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암은 매전면 동창천을 따라 밀양 방면 청도천과 합수되는 유호리 못미쳐 작은삼거리에서 오례산 임도 2키로 이상을 올라가야 한다. 작은 승합차도 접근이 용이한 포장도로이다. 용각산 지맥 오례산 꼭대기에 있는 사찰로, 1868년(고종 5) 부암 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관음전 내부에는 목조 관음보살이 봉안되어 있으며 관음전 외에 좁은 부지에 산령각과 독성각, 천태전, 요사, 칠성각이 배치되어 있다. 경내에는 1933년에 세운 창건주 부암 선사 창건 사적비(鳧巖禪師 創建 事蹟碑)가 전해져 오고 있다.
목조 관음보살 좌상. 보관에는 화염문과 화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보발이 어깨 아래까지 흘러 내리고 있다. 방형상호, 작은 입, 삼도, 가슴에는 목걸이의 영락이 길게 드리워져 있다. 법의는 변형된 통견의, 가슴에는 승각기, 군의를 표현하였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얹고 왼손은 앞으로 든 아미타 수인이다.신체는 약간 앞으로 숙여 조선후기 보살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4책, 대불정 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 행수 능엄경大佛頂 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 行首 楞嚴經, 지장보살 본원경地裝菩薩 本願經, 발원문 2매,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180매 등의 복장유물이 함께 발견되었다. 목조 보살좌상의 안태 고향인 자인 반룡사는 17세기 중후반에 큰 불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화재로 인하여 봉안되었던 보살상, 포항 오어사 동종 등이 옮겨진것으로 추정된다.
보경사 서운암 동종...이상녕(보일러)님 사진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포항 보경사 서운암의 사인비구의 동종도 1667년 자인 반룡사에서 주조 되었다.
명문 慶尙道慈仁縣 地東岺九龍山 盤龍寺 中鐘 康熙6年 丁未7月日 . . . 鑄鐘畵員 思印 太行道兼 淡行 起生 起林
창건주 부암선사 영정
대운암 산아래는 청도천이며 멀리 동창천과 합수되어 흐르는 지점이 밀양 상동이다.
2016.02.14 |
첫댓글 전망이 좋은 절집...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ㅎㅎ
조각솜씨가 정말 예술입니다...진짜 부드러운 대의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경산 반룡사에서 1991년 도난당한 아미타불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미타삼존으로 조성한 듯 합니다.
마을에서는 임금절이라 부릅니다. 절뒷편 작은 바위굴에 범이 살았다고 하고. . 90년대초 용각산 절 근처에 큰불이 나서 산허리를 다 태웠는데. . 절주변만 무사했습니다. 마지막사진 풍광을 보시면 일제시대때 경부선을 만들연서 용각산 용머리를 철로로 자른것을 볼수 있습니다. KTX개통으로 철로가 옮겨가면서 최근에는 레알바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도로는 신대구 고속도로입니다.
맞어. 저아래 밀양이 자네 고향마을 이구나.
보살님의 상호가 범어사 대웅전 삼존불과 닮았네요.
그렇군요.다시 살펴보겟습니다.
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휘이익 한바퀴..틈이 나야할테데
고소공포증인 나에게는 까마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