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있는 중학교 학생들이 특목고인 인천과학고등학교의 2009학년도 입시에 최다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과학고의 2009학년도 입시결과에 따르면 부평구에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 31명이 2009학년도 인천과학고 입시에 합격했다. 이는 인천과학고의 2009학년도 모집 정원 92명의 33.7%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중 효성중은 7명이 합격하면서 단일학교로서는 최다 합격생 배출의 기록을 세웠다.
명현중학교 등 계양구에 있는 중학교들은 23명이 합격, 부평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전·당하중학교 등 서구에 있는 중학교 학생 14명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인천중학교 등 남동구에 있는 중학교에서는 10명이 인천과학고에 합격했다.
연수구에 있는 중학교 중에는 선학중학교 3명과 인천중학교 1명을 포함 모두 8명이 합격했다. 남구 관내 중학교 3명과 중구 2명, 강화 1명 등에서도 2009학년도 인천과학고에 합격생을 배출했다.
인천과학고는 교과별 학년 석차가 상위 7%인 중3학생들을 1차 서류전형과 2차 수학·과학영역의 탐구력 검사, 3차 구술면접고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2009학년도 전형에서는 3학년 2학기 내신이 포함되고, 특별전형이 축소되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은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도 입시전형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