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네번의 해!
그동안 행복과 웃음을 찾다가
하멜과 함께 여기 서 있다.
내고향 강진에서
눈물겹도록 힘겹게 살아온 나날들
대학의 국물도 못마시고
19살 소년은 2만원 차비를 손에 쥐고
안양 비닐 공장에 취직을 한다.
6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뛰쳐나와
잠실벌에 중앙일보 신문 배달에 나선다.
야간에는 서울역 대일학원에서 학원을 하면서
한방에 20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그리고 또다시 대학을 참담하게 떨어진다.
이젠 대학의 꿈을 접고 우유배달에 나선다.
야간에는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면서
광주고시학원의 열기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이어지고.....
선생님이 들어오면 차렷경레를 붙이고
칠판을 닦는다.
학원비가 없었기에~~~
코피가 나면 그냥 닦았다.
울고 싶어도 울 힘이 없었다.
식권하나에 계란 3개와 바꿔서 먹었다.
군것질을 할 수없기에~~
86년 드뎌 그렇게 그렇게 꿈꾸던 농림직 9급에 합격을 하여
거문도에 첫발령을 받는다.
89년 그 청년은 다시 사표를 낸다.
내 꿈은 그게 아니었다고....
하지만 다시 시작한 공부
신문배달을 시작하면서...
이젠 시간이 아깝다.
과거에 알았던 여자를 찾아간다.
맨주먹으로 그녀에게 다짐을 한다.
내가 공부를 하는 동안만 날 먹여살리라고~~~
무식이 용감했던가 그녀는 흔쾌히 다짐을 하고
40만원으로 사글세 방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식당일을 해서 벌오온 돈으로 공부를 해봤는가?
빗물에 젖은 라면을 먹은 것보다 더 슬프다.
그러나 난 와신상담했다.
그리고 91년 광주시 9급공무원에 합격을 했다.
잊지못할 그날
둘이는 저녁내 울고 또 울었다
서로에 눈물을 닦아주며~~~~
그렇게 시작하여 2000년도에 화정산악회에 임문을 한다.
총무로서~~
난 아직도 배가 고프다.(하고싶은 것들이 많다.)
오늘도 그 배고품을 달래가며
저 먼 곳의 파랑새를 쫒아 간다.
그렇게 보내온 세월들~~
2008년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오늘도 많이 웃고 즐겁게 살련다.
그리고 희망의 2009년을 맞이할련다.
하멜과 함께~~~
(*참고로 나를 먹여살리고 있는 동거녀는 내 옆에서 코를 씩씩풀며 자고있음)
2008.12.15일 우야야~~~
첫댓글 해맑은 웃음으로 천진난만한 우야야님에게 이런 슬픈사연이 있을 줄이야 장하심니다,,,우야야님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모든일에 열씨미 하였기에 오늘날이 있겠지요 앞으로도 더행복한날이 쭈~욱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화~이~팅~
9하고 인연이 있는 값당..91년 9급..9년(2000-2008) 동안 총무~~그라니까 2009년에는 뭣으로든지 승진하겠네..새해에는 9를 기준으로 로또도 사보삼!! 참 좋은 인생을 살았구만...훌륭해!!!
9.19.29.39.......다음에 없는 디롸..ㅎㅎㅎ걍 아무거나 찍어 부러요?ㅎㅎ
분석의 귀제~~~ 좋은 정보 감사
눈물나서 도저히 못 읽것써... 쪼까 약하게 조절을 히봐~ 그리야 읽지 글치 않으믄 당체 눈물이 앞을 가려스리. 화정의 살아 있는 전설적인 존재이시여 그대의 이름은 우야야입니다! ^&^
임철진 이랑께롸..ㅎ
오메참말이요...전,,,거그서,,뽀짝옆강진군 옴천면,,기좌94번지에서,,살었는디...성멋지요^^
진짜 소설같은 이야기 네요.... 역시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 하지 말라고 허던디 역시 대단허요 성님
그런 힘든 경험과 노력,끈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야야님이 계시겠죠 늘 성실하신것 같던데...
지갑속 수표가 그때 있었다면 그렇게 고생은 안했겄는디.ㅎㅎㅎ
나도 그생각.... 과거를 돌릴 수없을까?
웃긴다...ㅎㅎ 동거녀...왜 오짜서 그 말은 쓰지 않았는가?..프랜드..?..임신 사실을 숨기는거여..? ㅋㅋㅋ누구나 아픔(?)이 있지 ...암 있지 ..그러기에 지금의 우야야가 있는거 아니겠어?..인자 울 집에와부러 ..글먼 계란 디지게 삶아 줄것인게...근디 일단 송년ㄴ의밤을 잘 치루어 보자고...잉?..사랑혀 우야야..아니 임철진 말여..나 찬호..ㅎ
그때 임신했다는거여? 지금 늦등이 임신했다는거요?
눈치는 백단이구만 ㅋㅋㅋㅋ
고생했던 만큼, 항상 행복하시와요...^*^&
우야야님의 솔직 담백한 글이 우리의 마음을 찐하게 적셔부네요. 앞으로도 영원 무궁토록 행복해 부시요이~
글이 너무 좋아서...아니 너무 감동적이라서 퍼갑니당^^*
근디 성님~~~ 닉네임과 실명울 빼면...더 좋겠습니다만....
흑~~눈물없인 읽을수 없는 글이었슴다...^^
세상을 살다보면 가슴에 담고있던 보자기를 한번쯤 풀면서 세상을 살아간다면 더 정겹지않나 싶어 세상사는이야기에 올렸습니다. 나의 과거가 있듯이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마음이 허락하신다면 풀어가며 ..... 그럼으로서 자신을 되돌아 볼수있지 않을까...하는 우야야의 마음입니다. 새로운 해에는 또다른 모습을 찾아 갈렵니다. 그 목표는 웃음강사로서 자격취득은 물론 직접강의를 하면서 또다른 나를 찾고싶습니다. 꾸벅
멋진 글을 이제사 읽어 보았네요. 우야야 닉네임 우야야가 아닌 힘내라는 구호의 우야야~~ 내년엔 원하는 모든것 이루는 한해 되길~~
우야야님 내년이면 10년 장수? 첨 산행할떼 사진좀 올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