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잠복근무 (2005)
감독 박광춘
출연 김선아 공유 남상미 하정우
여형사 역을 맡은 김선아가 우여곡절 끝에 고등학교로 위장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
극장에서 보고 적당히 웃고 적당히 재밌었었습니다.
다른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여형사가 메인주연이라는 점입니다. 오락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잘 배합되어 있습니다. 타임킬러용 영화.
12. 강력 3반 (2005)
감독 손희창
출연 김민준 허준호 윤태영 남상미 장한선 김정태
1,2반에 비해 열등한 강력 3반의 이야기.
역시 타임킬러용 영화.
* 남상미는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 (2005~2006)에서도 경찰관 역을 맡았다.
11. 무방비 도시
(Open city, 2007)
감독 이상기
출연 김명민 손예진 김해숙 손병호 심지호 윤유선
*손예진을 위한 영화이다.
예전 조폭 영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선 소매치기 쪽에 전설이었던 김해숙을 엄마로 둔 아들이 성장하여 경찰관이 된다니...
리얼리티가 없어보였다. 경찰 임용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배우들이 아까운 영화였다.
*김명민은 영화와는 인연이 멀었는데 (조선명탐정 제외) 리턴이라는 작품 역시 영화사 홍보 미비 등으로 빨리 내렸다가 네티즌의 요청으로 인해 재개봉 되는 헤프닝도 있었다. 리턴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짧게 추천해본다.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여우조연상 김해숙
10. 미스터 소크라테스(2005)
감독 최진원
출연 김래원 강신일 이종혁 윤태영
그냥 조폭이 조직원을 경찰관으로 만들어 벌어지는 이야기..단순 조폭영화에 주인공이 경찰인 영화
독특한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아주 별로였다.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볼 만하다. 특히 김래원은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경찰관으로 돌아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타임킬러용 영화.
9. 그놈 목소리 (2007)
감독 박진표
출연 설경구 김남주 김영철 강동원
한국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을 다룬 영화
설경구의 작품 중 몇개 안되는 망작이라고 생각한다.
흥행은 손익분기점은 넘었지만 관객과 전문가 평단 등에게 혹평을 받는다.
영화제에서도 음향상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서 외면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을 형호군 아버지로 설정을 하면 안됐다고 생각한다.
실제 그 당시에도 형호군의 아버지는 경찰의 수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경찰과의 잦은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 재혼을 한 상태였던 형호 아버지는 밖에서 카폰을 받기도 했고 형호군 양모(새 어머니)가 전화를 대부분 받았다고 한다.
영화 말미에 들리는 실제 범인과 양모가 대화하는 것을 들려준다. 이로 인해 양모는 본인에게 허락 맡지 않았다고 하여 (형호군 아버지에게 허락을 맡았겠지만..) 영화사를 고소한다. 이에 영화사 측에서는 91년에 공개수사를 할 때도 그대로 나간 녹음 파일인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는 공익의 목적이 있는 것이었고 영화에서 다시 사용한 것은 상업적인 것이라 결과가 주목된다고 한게 내가 아는 것이다. 그 뒤로는 기사를 본 기억이 없어서 흐지부지된 것인지...
작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국 3대 미제사건 특집을 방영했었다. 전화상의 목소리는 현대와서 더욱 발전된 음향기술로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한명의 목소리로 추정된다고 했으며 그 당시 범인의 지시와 돈가방을 가져간 동선과 시간을 볼 때 범인 종전 2명일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3명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영화가 갖는 의의는 매우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유괴 사건은 용서 받을 수 없는 등등의 메시지..
하지만 주인공 설정이 형호군 아버지였고 인기 앵커로 나온다. 실제 사건임에도 몰입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들이 너무 많지 않았나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는 것이 시간을 허비했다라고는 만들지 않는 점이 무엇보다 실화이다 보니 당시 있었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는 점이 리얼리티를 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소리에서 전해져 오는 섬뜩함 역시..
