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홍지단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우리들이 떠드는곳〃 스크랩 서태지의 새앨범이 기다려지는 이유
백랑 추천 0 조회 48 08.03.22 16: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문화대통령 서태지

그의 이름을 보고 부르는 것 만으로도 남다른 느낌이 전해져 온다.

15년간 한국 음악계의 거성으로 군림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유행을 창조시키고도

아직도 향후 높은 비중의 잠재적 성장가치를 보유한 초대형급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다.

 

그룹 시나위의 베이시스에서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아이돌 그룹을 거쳐 솔로 뮤지션으로

거쳐가는 동안 그의 음악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긴 어렵지만, Rock을 근간으로 많은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했으며, JRock 특히 서정적 멜로디나 비쥬얼은 X-Japan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실제로 태지의 영문이니셜 TAIJI는 X-Japan의 베이시스트 타이지 - TAIJI와 같으며,

서태지의 공연에 히데밴드가 출연하기도 했다. - 히데는 필자도 음악적, 비쥬얼적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7집 로보트 이전까지는 독창적인 음악을 했지만, 유행을 따른 면이 없지 않다.

음악적으로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은 장르의 스타일을 소개하면서 안정적인 면을

추구했다. (음반의 성패에 따라 有名을 달리하는 가요계에서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힙합을 타고 주류의 세계로 뜬 랩을 차용하여 1집 앨범 활동을 시작으로, 싸이프러스힐의

표절 의혹으로 문제가 되었던 갱스터랩, 솔로로 전향하며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하드코어를

국내에 소개하며 여러 스타일의 앨범을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7집 앨범에는 서태지 자신만의 독자적인 장르의 개척에 성공했다. 바로 감성코어가

그것이다. 80년대 서정적인 코드진행에 하드코어 사운드를 얹은 것이다. 무리하지 않은

창법과 서정적인 코드진행, 박진감 넘치는 리듬과 하드코어 사운드의 장치 속에 변화무쌍한

표현을 이끌어 내며 자신만의 성역을 구축하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속에 대중적인 폭발력을 지닌 코드는 없었다는 점이다. Nirvana의

Smell like teen sprit 같은 곡이나 Shude의 Beautiful World 같은 곡들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

하면서도 대중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적 히트를 기록해

나갔다. 그러나 서태지의 7집 곡들은 매니아들을 감동시키기에는 충분했지만, 비매니아를 끌어

들이는 흡인력면에서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이번 앨범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 서태지는 음악적 유행을 떨쳐버리고 자신의 진보한 음악을 유행시켜나가 진가를 발휘할

때이다. 이번 앨범으로 인해 얼마만큼 그 요건을 충족시켜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뜨거운 열정과 자기 절제로 15년간 한국 가요계 위에 우뚝 서있는 대장 서태지를 믿고 있다.  

국내 몇 안되는 진정한 싱어 송 라이터로서 심혈을 기울여 음반 작업에 애쓴 만큼 자기의 확고한

스타일을 프로듀싱하여 세계를 주름잡으며 진가를 발휘하기를 기대 하고 있다.  

 

 

 

 

 
다음검색
댓글
  • 08.03.22 19:18

    첫댓글 잘 읽고 가요^^

  • 작성자 08.03.22 21:59

    감사합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