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릿말로 쓰다가..말이 길어져서..그냥 리플답니다.양해해주세요 ^^;
일본 시장은 우선 스포츠 드라이빙이라고 하면
S5/ G37 / 350Z / Z4 M / M3 / 335쿱 / GTR / IS-F / 카이엔 / 박스터S / 정도를 엔트리급 고성능 모델로 인식하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가격을 보면 환율을 10대 1로 잡고 단순히 봤을 때,
M3 1억원
S5 8천5백만원
Z4 M 8천만원
GTR 8천만원
카이엔S 7천8백만원
박스터S 7천만원
335쿱 7천만원
135쿱 5천5백만원
G37 5천만원
350Z 4천만원
입니다. 사실상 환율도 10대일 약간 미만이고, 현재는 엔고와 원저현상이 겹처 있기때문에 제가 작년환율만 해도 저것보다 한 2천만원 정도는 싸게 느껴졌죠.. 어찌되었든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이엔이나 박스터는 M3랑 비교될 수 있는 차량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M3도 시승해보면 목 뒤로 획~꺽입니다. 뒤에 시승하면 등이 시트에 붙어 버리구요.
카이엔은 위의 가격이나 성능으로 볼때, 그리고 외국 잡지에서 볼때 135랑 경쟁하고 있는 그레이드니깐 박스터나 카이엔은 선택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3의 비교상대는 카레라 4S입니다, 8기통에, 100KM까지 가속력 똑같으므로 토크랑 펀치력은 비슷할 것이고, 마력은 M3에 비해 딸리지만, M3가 속도 리밋이 260, 카레라가 288에 걸려있는 것과 M3는 FR, 포르쉐는 R-4WD라는 것은 고려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엔진 뒤에 있는 차량이 코너링(핸들링이 아닌)에서 우수하기도 하고, 사실상 M3보다는 포르쉐 4S가 좀 더 고급 느낌인 것을 가만해 보면 포르쉐에 1표를 던저 주고 싶기는 합니다만,
가격차이가 좀 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일본에서는 M3풀 옵션이 세금이랑 다포함해서 1억2천이고, 911 4가 세금포함 옵션베이스로 해서 딱 1억2천, 911 4S가 1억 4천만원입니다.. 이곳은 M3랑 911사이에서 고민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습니다. ^^;
그런데 만약 한국에서 M3가 1억정도이고 4S가 1억7천이라면,,과연 4륜구동 엔진 뒤에 있는 스포츠카의 대명사가 고성능 멋쟁이 M3보다 7천만원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 기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M3가 한국에서도 한 1억3천정도 할 것 같네요. 어쩌면 차라리 성능을 약간 포기하시고 911 4를 선택하셔서
포르쉐의 세상으로 한번 들어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M3 레드 수동으로 마음정했는데, 이 글 쓰면서, 같이 고민하다 보니 911 4..다시 고민되네요..휴...
좋은 선택하시구요..참고로 엔진만 볼땐, M3가 더 좋은 8기통이라고 평가하라구요. 엔진상도 휩쓸고..
무엇보다도 M3의 최대단점은 여자들이나 BMW세상에 있는 않은 사람들이 볼때 335쿱인지, 328쿱인지 별로 모른다는 것이고
포르쉐의 장점은.."와..포르세다.."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겠죠..^^;
그럼~~좋은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방금 4S제원봤는데, 토크가 M3랑 같네요..무게는 100KG가볍구요. 하지만, 4륜이므로 초반 펀치력 느낌은 뒤에서 밀어주는 M3가 좀 더 리얼할 듯 합니다.
포르쉐도 한국에서 많이 비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저랑 같은 고민중이시라니...반갑네요^^ 좋은 말씀감사하고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까레다 보다 보니 터보, GT등 고가의 차량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911 씨리즈 중에서 카레라가 제일 안이뻐 보이는 것 같고 그러네요..ㅠㅠ, 디자인은 911 GT씨리즈가 이쁘네요..^^;
저희 동네 지하주차장에 카레라GT랑 911GT3RS 나란히 있는데요...맨날 봐서 그런지..생각보다 카레라GT의 포스가 좀......^^
그죠..역시 자신이 원하는 씨리즈 중에서 그레이드 제일 높은 것을 사야할 듯..
네...맞는 말씀입니다...저도 뭐든 사면 그중에서 제일 상급으로 사는데....차는 워낙 단가가 높다보니....포르쉐4S랑 M3랑 차이가 최소 5천이상은 나서......^^
911과 M3가 경쟁차량인가요?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외국의 기사나 비교시승기를 봐도 M3는 카이맨과 비교되는데요...그리고 저 가격은 아마도 기본형가격, 타 브랜드에 비해 폴쉐의 한국가격은 비싸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레이가 적은거지요.
