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51기 세무사 유예합격생의 합격수기

[마늘먹는 곰처럼]

세무사를 공부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저 또한 나약해 졌을 때 자극을 받기위해 글을 써봅니다.
저는 단기 합격생이 아니므로 단기 합격수기를 보기려면 다른분의 합격수기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붙는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회계사에서 세무사로 넘어와서 붙게 되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51기 세무사 합격생입니다.

합격하고 9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합격발표 때 그 기쁨은 아직도 저의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세무사는 오전 9시에 발표를 합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서 한번에 어플로 합격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일부로 인터넷에서 합격자 수험번호 적힌 엑셀로 확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수험번호를 잘못 보고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다시 제 수험번호를 보고 찾아보니 모디터 한 귀퉁이에서 빛나는 번호가 있었는데 그게 제 번호 더라구요. 9시 30분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니는 이미 아시고 계셨습니다. 세무사신 삼촌께서 9시에 알려주셨다고 왜이리 늦게 전화했냐고 하시는데.... 아 그때 전화기 붙잡고 어머니하고 많이 울었네요...
꼭 합격하셔서 가슴 벅찬 경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다들 요즘 프로야구를 좋아 하시더라구요...

저도 한때 프로야구선수를 꿈으로 둔 사람이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10월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3월 20일까지. 참 열심히 운동을 했지만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팀의 주장이였지만요.

저는 세무사 시험에서 어떤과목이 힘들었냐고 물으신다면 부끄럽지만 토익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3때부터 알파벳을 외웠으니 저에게는 영어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영어를 아주 못하지는 않지만 그때는 정말 700점을 쉽게 넘기시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제 배경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그럼 세무사 시험 합격수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 세무사 공부의 시작
앞서 말씀드린데로 저는 회계사 공부에서 넘어 왔습니다. 2011년 1월부터 회계사 공부를 했는데 2013년 시험을 보고 회계사는' 나의 길이 아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되었죠.
제 실력이 없어서 떨어 진거겠지만 그 연도에 1차를 800명도 안뽑아서...
2월 말에 회계사 시험을 보고 당시 종로 미래가 없어져서 독서실을 찾고 있던 차에 아는 형의 도움으로 웅지학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4월 세무사 시험을 마지막으로 떨어지면 발을 빼겠다는 심정으로 재정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강도 듣어보고 인강도 들어봤지만, 제 몸에는 인강이 맞아서 계속 인강을 들었습니다. 각각 이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피곤하면 10~15분 정도 낮잠을 잔 후 강의를 듣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주의에 친해진 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혼자서 공부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강을 들을지 실강을 들을지 고민이 있으시면 경험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 ) 2013. 2 ~ 2013. 4
2달간 재정학과 회사법을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김판기 선생님의 재정학 객관식을 들으면서 하끝으로 단권하를 했습니다. 기간이 짧아서 빨리 단권하를 해야 한다 생각했고 그래서 인지 객관식 강의를 다 듣고 하끝으로 계속 반복을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회시 공부할 때 강의를 다 본 상태여서 재정학과 회사법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재무회계와 원가, 세법은 그 기간에는 강의 없이 객관식 문제만 풀었습니다. 세무사시험은 처음이였기때문에 전국모의고사를 봐야 할 것같아서 우리와 나무의 전국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우리가 700명정도 본 시험에서 93등 정도를 하여,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공부를 하나 그 다음으로 친 나무의 전국 모의고사에서 1000명정도 봤는데 27등 정도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두차례 전국 모의고사를 보고 원래 공부하던 패턴 오전 7시반 공부 스타트 오후11시 고시원으로 귀가, 식사시간 다 합쳐서 1시간 내, 이런 식으로 세무사 1차준비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재정학 67.5
세법 80
회계 72.5
상법 90
총점 310점
다행이 1차시험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점수가 무식하게 나와서 '세무사가 내 길은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재정학을 단권화해서 계속 반복을 해서 그나마 저 점수나 나온듯 합니다.(제가 경제학을 잘 못하거든요^^;;) 시험이 쉽게 나와서 운이 좋았던거죠.
그리고 상법은 회시때 김혁붕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두달간 회사법전만 달달 외웠는데 점수가 좋게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 문제 스타일이 회사법전만 달달 외우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들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세법같은 경우에는 잡법까지 다 가져갔습니다. 버리는거 없이 다 가져갔지만 막상 시험때에는 말문제를 다 풀고 계산문제도 풀 수 있는 것 만 제대로 푼것 같습니다. 잡법은 유은종선생님 강의를 듣고 틈만나면 봤고 법,소,부는 이승철 선생님 서브를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포스트잇으로 중요부분하고 잊어버리는 부분은 붙여놓고 수시로 봤습니다.
회계는 제가 원가를 더 자신있어해서 원가먼저 풀고 회계를 풀었는데, 원가는 하나정도 틀리고 나머지는 회계에서 많이 틀렸지요.
1교시때는 재정학하고 세법을 같이 보는데 시간 배분을 반반 하여 시험을 보았고
2교시때는 상법이 약 20분 정도 걸리고 나머지는 회계에 시간을 다 썼습니다.
시간 배분하고 시험에 임하시는게 좋을 뜻 합니다. 1차는 오전에 끝나는데 시간이 쫌 짧은 편이라서요. 저는 항상 초시계로 시간을 체크하는 연습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어느 강사분을 들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재무회계: 김기동
원가: 임세진
세법: 이승철
재정학: 김판기


