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일부 우선주에 대한 투자유의보가 발령됐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최근 우선주 급등에 따른 투자유의 안내' 자료를 내고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 상위 50개 종목 중 우선주가 절반에 가까운 23개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인 23개 급등주는 '○○○우선주 폭등시작', '△△△만원까지 달린다'는 등 루머의 대상으로, 최근 주가수준이 보통주의 14배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거래소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들에 의해 과열양상을 보이던 정치인 테마주, 방위산업 테마주에 이어 우선주가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는 루머가 인터넷상 증권게시판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등 우선주 23개 종목은 다른 우선주에 비해 상장주식수와 시가총액이 작으며, 주가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들"이라며 "이중 상당수가 오늘 7월 시행 예정인 우선주 퇴출제도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약세장이나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저유동성 우선주를 추격 매수할 경우 향후 매도가 쉽지 않을 수 있고, 급락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 가능성도 높다"며 "근거없이 비정상적으로 단기 급등하는 저유동성 우선주 종목에 대해서는 매매에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거래소가 밝힌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 상위 23개 우선주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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