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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country Cam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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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후기 스크랩 통영-연화도2014.2.25
연하 추천 0 조회 3,163 14.02.27 02:2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2월말 어느날...

얼마간 동네 약수터나 산책로를 왔다갔다 하다가.. 넘 좀이 쑤셔서^^;;;

훌쩍 통영에 다시 가기로 합니다.

지난번에는 못본 섬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떠난거죠. 고속터미널.

좀 늦게 떠났나요. 도착하니, 이미 밤이라.. 조금은 익숙한 통영항(강구안)방향으로 가려 했는데..

멍때리다 산양까지 다녀왔네요.

되짚어 나오는 길에.. 기사아저씨에게 사량도 가는 방법에 대해서 열심히 물어봅니다.

가오치여객터미널을 가야 하는데.. 670번 버스를 타라고 하시는 군요.

돌아오는 길에.. 통영대교???-맞겠죠--설마 충무교는 아닐거라 믿어봅니다.--가 보여서..

흔들리는 차창에서 한번 찍어 봅니다. ^^

 

 

문화마당에 내리자 마자(문화마당-서호시장-중앙시장-통영항이 다 거기서 거긴건 아시죠? *^^*)

코를 찌르는 갯내음이 전 이상하게 넘넘 좋더라구요.

통영이 제주보다 좋은 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이 갯내음인듯....*^^*

 

여튼... 미리 찍어둔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풀고 하룻밤을 보냈네요.

통영항 근처의 블루베이라는 곳인데...

--모르고 갔지만, 여성전용이라고 하더군요.주인이 화가님이시래나..뭐래나..

--시설은 깨끗하고 좋았지만... 쫌 추웠다는. --

 

 

여튼.. 첫배가 7시라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했는데..

좀 밍기적 거리다가 8시에 버스정류장(문화마당)에서 가오치여객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9시가 넘어도 안오네요. 아마도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 기다린듯...

결국, 사량도는 포기하고 또다른 목적지인 연화도를 위해 통영여객터미널로 발을 옮깁니다.

지난번에 지리를 잘 알아둔 덕에.. 막 걸어서 찾아갑니다. ^^

통영항에서 통영대교 방향으로 걷다보면 나온다를 걸 알고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연화도 가는 배는 11시라.. 시간이 한참 남았네요.

연화도랑 욕지도 가는 배가 같아서 두 섬을 함께 돌아보려고 했더니..

표를 몇개를 사야 한다 해서..--여객선과 유람선의 차이라고 그러더군요. 매표원이--

하나라도 제대로 보자고 마음먹고 연화도 왕복 배표를 삽니다.

3시간 30분정도면 둘러볼수 있다 해서.. 저는 5시 배를 타고 나오기로 하죠. (배타고 가는 시간은 약 50분)

오홋 제가 탈 배예요. ^^*

배위에서 바라보는 여객터미널은 몬가 다른 모습~~

배안은 아주 따뜻한 온돌이라..

꽤 오랜 시간 추위에 떨었던 저는 요기서 좀 잤네요. --따땃하니... 잠도 잘오고 좋았어요. --

여튼... 잠도 자고...지나가는 아직은 이름모를 섬사진도 찍고..하다보니...

 드뎌.. 연화돕니다.

연화도 옆에 연결된듯.. 보이는 저섬은

통영우도라는데... 동그란 게 우돈지.. 그 옆에 섬이 우돈지는 잘~~~

시간이 넉넉한 고로 가장 멀리 도는 코스를 택해 등반하기 시작합니다.

이날 가방이 좀 무거워서 짐을 맡기고 올라가려 했는데..

연화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커피숍은 이때 문을 닫았더군요.

평일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포기하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몬.. 양식장 비슷한 건데.. 전 저 바다위에 네모반듯한 앙식장이 참 마음에 듭니다.

 올라가는 산길에 핀 동백꽃도 보고..

 멀리... 선착장도 보고... 하면서 정상에 오릅니다.

 벌써... 용머리 해안이 보이네요.

아마도 연화도에서 가장 높은 마애불있는 곳에서(마애봉?) 바라보는 용머리 해안이 통영 8경중의 하나였던 걸로...

선착장도 보이구요.

 

분명 맑은 날이었는데..

하늘이 뿌연것은... 미세먼지가 극심하던 날이었던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마애불을 내려와 용머리 해안방향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또 보이네요. 용머리 해안~~

 요건 반대쪽인듯.

 가는길에 여러 멋진 바위들도 있구요.

 ㅎㅎ

여행지에서 첨으로 셀카아닌 사진이군요.

어떤 산잘타는 아줌마가 일행을 자처하며 본인사진 찍어주시기를 요구하셔서..

한참 찍새짓을 하다.. 저도 한장 건졌군요. ㅋ

점점 용머리에 다가와 가죠? ^^*

출렁다리도 보이네요.