어디서 봤는데 다른 나라 어디서는 아동 실종사고 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그냥 Person missing case 라고 한다고 한다. 최근에 부쩍 늘어나는 성인 실종사고에도 관심을 귀울여야 될것이다.
사족이 길었다. 아무튼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로만 봤을 때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작품이다.
8. 투캅스 (1993)
감독 강우석
출연 안성기 박중훈 지수원
93년 때 나는 꼬꼬마였는 데 어떻게 봤었는 지 기억도 잘 안난다. 아마도 친구 집에서 비디오로 보지 않았을까 싶다. 장군의 아들 시리즈도 그렇게 봤으니 말이다. ^^;
투캅스1, 2는 엄청난 흥행을 한다. 3도 흥행은 했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덜했다. 3편 여주인공 오디션이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하며 권민중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다.
내가 몇개 줏어들은 잡식은 1편이었나 2편이었나 아마 1편으로 생각되는 데 박중훈이 영화 중반부에서 약간 어긋나갈 때 쯤에 경찰서 입구에서 위경소에 서 있는 의경 허리를 흔드는 장면이 있다. 그가 바로 김수로다.
강우석 감독은 이 때부터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보다. 사회 부조리의 이야기를 다른 이들이 아닌 경찰관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을 차근차근 준비하셨을 것이다.
우선 투캅스는 참 재미있다. 그 때만 해도 매우 심한 경찰관들의 부패 (사실 경찰관들만 비리부패가 많았겠냐만...)를 다루면서도 유쾌한 영화는 정말 정말로 별로 없다. 강우석 감독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투캅스에서 그런 것들을 해낸다. 거기엔 안성기, 박중훈이라는 배우의 공도 클 것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를 연출한 그가 공공의 적 시리즈와 실미도라는 굵직한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경찰 영화인 투캅스의 엄청난 성공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끼도 매우 재밌게 본 작품이다. 영화, 만화 모두 재밌게 봤지만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화 이끼는 별로라고 한다. 하지만 난 탄탄한 연출력은 당연했고 묘한 분위기와 배우들은 연기도 훌륭했고 또한 원작과 다른 반전이 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원작팬들 조차도 캐스팅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고 확신한다. 이끼는 관객수 338만명을 동원했다.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지수원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안성기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 감독상 강우석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 작품상 강우석 프로덕션
제32회 대종상 영화제 (1994) 남우주연상 안성기, 박성훈 공동수상
제15회 청룡영화상 (1994)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7. 추격자 (The Chaser, 2008)
감독 나홍진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유영철을 모티브로 나홍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장편영화 데뷔작.
극장에서 보는 데 슈퍼마켓 아줌마의 한마디에 관객 모두가 "하~..." 하고 내뱉던 탄식을 잊을 수 없다.
이걸 경찰 영화라고 하기에 무리라고 볼 수도 있다.
주인공인 김윤석은 전직 경찰관이긴 하지만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악당에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전 직업이 역설적으로 경찰관들의 무능함을 꼬집었다는 점에서 경찰 영화라고 구분지었다. 경찰관이 아닌 일반인이 범인을 추격하면서 풍자를 완성한다.
끔찍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경찰관들의 무능함을 꼬집는 수많은 영화에서 추격자에서 그러하였다. 매번 중요한 단서를 놓치는 경찰, 사건을 해결하는 일반인.
김윤석의 작품 중 추격자가 끝나고 찍은 '거북이 달린다.' 에서는 형사 역을 맡는다. 하지만 이 영화도 경찰은 무능하게 비춰진다. 그는 경찰로서 범인을 쫓는 게 아니라 정말 범인한테 직접 당한 당사자로서 열받아서 쫓는 거다.
아무튼 이 영화를 찍고 김윤석은 모 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는데 아직도 기억난다.
