칭찬을 아니 할 수 없다.

주차장이 조금 좁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초코]

와 잘 나온다~~~
여기서 모임 하입시더 ㅎㅎ

[옥토끼]

와~ 맛있겠당~ 내려 갈수록 고급이넹?
돌솥밥에 비빔그릇에다...냉면에 .... 저게 다~ 1인분이예요??
정성이 팍팍 들어간 흔적이 여기저기 ㅎ

[황금횃대]

서빙하는 사람 손목 다 나가겠네. 뭔 접새기가 저리 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