포르세가 옵션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거의 베이스모델급 가격을 공개한 일본과 옵션이 많이 달려서 판매하는 한국과는 좀 차이가 있긴하죠. fifth gear나 그런거 보시면 카이맨은 135랑 경쟁하던데요..가격+성능으로 볼때말입니다. s5는 335랑 비교하듯이. 911이 종류가 엄청많고 사실상 낮은 가격에 속하는 카레라 4는 e92 m3와 경쟁 상대로 인신되어 있고, BMW에서도 그렇게 벤치마크를 한 것 같던데..e46시절에는 안 그랬지만, 지금은 자주비교하던데요..^^;. 요즘에는 911 GT3랑 비교하는 기사도 봤습니다..물론 랩 경쟁에서는 GT3가 M3보다 우수합니다만..그리고..포르세가 그레이가 것은 딜러십이 생긴지 꽤 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정말 카이엔S가 비록 옵션포함이지만 1억2천인걸 보면 많이 비싸네요. TT
일본에서도 풀옵션하면 한 9천만원까지는 갑니다..위의 바우맨께서 오해하신 것 같은데, BMW는 지속적으로 차량 가격을 내리려고 노력하는데, 포르세는 그럴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가격을 안 내린다는 뜻입니다. ^^;
미국가격으로 보면 절대 M3 는 기본형 911일지라도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미국 가격으로 911 카레라 4는 9만불이고, M3는 6만불입니다. 딱 3만불 차이죠..일본가격도 딱 3백만엔 차이가 납니다. 가격차이는 일본이나 미국이나 똑같은데요..
경쟁상대라는 것이, 가격과 성능 디자인으로 보고 고객군이 겹친다면 경쟁상대이고, 또 새로나온 자동차의 스펙이 어느 특정모델을 벤치마킹해서 성능을 맞추고 가격을 낮추었다면 '한판 뛰자'라는 경쟁의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상대라는 말에 대해서 실제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초점이 다른 뿐이죠.. 제네시스랑 경쟁하는데, 그게 꼭 차가 똑같이 좋아서 그런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현재 M3정도 스펙과 그 가격을 고려중인 소비자들은, 돈 좀 덜주고 닛산 GTR이나 S5살까, 아니면 돈 좀 더 주고 911 카레라 4살까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중에 1대를 선택하죠. 그럼 선택받지 못한 메이커에서는 경쟁에서 밀린 것이고, 선택받으면 경쟁에서 이긴 것이죠. 그래서 경쟁 상대입니다.
예전에 국내 유명 수입차 본사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독일에서 임원진들이 단체로 날라온적이 있습니다. 주력모델인 3000CC차량이 렉서스 ES에 밀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말입니다. 어떻게 그 둘이 경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놀래서 날라온거죠.. 하지만 차량 가격, 객관적인 스펙, 국민의 선호도, 차량 선택 기준, 제공되고 있는 파이낸셜 서비스등을 분석해 보고, 사실상 고객들은 그 둘 사이에서 고민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죠. 사람들 눈에는 "렉서스가 현다이랑 비교가 되냐?"라고 다들 말하고 다니지만 미국에서 실제 렉서스 ES급의 차량을 고민하는 사람들은..혹은 GS급이라도..인터넷으로 잠깐이라도 제네시스를 보거나
딜러 방문해고, 고민해보겠죠. 911 저가모델과 M3가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브랜드 이미지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911이 당연 M3 보다 훨씬 좋고 멋있고 간지 나는 차량이죠. 포르세라는 엠블럼과 M3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몇몇 분들께는 기분나쁠수 있겠지만, BMW가 엔트리급 포르쉐에 있는 고객들 쓸어갈려고 스펙늘리고 마케팅하고 프로모션하면 결국 경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맞는 말씀입니다.^^
물론 포르세 911이 훨씬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팔은 안쪽으로 굽는다고..m3 계약 해버려서요..^^; ㅋㅋ
997 카레라4S와 M3를 모두 소유해본 오너입니다. 드라이빙 감성을 중요시하시고 혼자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스타일이라면 무조건 M3입니다. 많은 차를 몰아봤지만 저렴한 가격(?)에 슈퍼카에 근접한 성능을 내는 데일리카는 M3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반면에 4S는 허무하게 빠르고요 허무하게 코너를 돌아나갑니다. 서킷이나 공도배틀을 즐기신다면 강추입니다.
아, 부럽습니다. bmw가 그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승용차 같이 탈 수 있으면서 스포티함을 즐긴다는 것,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