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묘한 질병 아토피 아토피 피부염이란 환자 자신이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나, 가족중에 아토피 질환이 있는 유아나 소아에서 발생하여 성인에 이르기까지 재발되는 심한 소양감과 독특한 피부 병변의 분포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을 말한다. 아토피(atopy)는 그리스어 아토퍼스(atopos)에서 유래. 이상하다 부적절하다라는 뜻이다. 외부의 항원에 피부가 노출 되어 알레르기가 생겨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염의 일종이다
2. 아토피 ≠ 아토피 피부염 외부에서 알레르기 원인이 피부로 들어오면 특정한 T림프구애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싸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면역글로불린 E(IgE)증가->호산구 증가-> 아토피 질환의 각종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비염, 천식, 결막염과 같은 질환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기전을 통해 생기는 ‘과다 면역 질환’이다. 어느 부위에 가서 생기느냐에 따라 피부염이 될 수도 비염이 될 수도 있는 것! 혹은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아토피는 전반적인 알레르기를 의미한다.
3. 아토피의 치료방법 : 생활 속 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가장 중요! 민간요법을 섣불리 쓰지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 아래 치료해야 한다
① 주치료방법 : 스테로이드 제제(연고) 사용. 강력한 항염증 작용․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 아래 사용 ② 보조치료방법 : 광선 치료, 주사 요법, 비스테로이드 제제 등을 사용
4. 음식, 이렇게 먹어라 ① 이런 음식 피해라! : 아토피 증상을 발생시키는 주항원이 단백질이므로 우유 ․ 달걀 ․ 땅콩 등의 단백질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② 모유를 먹여라! : 면역 조절 성분이 들어있는 모유를 먹이면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이 낮아진다. 단 엄마의 영양 섭취에 따라 모유의 성분도 달라지므로 엄마도 우유 달걀 땅콩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③ 이유식은 가능한 늦게 시작하라! :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④ 채소나 과일도 익혀서 먹어라! : 과일 ․ 채소 등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5.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① 지나친 온도 변화는 금물.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② 먼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인형이나 카페트는 치운다. ③ 청소를 할 때에도 아이들 앞에서는 먼지를 털거나 쓸지 않는다.
<아토피 퀴즈> ① 아토피는 유전이다? ⇒ 아토피는 100%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70-80% 관여. 양쪽 부모 모두 아토피성 질환 있으면 자녀는 80% 확률! 한 쪽 부모 아토피일 경우 자녀는 60%! 유전성이 강한 질환! 최근 들어서 아토피가 급증하는 이유는 과거엔 지저분한 환경으로 인한 감염질환이 많은 반면, 면역력은 강했다. 그러나 요즘엔 대기오염, 주거환경 변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모유수유 감소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이러한 ‘면역 질환’ 즉 아토피 증가하는 것!
② 아토피 피부염은 성인이 되면 거의 다 낫는다? ⇒ 아토피는 발병시기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유아기:생후 2개월~2세 / 소아기:2세~10세 /청소년기:10세이상. 어린 나이에 발병할수록 쉽게 낫고 덜 고통스러운데, 10세 이상 청소년기에 발병하면 성인이 돼서도 쉽게 낫지 않는다. 스트레스 심해지면 금방 재발하는 등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③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음식은? ⇒ 달걀, 우유, 땅콩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알레르겐 음식.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혹은 내 아이가 어떤 음식이나 어떤 꽃가루에 반응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아는 검사를 한 후 그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 고기가 안 좋다고 무조건 유기농 채소만 먹여서 키도 안 크고 심지어 뼈가 휘는 구루병까지 생기게 된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만 믿고 함부로 음식을 가려 먹이면 안된다. 아토피 고치려다 더 큰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다.
④ 어떤 목욕법이 아토피 피부염에 좋을까? ⇒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아무 음식이나 못 먹게 하는 것만큼 위험한 게 바로 민간요법! 병원에 오는 환자들 대부분이 탱자물, 감초물, 어성초 한 번씩 다 바르고 온다. 이런 무분별한 자가 처방은 더 심각한 부작용 불러.. 임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매달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수퍼 처방전> (1) 아토피 관리법 아토피는 치료보다 관리를 목표로 하고 접근해야 한다. 아토피성 질환이 있다고 판명이 나면, 과도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온항습! 즉 온도는 18-20℃ 유지! 습도는 50-60%! 그리고 집먼지 진드기 없는 환경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2)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키는 목욕법 ① 미지근한 지 물 온도 체크 ② 아이 몸을 물에 담그고 10-15분 동안 물을 끼얹으며 씻긴다 ③ 비누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④ 수건으로 닦을 땐 문지르지 말고 반드시 두드리면서 닦아낸다 ⑤ 3분 이내 보습제를 골고루 발라준다 ⑥ 면소재 옷을 입히고, 땀이 나면 찬 물수건으로 즉시 닦아준다
※ 아토피는 완치는 힘들지만 환자와 의사가 파트너가 되어서 관리만 잘 한다면 어떤 질환보다도 만족도가 높은 질환이다. 성급한 마음에 함부로 민간 요법 쓰지 말고 전문의와 함께 치료하자! 제대로 꾸준히 관리해서 아토피의 공포로부터 벗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