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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gHRe/a5d3d391b8f457c850ddc4e4731825973416b14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gHRe/a5d3d391b8f457c850ddc4e4731825973416b14e" data-origin-width="250" data-origin-height="202"></div><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20">죽림 감로정사에서</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안 해  나</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감로정사 선방 뒤란 대숲 흔드는 죽비소리</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바람도 산문에 들면 경을 줄줄 외는 걸까</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가슴에 감긴 세월을</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깨워주고 풀어주며</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밖을 향해 화답하듯 되울리는 목탁소리</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절집 마당 탑돌이에 합장한 손 떨려오고</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추녀 끝 청동 물고기</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범음 연신 전한다</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세상으로 이어진 길 모두 끊고 돌아보면</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볕 좋은 석등 향해 모여드는 하루살이 떼</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저들도 불심이 깊어</span></p><p><span style="color: #006dd7;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야단법석 하나 보다</span></p><p> </p><p> </p><p><span style="color: #006dd7; background-color: #ffffff; 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정형시학> 2023. 41.겨울호 </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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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時調발표작
해나의 ＜죽림 감로정사에서＞
안해나
추천 2
조회 206
24.01.04 09:1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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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숲 속에 감로정사인가봅니다
대숲 흔들리는 소리 죽비소리
바람도 산문에 들어 경 읽는 소리
감긴 세월을 깨워주고 풀어주는~
멋진 표현입니다
열매사랑님 늘 감사드립니다^^
화답하듯 되울리는 목탁소리
탑돌이에 합장한 손
추녀 끝에 청동 물고기
범음 연신 전한다
인생을 하루 살이로~
불심이 깊어 야단법석하나 보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글입니다
이미지가 그려지는 멋진 글
죽림감로정사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향기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주옥 같은 글 창작하시길 축원합니다.
올해는 대박나시고 기도하이는 모든 뜻
이루시고 온 가족 무탈하시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길 축원합니다🙏
열매사랑님 늘 한결같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히 무탈하시구요 갑진년 새해는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만사형통한 한 해 되시구요
주의 평안과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올만에 글을 올리고
이곳에 안부 내려놓습니다
향기시인님
평안하시지요?
늘 건강과 함께 행복한
날들 되시며 좋은 글 창작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열매사랑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만사형통으로
행복하세요
올만에 게시물을 올리고
다녀가면서 안부를 내려놓습니다
오늘은 차 한 잔이 그리운 날
죽림정사에 들려 깨워주고 풀어주는
좋은 글과 함께하였습니다
늘 그러하듯이
건강과 함께 주옥같은 글 창작하시며
행복과 행운만이 가득한
좋은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