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처음 만난 수련회에서 내가 했던말이 충격이었는지 몇년이 지난후 만났을때 까지도 기억했던 아이 처음 만난 엠에스엔 채팅창에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고 어느정도 무거운 얘기까지도 해주었던 아이 그 후로도 엠에스엔에서 심심잖게 만나 얘기했던 아이 처음 전화했을때 어색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아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있던 원빈 사진을 갔다 줬더니 굉장히 기뻐했던 아이 여권 만들어 준것 때문에 내가 밥을 쏘게했고 처음으로 둘이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이게 했던 아이 싸이콘서트장에 가서 열심히 손 흔들었었고 나중엔 아파했던 아이 중국 백두산올라가고 내려올때 내가 무진장 신경쓰이게 했던 아이 중국의 도로를 자전거로 달릴때 뒤에타서 신나했던 아이 시냇가를 건널때 내게 잠깐 업혔고 무겁구나란 생각이 들게 했으며 그래서 지름길을 찾게 만들었던 아이 씨씨엠가수 소리엘보러 가자고 한 내 말에 좋아하며 다같이 보러 가게 만들었던 아이 한가한 여름 어느 토요일 오후 심심하다며 전화하라고 해서 했더니 결국에는 고민을 털어놓고 굉장히 서글프도록 울던아이 운전학원 다닐때 열심히 응원해주었고 한번에 꼭 따도록 재촉했으며 운전면허 정말로 있어야 함을 느끼게 해준 아이 핸드폰 잠시 잃어버렸을때 연락이 없다며 연락좀 하라고 멜 보내주었고 핸드폰 없음에 마음이 무진장 아픔을 느끼게 해주었던 아이 처음 둘이서 영화를 볼때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연락오면 딴거 한다고 변명하던 아이 자신의 생일을 무척 기다리게 했던 아이 아르바이트 같이 하는 동생이 "이건 사귀지 않고서는 이렇게 메세지를 주고 받을수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주 메세지를 주고 받았던 아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얻은 씨디나 가방을 갖다 줄때면 참으로 고마워 했고 꼭 받아 챙기던 아이 어느 사람때문에 생긴 고민을 내게 말하고 그 사람도 내게 고민을 말해 중간에서 정말 애매하게 만들었던 아이 종종 늦은밤 집에 들어가기전에 전화한번해보면 집앞에서 한시간동안 서서 통화하게 만들었던 아이 추석 마지막날 맛있는거 사줄테니 서울에 오라는 말에 와서는 나를 놀래게 했고 저녁 먹고 경복궁도 같이 구경했던 아이 어느 주일날 어머니께 서류 갔다 드려야 하는데 어딘지 몰라서 같이 가자고 부탁했던 아이 조금 추워진 어느 가을날 밤 프린트 해야 된다고 불러서는 피씨방 10군데 정도 같이 돌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우리집에 와서 프린트 했던 아이 농협로타리에서 부평을 거쳐 백마장을 통해 집에까지 바래다 주는 동안 간식도 많이 먹고 근린공원에서 얘기도 나누고 헤어질때 정말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아쉽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아이 집 주위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던 아이 길거리 가다가 모자를 썼는데 너무나 잘 어울려서 내가 사주게 만들었고 굉장히 기뻐했던 아이 내가 추천해준 핸드폰 사고 그날 사람들을 피해서 동인천에 가서 배터지게 돈까스 먹게 해준 아이 면허증 따고 처음으로 드라이브를 시켜주던날 굉장히 불안해 하면서도 티 안내려고 노력했던 아이 자기 머리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냐며 묻던 아이 머리바꿨을때 처음으로 먼저 만나자고 했던 아이 초겨울 춥다고 느닷없이 연락해서는 차로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던 아이 기분이 몹시 좋지 않던 어느날 전화했더니 내 기분알았는지 그 늦은밤 만나자는 나의 말에 만나서 늦게까지 같이 있어주었던 아이 영화 해리포터 다른 사람들과 보라는 내 말에도 불구하고 예매한것이 아까웠는지 구지 나랑 같이 보았던 아이 크리스마스날 눈 오는거에 서로 내기를 걸어 자기가 이겼는데도 선물을 사 서로 선물교환 하게 했던 아이 2001년도 마지막날 저녁을 같이 먹고는 자기랑 