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산[道藏山] 828m
이 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첩첩 산으로 둘러싸여 교통이 아주 불편하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고을의 주민들은 밤낮 익은 풍경에 무관심해져 산골이 다 그렇다 할 테고, 도시 산꾼들도 문경이라면 희양산과 주흘산을 꼽을 정도이다. 문경과 상주 사이에 숨은 이 산은 비경지대 쌍룡계곡과 함께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문경시에서 관광코스는 문경새재·봉암사·선유계곡·용추계곡·대정숲에 이어 마지막 명소로 쌍룡계곡을 자랑하고 있고, 상주시에도 동관 대궐터·장각폭포·칠층석탑·견훤산성·오송폭포·오량폭포에 이미 마지막 비경인 용유폭포(쌍룡계곡)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심원골로 들어 출렁다리 놓인 계곡을 건너면 산길이 뚜렷하다. 저승골로 불리는 심원골도 예사 계곡이 아니다. 지옥 첫 관문 너북등을 뒤로 가파른 산길을 따라 1㎞ 들어서면 오른쪽 깊은 계곡 아래 15m 됨직한 수직폭포가 나온다. 폭포를 굽어보는 데서 서쪽으로 휘도는 숲터널을 따라 10분쯤 가면 심원사가 나타난다.
심원사를 뒤로 남쪽 작은 계곡에 들어서면 폐쇄된 표고밭터에서 산길이 끊어진다. 그러나 표고밭터의 서쪽 지능선 위로 오르기만 하면 뚜렷한 능선길이 다시 나온다. 남으로 뻗어 오른 지능선길은 햇살이 송림 위로 번쩍이고 소나무 아래 서면 온몸에 송진내 묻어나는 제법 가파른 지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절로 천마공 행의 서정을 만끽하게 되는 정상이다. 1979년에 재설한 삼각점 옆에 문경시청 등 산회 표지기가 나무기둥에 펄럭이는 조망은 경탄할 만하다.
인적 드물어 뚜렷한 길이 없지만 쌍룡계곡에 도로가 완공되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을 것이다. 등산코스는 쌍룡계곡-너북등-심원골-심원사-삼거리-정상-삼거리-능선- 표고밭-심원사 아래 계곡 -너북동으로 이어지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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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시간: 9시40분~14시10분(4시간30분)
▲산행코스:
용추교-705봉-도장산정상-헬기장-심원사-쌍룡폭포-용추교 원점회귀
▲ 산행거리: 8.2K
오늘 문경에 있는 [도장산+쌍용계곡] 산행왔습니다. 올여름 마지막 계곡산행일듯 하네요?
쌍용폭포도 보고, 계곡에 발담그며 마지막 여름산행 마무리 하였습니다.^_^.
심원사
쌍용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