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대학 동기들과 목포를 방문하였습니다.
동기가 그곳에 살다가 이달 말로 부산으로 이사오는데 떠나기 전에 목포로 놀러 오라고 해서 간 것입니다.
예전에 갔던 목포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보였습니다.
홍도 갈 때에 항구에서 아구탕과 찜을 먹었는데 아예 그 식당들이 안 보였습니다.
목포뿐 만 아니라 전라남도는 김대중이 큰 비중을 하고 있어 기념관, 컨벤션 센터 등과 평화공원도 있었습니다.
낙지, 조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목포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녔습니다.
렌트카를 한 대 빌려 유달산에 가서 노적봉을 보고, 삼학도 공원, 김대중 평화기념관도 갔습니다.
저녁엔 시장에 가서 싱싱한 회를 안주하여 막걸리도 먹고 버스킹하는 평화공원에 가서 음악도 즐기고
갓바위도 봤습니다. 담날엔 고하도 전망대에 가서 걷기도 하고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친구중에 커피를 심하게 좋아하는 애가 있어 스타벅스에 가서 바다를 보며 커피도 마셨습니다.
일 년에 4번 여행을 한 명이 책임지고 진행하는데 이번 진행자가 조금 약한 것 같아 아무래도 렌트카가
있어야 할 것 같아 목포역에서 렌트를 했더니 자신은 뚜벅이로 여행하려고 다 준비했는데 막 화를 냈습니다.
제가 옳은 것 같은데, 다들 카톡방을 보고 동의한 줄 알았는데 버스타고 다니면 된다고 막 화를 내는 겁니다.
저보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라는 겁니다. 제가 왜 사과를 하냐, 너도 나에게 고마워할 거다라고 받아서 말했습니다.
당장 제가 운전하여 여러 군데를 다니니 아무 말도 없었고 그냥 패스했습니다.
중지를 모아 여행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임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이쯤에서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참고 넘어갔습니다.
첫댓글 목포까지 가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목포에도 볼거리가 많군요.
네..한 번은 가볼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