그 내용인즉슨 "올해 토정비결을 봤었는데 뭘 해도 잘된다고 하더니만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08년도의 김윤석은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용영화상,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쓴다. 그 동안 주연으로서는 주목을 받지 못하던 늦깍이 스타의 탄생이라 더욱 반갑다.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편집상 김선민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조명상 이철오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각본각색상 나홍진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신인감독상 나홍진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남우주연상 김윤석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감독상 나홍진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8) 최우수작품상 영화사 비단길
제29회 청룡영화상 (2008) 남우주연상 김윤석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남자인기상 김윤석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촬영상 이성제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기획상 김수진 외 1명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남우주연상 김윤석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감독상 나홍진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최우수작품상 나홍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2008) 영화 대상 나홍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2008) 영화 신인감독상 나홍진
* 2008년에 청룡영화상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우생순을 줍니다. 감독상에는 놈놈놈에 김지운이 받습니다.
*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남우주연상격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스카우트의 임창정이 수상합니다.
6. 사생결단 (2006)
감독 최호
출연 류승범 황정민 추자현
마약상과 경찰관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렸다.
영화 초반부 류승범의 나레이션 중에 한국 최고의 마약이 오가는 부산 연산동에 대해서 말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추자현의 마약 중독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비교적 마약상들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제43회 백상예술대상 (2007)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류승범
제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2007) 조명상 임재영
제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2007) 촬영상 - 은상 오현제
제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2007) 최우수 인기남우상 류승범
제9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2006) 올해의 신인 연기자상 추자현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6) 신인여우상 추자현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6) 여우조연상 추자현
제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06) 여우조연상 추자현
제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06) 남우주연상 황정민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2006) 신인여우상 추자현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2006) 편집상 김상범
5. 부당거래 (2010)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사상결단의 황정민-류승범 콤비가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황정민이 '을'의 입장이다. 대한민국 절대지존 '갑' 검사 역에는 류승범이 맡았다. 충무로에 조연으로 자주 나오는 마동석의 연기도 볼 만했다. 다른 주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짝패에서와 마찬가지로 류승완 연출의 특징은 시원시원하면서도 깔끔하고 맛깔나게 연출한다는 점이다. 필요 없는 걸 다 자른 듯하지만 소소한 디테일과 재미를 빼지 않는다.
경찰관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 이외로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는 황정민이 천호진을 만나서 하는 대화에서 디테일이 살아났다. 강력 3반이나 얼마전 박중훈 주연의 체포왕에서의 억지스러운 설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예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무실에서 형사들과 팀장들간의 갈등에서는 도는 넘지 않았지만 약간은 억지스러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찰대 출신과 경찰간부시험 출신 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약간 현실과는 다른 점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태경 그룹에서 스폰을 받는 검사를 묘사한 점도 흥미롭다. 예전 검사의 스폰 사건을 다룬 것 같아 통쾌하기까지 하다. 검사 역의 류승범의 연기는 항상 기대가 가는 배우다. 검사실에서 류승범이 "아이고 검사가 잘못했네~ 아이고 경찰님들을 몰라보고 아이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라고 하는 장면은 익살스럽지만 씁쓸한 현실을 너무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이 장편이 가장 인상 깊었다. 검사와 경찰과의 관계를 다루면서도 둘다 부패하지만 검사와 경찰이라 겪는 차이를 너무도 적나라하게 표현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 장면 까지 끝까지 긴장감있게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니, 반대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악질경찰'을 보면 부당거래가 생각났다. 비단, 부당거래를 먼저 보았기 때문만은 아닐거다. 그만큼 부당거래는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 검찰, 경찰의 수직적 관계가 빨리 개선되었으면 한다.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 (2011) 남우주연상 류승범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 (2011) 남우주연상 황정민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 (2011) 각본상 박훈정
제32회 청룡영화상 (2011) 각본상 박훈정
제32회 청룡영화상 (2011) 감독상 류승완
제32회 청룡영화상 (2011) 최우수 작품상
제20회 부일영화상 (2011) 남우 주연상 류승범
제44회 시체스영화제 (2011) 카사 아시아 류승완
제1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2010) 올해의 감독상 류승완
4. 인정사정 볼것 없다 (1999)
감독 이명세
출연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시나리오 탄탄한 긴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일 들 정도로 영상미가 매우 뛰어나다. 99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그리고 ost 들도 너무 좋다.