무지 맑았는데..잘 안보이는 군요.

나름 유명한 출렁다리입니다.

절대 출렁일것 같지 않았지만.. 막상 걸어보면 출렁이더군요. 화들짝!! ㅋ

출렁다리 가까와서 부터.. 용머리 해안 끝 전망대까지는 조금 길이 험하네요.

저는 등산화를 안신고 가서... 살짝 미끄러 졌다는.

등산화나 트레킹화 혹은 운동화 등을 신어주는 것이 좋을듯해요.

 

 

드뎌 용머리 끝...까지 왔군요. 마지막 모습은 이런것...

 

 

돌아나오는 길에.. 연화사를 만났는데..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나름 예뻐 보이는 구석이 있는 듯...

중국 영화에서 본 비주얼~~

 

 

돌아오는 배에서는... 막 일몰이 가까와서 하늘이 참 예뻤어요.

한겨울이면 딱 일몰과 비슷해서 더 아름다울지도... 모르지요.

--요즘 일몰시간은 오후 6시가 조금 넘더라구요.

올때는 자느라 몰랐는데 연화도와 우도 사이의 좁은 바닷길로 배가 나오더군요~ 와우... 신기!!!

사람들이 연신 먹을걸 줘대서.. 갈매기는 계속 배를 쫓아다니는 군요.

 

이렇게 제 연화도행 통영여행은 끝이납니다.

 

 

배에서 내려서 고민을 합니다.

어제 너무 춥게 잤으니.. 오늘은 찜질방에서 자자...

대략 찜질방도 통영항 방향으로 가면 나오거든요. 해수랜드인가 어쩌구 하는 곳.

바로 찜질방엘 갈까.. 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먼저 눈에 띠는걸 하기로 했는데...

 

요기 간판이 눈에 들어와서.. 함 들어가 봅니다.

오늘 함께 산행한 아줌마가.. 혼자서 굴코스 요리를 드셨다는 말을 들었어든요. 

나름 용기가 생겨서 함 들어가 봤는데..

ㅋ. 13000원짜리 굴코스 요리가 완전 대박이었다는.

통영세관 옆에 있으니.. 가실분들은 함 가보시라는... ㅋ

밥먹는 동안 충전중이라 핸폰사진은 못찍었지만...

전 완전 맛있고 푸짐하고 좋았네요.

 

그.. 해수랜드인가 하는곳도.. 인터넷 검색에서는 완전 후지다고 나왔는데..

모...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목욕만 하면 7000원에 찜질방은 10000원?---

나름 괜찮았어요. 울 동네 찜질방 수준. 찜질방은 찜질방일뿐.

따뜻하게 잤으면 됐지요.

 

통영여객터미널과도 완전 가깝고.. 걸어서 약 5~10분거리.

낼은 소매물도를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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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27 07:11

    첫댓글 세세한 후기 잘봤습니다..^^
    사진들로 바다를 보니 저도 떠나보고싶네요.....

  • 작성자 14.03.02 20:21

    ㅎㅎ 떠나실 수 있기를 기원해야 하는 거지요? 님... 힘!!!!!!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ㅋ.. 그냥.. 고속터미널에 가서.. 통영행 버스표를 사는 거죠.. ㅋ

  • 14.02.27 09:51

    훌쩍 떠나 즐기는 섬여행이 참 부럽습니다 ^^

  • 작성자 14.02.28 02:10

    몸과 마음이 가벼운 탓이지요~~~*^^*

  • 14.02.27 10:08

    언제쩍 먹었는지 기억도 가물한 "도다리 쑥국" ~~
    봄맞이 힐링!! 즐감합니다

  • 작성자 14.02.28 02:09

    흠... 도다리 쑥국이라... 담엔... 꼭 애써 먹어 볼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2.28 02:09

    앗... 걸 못먹었군요.

  • 14.02.27 11:02

    정말 통영가고싶은데...,용기가 없어서...,!
    난 왜! 혼자는 못갈까!!
    사진과 해설로 용기를 얻어 갑니다.
    지금 열시 28분.지금 갈까!!

  • 작성자 14.02.28 02:12

    ㅎㅎ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는 광고 멘트가 생각 나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2.28 02:08

    넹.. 조심조심다니고 있네요~~*^^*

  • 14.03.10 14:25

    여기도 있네요...ㅎㅎ 통영 좋쵸....맛난것 많구 볼거 많구...곧 같려구 준비중입니다...

  • 작성자 14.03.11 01:22

    ㅎㅎ쫌후기가많나요?^^;;;;;;....북촌님의연화도비박후기도있더라구요~...완전놀라면서..한편감동한...1인~^^3 월1일이던가~~~~

  • 14.03.31 03:59

    얼마전 연화도(고등어회 참좋죠) 비박했던일이 생각도나고 참 실감있게 잘보았습니다 ~~ 솔로만에 평일여행 멋진삶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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