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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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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더라] 스크랩 동화책 Hannah and the Seven Dresses
초코 추천 0 조회 27 08.11.16 23: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annah and the Seven Dresses   by Marthe Jocelyn

 

 

아이를 둔 분이시라면 아이들과 옷으로 실갱이 한번 안 해보신 분 없으실 거예요.

특히 딸아이들은 옷에 대해 더 까다롭지요.

딸 하나 키우는 저로 말하자면, 예쁘게 옷 입혀 보고싶은 욕심에 옷 매장가면 여자아이 옷만 눈에 들어왔던 엄마랍니다.

그런 엄마의 맘을 아는지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예쁜 옷들이 어쩜 그리 많은지..가끔 과잉충동구매를 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그것도 4살이 넘어가니 시들해지더군요. 교육기관에 보내면서부터 보기좋은 옷보다 편한 옷을 선호하게 되고,

아이도 제법 나름대로의 취향과 개성이 생겨서 엄마방식대로 옷힙기는 자칫 고집불통 모녀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에는 아이옷을 살 때 꼭 데리고 가서 함께 옷을 보고 산답니다.

옷에 대한 아이의 취향도 존중해줘가며 실용적인 옷을, 실속있게 사야하는 이유도 설득시켜가면서요.

 

어쨌든, 우리가 옷에 대해 갖는 관심은 정말 대단하지요. 아이건 어른이건...

옷이란 가리고 보호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자신을 표현하는 정말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옷에 관한 책을 아이와 함께 보는 일도 재미있고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Hannah and the Seven Dresses는 종이와 헝겊으로 오려붙여서 만든 책이에요.

등장하는 옷과 벽지 등의 소품이 질감이나 패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어서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더없이 좋아요.

어떤 드레스가 좋은지, 어떤 드레스를 입고싶은지 말하느라 바쁘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입게 되는 7벌의 드레스로 옷의 모양과 특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익힐 수 있어요.

다소 길다싶은 문장이지만 반복적인 표현과 그림과 잘 매치되는 내용들이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Hannah는 드레스 입는 걸 아주 좋아하는 여자아이에요.

옷장에는 엄마가 만들어주신 예쁜 드레스가 7벌 걸려있는데 매일 어떤 드레스를 입을까 고민하는 게 일이죠.

 

 

Hannah가 고민을 해결한 방식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벌씩 입기로 한 거예요.

아주 현명한 방법인 듯 하죠?^^

요일별로 Hannah가 입는 드레스를 보면서 옷의 특징을 설명해줄 수 있어요.

등에 리본이 달린 드레스, 체크무늬 드레스,

 

무늬가 화려한 드레스, 쭈글쭈글 줄무늬가 들어간 드레스,

 

단추가 쭈르르 달린 드레스, 폼폼이 달린 드레스, ....

 

하지만, 몇 번 계속된 이 합리적인 옷입기 방식에 문제가 생긴답니다.

Hannah의 생일인 화요일이 되면서 Hannah의 고민은 다시 시작된 거죠.

어떻게 고민을 해결할지 궁금하시죠? 아이와 책을 읽어줄 때도 이 고민해결에 대한 의견교환은 꼭 필수랍니다!^^

 

'옷'이라는 소재 자체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주 재미있을 거예요.

특히 치마나 드레스 입기 좋아한다면 두말 할 필요가 없답니다. 

여자아이들이라면 드레스를 그려보기도 하고 인형놀이하며 드레스 입히기도 해봤을 테니까

이 책 읽고 나서 관련 활동도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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