비 오는 장면의 결투씬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리고 박중훈, 안성기 콤비는 역시 묵직하다. 라디오스 스타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 삽입된 Bee gees - Holydays 가 한동안 유행했었다.
제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0) 기술상 김철석
제2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2000) 최우수 인기남우상 박중훈
제2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2000) 촬영상 - 금상 송행기
제36회 백상예술대상 (2000)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박중훈
제37회 대종상 영화제 (2000) 촬영상 정광석, 송행기
제20회 청룡영화상 (1999) 촬영상 정광석
제20회 청룡영화상 (1999) 남우조연상 장동건
제20회 청룡영화상 (1999) 최우수 작품상
3. 공공의 적
(Public Enemy, 2002)
감독 강우석
출연 설경구 이성재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 안내상 성지루 김정학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너무 재밌다. 이문식의 산수 연기는 아마 이 영화의 관객수를 몇십만명은 더 모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
설경구, 이성재,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 안내상, 성지루, 김정학 모두 너무 개성 강하고 매력적으로 나온다. 아직도 배역 한명 한명의 에피소드라던지 느낌이 좀 전에 영화를 본 것 처럼 느껴진다.
강우석 감독의 작품 중에 가장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실미도보다 재밌게 봤다.)
경찰 영화에서 관객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 모든 것이 공공의 적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커다란 성공으로 공공의 적 시리즈가 계속 나왔다고 생각한다. 공공의 적은 정말 대한민국 경찰 영화의 교과서가 아닐까? 인물 설정, 경찰 시스템과 거의 흡사한 리얼리티, 과학수사 장면의 디테일...
그 동안의 영화에서 못보여준 것들이 공공의 적에 나온다. 개인적으로 한국 경찰 영화의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공공의 적 후속편은 그다지 수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2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2003) 최우수 인기남우상 설경구 Winner
제10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2) 남우조연상 강신일 Winner
제38회 백상예술대상 (2002) 영화 대상 설경구 Winner
제39회 대종상 영화제 (2002) 남우주연상 설경구 Winner
제23회 청룡영화상 (2002) 남우주연상 설경구 Winner
2. 살인의 추억 (2003)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변희봉 박노식
1986년 화성 연쇄 살인을 다룬 작품.
그 당시의 시대상황까지 정확히 짚어냈다.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까지...
박노식의 연기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시대상황이라는 말을 쓴 건 아무래도 그 당시 윗선의 구미에 맞게 증거까지 짜맞추었던 것을 말하는 것이다. 살인의 추억이 의미를 갖는 영화인 이유 중에 하나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역시 크게 다가온다. 절대 용서치 않을거라는 무언의 압박...
(마지막 장면 중 카메라가 하수구 쪽을 향하는 것이 너무 인상 깊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로 한계를 넘어섯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있는 영화다.
송강호를 국민배우로 자리 잡게한 영화이다.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남우조연상 박노식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편집상 김선민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촬영상 김형구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남우주연상 송강호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각본상 봉준호 외 1 인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감독상 봉준호
제11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2003) 춘사대상 봉준호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03) 각본상 봉준호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03) 감독상 봉준호
제5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2003) FIPRESCI상 봉준호
제5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2003) 신인감독상 봉준호
제5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2003) 은조개상 봉준호
제40회 대종상 영화제 (2003) 조명상 이강산
제40회 대종상 영화제 (2003) 남우주연상 송강호
제40회 대종상 영화제 (2003) 감독상 봉준호
제40회 대종상 영화제 (2003) 최우수작품상 싸이더스
제16회 도쿄국제영화제 (2003) 아시아영화상 봉준호
제24회 청룡영화상 (2003)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싸이더스
제24회 청룡영화상 (2003) 촬영상 김형구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3) 편집상 김선민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3) 촬영상 김형구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3) 남우주연상 송강호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3) 각본각색상 봉준호, 심성보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3) 감독상 봉준호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3) 최우수작품상 싸이더스
* 이 때 청룡영화상에서는 촬영상, 최다관객상만을 받는다. 왜냐하면 바로... 박찬욱의 '올드보이'때문이다.
