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옥수역 10시30분 한강공원 입구
*옥수역에서 한강공원 지나 서울 숲까지
*강정희 공소윤 김옥희 민은숙 박인숙 변영희 전정련 천영희 홍종숙
오늘은 옥수역애서 만나 한강공원을 걷기로 한 날이다
처음 가보는 이 코스는 회장인 옥희와 종숙이도 함께 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 보니 부지런하게도 벌써 나와 있다
잠시 후 모두 모이고 이 때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는 지 점검을 하고 있어서
뱅글 뱅글 도는 계단을 돌아서 내려 오니 이런 계단 참으로 오랜만에 본다
날씨는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꽃샘바람이 불어 좀 춥다는 느낌이 든다
덕분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처음 걸어 보는 한강공원은 평지라 걷는데는 무리가 없다
걷다보니 벤취가 있어 가져 온 간식 돌리고 은숙이 가져 온 떡 오늘따라 더 맛있게 먹고
사진 찍으려는데 지나 가시던 아저씨께서 찍어 주시겠다고 하셔서
단체사진도 찍고 다시 걷는다
위로는 고가도로가 있는데 그냥 지나 다닐 때는 몰랐는데 밑에서 보니
고가도로 교각이 엄청 두꺼운게 거대하다 못해 웅장하기 까지 하다
물론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무심했던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다
그렇게 주변 풍경 구경도 하다가 한강물에 비친 작은 나무들의 모습이 예뻐 사진도 찍어 본다
한강공원에서
물에 비친 작은 나무들
서울숲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본 물에는 꽤나 큰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그것도 아주 많다 그걸 보며 옥희가 '초고추장만 있으면 되겠다'는 말로 우리들을 웃긴다
잠시 멈춰서 구경하며 신기하다고 떠드는데 그 소리가 들렸는가?
별안간 아주 많은 물고기들이 우리가 있는 다리쪽으로 몰려드는데 그 모습을 보고
종숙이가 '한산대첩 같다'고 하니 그렇게 많은 물고기가 몰려 오는 모습도 처음 본다
처음 온 한강공원 걸으며 구경하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몰려 오는 물고기들
길은 계속 평지로 서울숲을 향해 '보행전용 가교'를 걸을 때는 밑으로 꽃사슴들도 볼 수 있었다
서울숲에 들어서고 이제쯤 좀 쉬고 싶어 넓은 평상에 앉아 쉬는 시간을 갖는데
작은새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통통하게 살이 오른 참새다
옥희가 웨하스 하나 부스러뜨려 주니 평상으로 다가 와 쪼아 먹는데 그새 소문이 퍼졌는지
순식간에 참새들이 몰려 와 많은 참새들이 부산스레 움직이고 있다
물고기들도 꽃사슴들도 참새도 그리고 조그맣게 싹이 올라오는 나무들도 또 우리들도
같이 공존하며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서울숲 가는 길의 정자에서
서울숲 가는 길 '보행전용 가교'
서울숲 넓직한 평상에서
메타쉐콰이어 길 벤취에서
유명하다는 '대성갈비'집 앞에서 들어 오라는 신호만 기다렸는데 들어 오라고 했어도
기다린 보람도 없이 자리가 다 차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배는 고픈데 어찌할까 하는데 앞에 위치한 다른 갈비집에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지만 그냥 들어가서 먹기로 하고 갈비와 된장찌개 그리고 냉면
주문해서 먹었는데 다행히 맛있게 아주 잘 먹었다
prunes garden 카페에서 걷느라 못다한 수다로 시간 보내며 옥희와 종숙의 방문으로
대부대가 된 오늘 산사모의 하루가 더 즐거웠다고 말하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
첫댓글 그동안 강변북로를 따라 자동차로 무수히 다녔지만 옥수역에서 걸어서 서울숲까지 통하는 이런 좋은 길이 있는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영희가 가는 곳곳마다 사진으로 설명해 놓은 것처럼 중간에 쉬는 곳도 많고 가는 길도 평지로 되어 있어 걷기에 부담도 없고 1시간 정도 코스로 너무 좋았다
특히 다리 밑 강물에서 본 물고기는 그 크기와 개체수가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한강물이 이렇게 깨끗하다는 것이겠지..
오랫만에 나온 종숙이도 반가웠고 특별히 회장 옥희가 함께 참석하여 우리들에게 맛난 점심을 사주어서 더욱 고마웠다
아직 그곳에 가보지 못한 친구들은 오늘 우리가 간 그 코스 한번 가 보기를 강추한다~~정말!
오랜만에 대부대의 이동이었다.
회장과 종숙이 함께 해주어 고마웠고
점심도 거하게 잘 먹었단다.
이코스는 계절 관계없이 언제나 걸을
수 있는 길이고 또 서울숲서 옥수역으로
걸어도 좋단다.
즐겁게 다닐수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다음주 대둔산에선 산 타는 재미도
느껴보자구나 화이팅
변영희 친구가 쓴 글 다시 읽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친구들 고마워요
김옥희 회장님과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산사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