먹은게 영광일 거라며 메세지 보냈던 아이 내 동생사진 스캔 때문에 늦은밤에 피씨방 돌아다닐때 같이 돌아다녀 주었던 아이 가끔 인터넷에서 만나 같이 겜을 해주었던 아이 주보때문에 늦은밤 피씨방에 간다고 전화하고는 걱정이 되 내가 당장 가게 만들었던 아이 전화박스에서 자주 전화하게 만들었던 아이 내 생일날 젤 먼저 연락해 주었던 아이 씨디와 카세트테이프의 교환이 가능하단걸 보여주었던 아이 기분좋지 않은 표정을 보였던 날이면 헤어지고 무슨일 있냐고 전화해주었던 아이 미묘한 차이의 의미를 말하고 내가 무진장 실망하게 만들었지만 그로인해 서로의 선을 긋고 정말 오빠동생사이의 편한감정으로 다가가게 만든 아이 머리 단발로 자르자마자 내게 전화해서 보여주었던 아이 예배부 부장으로서 차장인 나를 가끔 무섭지도 않게 질책했던 아이 심심잖게 부평역에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이 재밌다는 느낌이 들게 해준아이 오랜만에 공부하는데 잘 안된다고 자정에 전화해서는 떠들다가 그 피곤함으로 인해 내가 곤히 잠들어지게 해준아이 오랜만에 엠에스엔에서 만나서는 수다떨고 역시나 내가 틀린그림찾기의 상대가 아직 안된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아이 늦은 밤 문자 채팅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아이 오랜만에 둘이 만나서는 마그넷에 데려가서 쇼핑의 즐거움과 지갑을 잃어버려도 침착할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아이 하루종일 같이 공부해준 아이 부평에서 집까지 걸어가도 가까울거라는 가볍게 한말에 진짜로 그렇게 해보게 만든아이 화이트데이날 사탕을 주게 만든 아이 오랜만에 만화방에가게 해 주었던 아이 남동생의 잃어버린 도장때문에 하루종일 도장집을 찾아다니며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애원했던 아이 지니란걸 가입하게 만들고 한동안 거기서 둘만의 만남을 가졌었고 내가 한글97받느라 밤을 센적도 있던 아이 토요일날 일이 있어서 서울가야한다며 갑자기 주보맡기고는 부평역에 데려다 줬더니 우산까지 가지고 냅다 사라졌던 아이 친구들과 사이에서의 고민을 말하고는 다시는 다같이 있을때 안 만난다고 하고는 며칠지나지 않아 다같이 만나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던 아이 어느 늦은 저녁에 부평공원에 같이 가서는 좀 어두운 거리를 걸으며 얘기했던 아이 부평공원 주차장에서 내가 운전연습 시켜주었던 아이 내차에서 들을 음악테이프가 있어야 겠다며 갑자기 사주던 아이 초등부실에 가서 초등부아이들 선물포장하게 만들었던 아이 인하대에 가서 단돈4000원에 배불리 먹을수 있다란걸 알게 해준 아이 울산시립교향악단 공연을 보여주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첨으로 예술의 전당에 가게 해 주었던 아이 부평공원주차장을 두리번 거리다가 내차를 발견하고 그 안에 머쓱하게 있던 나까지 찾아내어 늦게 갈뻔한 야외예배에 같이 갔던 아이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걱정해 했지만 공짜로 고친 행운이있는 아이 집으로..... 영화를 보며 아주 조용히 눈물 훔치던 아이 빈강의실에서 같이 공부했고 그날 수업에 같이 들어가서는 공각기동대를 보게 해주었던 아이 주일날 자정에 채팅하다가 배고프다며 투정부려서 그 시간에 만나 롯데백화점 앞 분식집에서 주인아저씨가 내막도 모르고 "연인이 이런시간에 이렇게 와서 정답게 먹으면 부러워~ " 라는 말을 들으며 떡복이랑 튀김을 같이 먹던 아이 사무실 데려다 달라고 해서 차없이 그냥가도 만나서는 싫어하는 내색을 전혀안하며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아이 드라이브하다가 자기가 운전연습했던 코스라며 소래까지 가게했던 아이 학교가야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늦게 일어나서는 학교가 아니라 사무실에 데려다 달라고 했던 아이 나의 구형프린터를 선물받았던 아이 인하대축제기간에 은근히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던 아이 친구 바자회할때 교회 동생들이랑 나까지 불러서 일하게 만든 파워있는 아이 소모임 모일때 삼계탕을 만들어 사람들 놀라게 했던 아이 늦은 저녁에 백운공원 밴치에 앉아 오븟하게 도시락을 먹었던 아이 자른 머리가 너무 