1. 와일드카드
(Wild Card, 2003)
감독 김유진
출연 정진영 양동근 한채영
형사들의 고충을 사실적이다 못해 슬프도록 나타낸 영화다.
나 뿐만 아니라 한국 경찰 영화 중 최고를 꼽는다면 많은 이들이 정진영 양동근 주연의 와일드카드를 꼽을 것이다.
이 영화는 경찰관들이 악을 처단하는 점에 주목하지 않는다. 물론 권선징악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있다. 바로 형사들의 남모르는 아픔을 너무나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 경찰서에 가도 볼 수 있는 장면들이 그대로 나온다.
사건 중에 동료가 칼에 찔려 죽고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쫓고 목숨을 걸며 추격하고 다치고 악몽을 꾸고 변사체를 보고 그 시체 냄새를 지우기 위해 남들보다 오래 씻고...
집안의 가장이라고 왜 목숨을 담보로 하기가 두렵지 않겠는가?
경찰관도 힘들고 괴롭도 무서워할 줄 아는 평범한 인간이다.
민중의 지팡이 경찰과 소방수를 비교하곤 한다. 소방수분들은 시민들을 구하는데 경찰관들은 계속 귀찮게 한다. 불심검문, 음주단속, 교통법위 위반시 딱지 끊기...이런 인식이 알게 모르게 파고 들어 있다.
영화에서 양동근은 선배 경찰관의 죽음을 보고 크게 절망한다. 자기도 저렇게 될 수 있어서 절망하는 게 아니다. 선배의 가족이 불쌍해서 양돈근은 운다. 이 영화가 다른 영화가 다른 점은 형사들의 애환을 담았다는 게 다른 영화와 다른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경찰 관련 기사가 뜰때마다 여론이 악화되는 게 안타깝다. 과연 경찰만 똑바로 하면 제대로 돌아갈까? 이러저이 짭새는 그저 까인다. 그리고 경찰의 수장인 경찰총감은 수시로 바뀐다. 항상 옷 벗을 준비를 해야된다.
물론 순사 시절 부터 내려와서 군사정권에서 고문을 자행했던 경찰까지...
최근에도 언론에 하루가 멀다하고 경찰의 비리를 고발하는 매체들...
이 영화는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형사들의 가슴이 몇번이고 찢어지고 여물 틈도 없이 다시 상처 받고 또다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게 바로 내가 '와일드 카드'를 우리나라 경찰 영화 중 1위로 꼽는 이유다.
* 물론, 한채영도 매우 이쁘게 나온다. 내 기억상으로는 한채영이 경위였던 걸로 기억하고 양동근은 끽해봤자 경장이었을텐데 상사와의 로맨스라...경찰관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양동근은 참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행동하는 것 같다. 뭔가 외우고 합을 맞추는 연기가 아니라 그냥 당사자가 말하는 거 같다.
ps. 여러 조폭 영화 중 경찰관이 주인공이 아니고 주인공 여부를 떠나 경찰관이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아니라면 조폭 영화에 경찰 영화를 넣지는 않았습니다. ex)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또한 검사가 메인 주인공인 영화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수상내역 및 배우 이름 등은 네x버 영화에서 확인하고 올렸습니다.
글의 대부분을 인용하지 않고 직접 적었음을 밝혀둡니다. 개인의 의견, 생각이 많아 담겨 있습니다.
네시간 정도 소요되는군요. 수정할 오타 언제든 지적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이 땅의 경찰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와일드카드!
ㅎㅎ
ㄷㄱㄷㄱ
영화
ㄷㄱㄷㄱ
경찰영화
ㄷㄱㄷㄱ
경찰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