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어렵고 고통스럽다.
성취감, 칭찬, 관심, 우월감 등 심리적 건강을 약하게 만드는 에고ego의 에너지로 살다가 마음의 병이 깊어져,
진정한 에너지의 원천인, 에고ego란 껍질을 벗겨낸 '순수한 있음', '형상을 초월한 의식', '이 순간에 존재함-현존'
등의 건강한 내면의 에너지로 교체하는 변화 탓인가, 금주나 금연하면서 나타나는 금단현상 같기도 하고,
몸과 마음의 기운이 골골해지고 약해졌다.
3월부터 관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벌써 10건이나 예약을 받었는데, 심신의 기운이 떨어져 일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다.
아래는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인용.
영적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영혼을 지닌 존재라는 믿음인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생각이다. 영적인 깨달음은
내가 지각하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궁극적으로 내가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지나가 버리는 그 모든 것들 속에서는
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는 것이다.
그것이 붓다의 제법무아(諸法無我)이다! 예수님이 '너 자신을 부인하라'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라는 환상을 부정하고
그럼으로써 해체하라는 의미다. 이 환상의 나를 버렸을 때, 더 깊은 곳에 있는 나, 진정한 나, '순수한 있음'이다.
'순수한 존재Being', '그 나의 있음I Am'이 나의 진정한 정체성이다.
구경회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