어울려서 내가 질투나게 만들었던 아이 이성친구와의 고민때문에 집앞에서 대화를 나누며 내 맘이 아프게 했던 아이 학교 늦어서는 차에서 화장하며 잘됐냐고 검사까지 하게 하던 아이 가끔 예배같이 드리던 아이 홈페이지 만드는것 때문에 며칠간 잠수하게 만든 아이 갑자기 방대한 양의 프린트를 해달라고 부탁하던 털털한 아이 프린트해서 갔다 줬더니 너무 글씨가 작다며 혼내던 아이 1학기 마지막으로 학교바래다줄때 2학기도 기대하게 만든 아이 김밥장사를 하려고 했지만 아무튼 어찌어찌해서 인천월드컵문학경기장에서 축구를 시청하게 했던 아이 내가 참 많이도 학교에 바래다 준 아이 나와 참 많이도 영화를 보았던 아이 열쇠가 없어서 자정에 월미도에 갔었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방파제에 앉아서 얘기했고 괜히 바이킹을 타서 내가 무척이나 미안하게 만들었던 아이 너무 가까워질것 같으면 다시 조금은 그 사이를 조절했던 아이 이바돔 아르바이트를 하고부터 몇번 데려다주고 집까지 바래다 주게 만들었던 아이 카우보이비밥이란 애니영화를 알게하고는 내가 밤세워 다 다운받게 만들었던 아이 회식마치고 자정 2시쯤에 농협로타리로 와서 내가 집에 바래다 줬던 아이 이바돔에서 한턱 쐈던 아이 서울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한날 갑자기 불러서는 자기 예쁘냐고 물어봤던 천친난만한 아이 어느 주일날 같이 밥먹고 볼링치고 오락실도 가며 데이트해 주었던 아이 비가오는 어느날 영화예매하러 가다가 차사고가 났을때 내가 젤 먼저 생각했던 아이 문이 잠겨서 못들어 가던날 새벽에 전화해서는 우체국까지 같이 갔던아이 내가 알바가던 새벽 길에 술조금 마시고는 전화해서 논다고 자랑하던 아이 동전남았을때 그냥이라며 전화하던 아이 갑자기 피너츠송이라는 영화를 보고 기분좋게 만들었으며 그날 밤에 비올때 꼭 가자며 유리카페를 답사가게 만들었던 아이 내 핸폰이 자주 꺼지던 날 내가 전화 안받아서 걱정되었다며 계속 전화했던 아이 언니가 아프다며 파스사오라고 해서 약국 다 닫았을 그시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편의점에서 구한 스프레이파스를 건네주던... 무척이나 기다리게했던 그아이 생일날 내가 고백을 안해서 상처받았다 하는 그아이 내가 운전할때 참 많이도 내 옆에 있던 아이 순간순간 마다 생각이 나게 했던 아이 이젠 필요없어진 준비이지만 이번 겨울에.... 내 생일날 그아이가 선물해 주었던 모자를 쓰기위해 몇달째 머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허무하게 만든 아이 말하고 싶은것이 있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의 서러움을 뼈저리게 알게 해준 아이 아직 할것도 많은데.... 이제는 남남이 되어버린 아이 만나는 순간순간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던 나인데 이많은 추억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게 해준 정말 매정한 아이 나 정말 초라하게 만든 아이 나 정말 많이도 부끄럽게 만든 아이 그러나 왠지 아직은 끝이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아이 감정정리했다는 말을 들은 다음날 많이 자서 그런지 아침에 맑은 기분으로 일어났다 잠시후에 습관처럼 그아이가 생각이 났다 그러나 이젠 만날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힘이 빠졌다 다시 괴로워졌다 그러나 왜 이렇게 됐을까? 하며 어제보다는 이성을 되찾으며 다시금 되씹게 되었다 난 쉽게 잊을수 없을것 같은데 너무도 쉽게 정리했다고 하는 그아이 지금쯤 귀찮은 혹하나 없엤다는 심정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겠지? 난 알게 되었다 그 아이는 날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내가 귀찮아 져서 날 떼어버리려고 한 그아이의 행동이었다라는 걸 알게 되었다 좋아했었는데 타이밍이 지났다며 억지부린 연극이었다란걸 알게 되었다 난 그동안 이용만당했다 그래 그런거였다 멋쩍게 웃을수 밖에 없었다 조금이라도 한시라도 좋아했었더라면 날 이렇게 만들진 않았을 거다 바보같이 이용만 당하고 . . . 내가 밉다 후후~ 2002 9월말쯤의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