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아들 대학으로 돌아가기 전에
필요한것 있으면 사 줄라고 샤핑을 다 같이 갔는데...
남자들은 게임 구경들을 한다기에
난 속옷이나 볼란다며 빅토리아 시크렡엘 들어 갔는데
잠시후에 등뒤에서 들려오는 울 큰애의 목소리...
여자 - 뭘 도와 드릴까요?
?? - 이력서를 넣고 싶은데요..
여자 - ........
?? - 설마 내가 남자라고 여기에서 고용 안한다는건 아니겠죠??
만약 그렇다면 그건 성차별로 문제가 심각한데요..
여자 - 잠깐만요!
하며 메니저를 부르러 가는걸 내가 잡았죠..
아가씨 미안해요...
저녀석이 지금 장난치는겁니다
엄마인 내 반응 볼려구요.. 했드니 그제서야 이 아가씨 얼굴에 피가 도는지 벌개 지는데..
미안하다며..그냥 어떤 반응이 나오나 볼려고 그리고 여자 속옷가게에서 일하면 이쁜여자들
많이 볼것 같아서 잠시 장난쳤다며 사과를 하니..
가게가 웃는 소리로 들썩 들썩~~
또 한번은 "Hooter" 라는 호프집 비슷한델 가는데..
여긴 얼큰한 닭 넓적다리랑 짧은 배꼽티랑 짧은 반바지의 아가씨들이 서빙하는걸로 유명한데..
우리보고 천천히 들어 오라기에 또 무슨짓을 할려 그러냐고 우리끼리
중얼 거리며 들어 왔는데...
아니나 달라요
거기서도 이력서 용지 달라며 능청을 떨구..
어휴~~
누굴 닮았는지..
어딜가나 저녀석이 가는덴 항상 시끄러워요..
누굴 닮았는지 늘 그렇게 능글맞은 큰녀석..
보고싶은 마음에도 웃겼든 일만 생각나 혼자 잠시 웃고 있어요..
첫댓글 재밌는 아들이네...엄마 닮은거 아녀?ㅋㅋㅋ
난 비유도 아녀..
옛날에 라디오에서 하던 연속극 생각을 나게하는 아침이네..."즐거운 우리집"....행복한 향기 맘껏 마셨어.......배경음악 좋구..........
나두 좋아하는 음악이야..요즘은 유행가외엔 듣질 않아요 ㅎㅎㅎㅎㅎ
엄마 닮은것같아 ㅎㅎ 착한녀야 ~~~~ 아들은 엄마 닮아야 잘산다잖니 ㅎㅎㅎㅎ
디런 성질은 날 닮았어..그래도 미울땐 즈그 아빠 닮아 못난이라구 그러는데..
재미있고 능글 맞은 아들이네...
웃지도 않고 사람을 웃기는데..난 이녀석이 지금 무척이나 그리워..
누구 겠어? 누구 속에서 나왔는데 보나마나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수박씨는 내꺼 아녀.. 줏어 왔지..ㅎㅎㅎㅎ
유머가 메말라 가는 바쁜 일상에서 여유를 갖는 큰애가 멋지게 보입니다. 물건이구먼
물건은 물건이야..다주 듬직하고 멋진넘이야..지금 공부한다고 열 받고 있을텐데..
어..그래서 선생님들이고 후배, 선배 없이 집에먄 오면 내가 바빠요..손님대접 하느라구..이제사 시집살일 하는건지 원..
마음 넉넉한 아들이네.. 요즘은 유모많은 남자가 인기 1위라잖아.ㅎㅎ. 아들 잘 키웠어.
고마워..수정이 친구도 만만찮치? 다 좋은데 여자애들 꼬이는건 싫어..
엄마 닮았지~~ㅋ 아버지랑 갔으면 그랬겠어!~~ㅎ
어휴~~ 말을 마세요..아빠 닮았음 하루종일 책이나 들척이고..미소 지으면 웃는게 다야..웃을려면 나처럼 동네가 떠나가라고 웃어야 하는거 아닌가? ㅎ
울 집에도 비슷한 아들 이따..ㅎㅎ
그 마음 내가 이해하고 내 마음 친구가 이해하고..그치? ㅎㅎ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