2 ) 2013. 4 ~ 2013. 7
시험을 치고 하루가 지났을까요. 아직 내가 시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년도에 회시를 떨어져도 회시 2차공부를 해왔던 터라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세법학 이였습니다. 동차때는 막막하죠.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저는 회계, 원가, 세무회계는 유예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는 동차강의를 찍고있는 상태라 강의를 빨리 뽑으려는 저에게는 유예강의를 들어야겠다고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세법학은 달랐습니다. 유예강의를 듣기에는 너무 많고 다 소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세법학은 동차강의를 듣기로 하였습니다. 대략 한달간은 회계, 원가, 세무회계를 중점으로 유예강의를 다 듣고 5월쯤에 세법학 동차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무, 원가, 세무회계는 복습은 거의 못하지만 문제를 풀면서 상기 시키고 포스트잇으로 한 챕터에 한문제씩은 '이문제를 풀면 이 챕터 내용이 상기 되겠구나'하는 문제를 뽑아 그것만 빠르게 보았고 세법학은 강사분이 외우라는 것은 어떻게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진짜 절대 포기하지않고 하는데까지 해보고 들어간것 같습니다.

결과는
회계학1부 71
회계학2부 60
세법학1부 42
세법학2부 36
총점209
세법학 2부에서 과락이 나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특법에서 2012년도에 나온 문제가 연 이어서 또 나왔더라구요. 자.경.농.지.
합격자 평균보다는 잘 나왔는데(합격자 평균이 42점?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역시나 세법학이 걸림돌이 되더라구요. 동차지만 세법학 답안지를 12~13페이지는 적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동차 때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다른 생각이 있으실지는 몰라도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예가 아무리 있다고 하더라도 한번 제대로 달려봐야 자신이 다음년도에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니깐요...
세무사 1차 공부할때 회시준비때 너무 체력을 썼는지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링겔하나 맞고 동차준비할때 하나 더 맞았습니다. 맞는다고 100% 회복은 되지 않지만 며칠만이라도 힘은 나더라구요.

재무회계: 김기동
원가: 임세진
세무회계: 이승철
세법학: 유은종


3 ) 2013. 8 ~ 2014. 2순환 전
복학을 하고 저는 바로 세무회계를 다른 강사(정우승)분것을 들었습니다. 시험 발표 전이지만 세법학2부 때문에 떨어질것도 같았구 특히 놀기 싫었습니다. 제가 왜 다른 강사분 강의를 들었냐면은 똑같은 강사분 것을 들으면 그분이 강조하시는 것만 알게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떨어지게 되면 유예니까 마지막이라 생각하여 보수적으로 하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이변은 없었고 시험은 동차는 떨어지게 되었고 그때쯤 저는 세무회계강의를 거의 들은 상태였고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도 다른 강사분으로 돌렸습니다. (재무회계: 김현식, 원가: 김용남)
12월달쯤 유은종 선생님의 세법학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때 저는 세법학 서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형이 틀을 주셔서 그 틀에 살을 붙여가면서 저 만에 세법학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서브를 만드는 작업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남이 만든 서브를 받아 쓰는 것은 제 생각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자한자 타자를 치면서 머릿속으로 상기를 하니 그게 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다음년도 5월달이 되어서야 인쇄소에서 인쇄를 했던것 같습니다. 계속 업데이트에 세법 개정에 판례까지 많은 것을 넣느라 고생좀 했지요.
대학교 방학하자마자 다시 웅지학원에있는 고시원으로 이사를 와서 다시 예전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홍삼이 몸에 맞아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 먹었습니다.(진짜 나중에 공부하고 싶어도 몸이 퍼져 버리니 챙겨 드시는게 좋을 껍니다) 그리고 꾸준히 세법학 구슬 스터디를 했습니다. 아는 형하고 오전 7시 반에 학원앞 벤치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구슬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꾸준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계속 상기 시켜주는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거창하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상대방이 '손금의 정의'라고 물어보면 그거에 대한 답변만 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4 ) 2014. 2순환 ~ 시험 보기 한달전
저는 위너스 학원에서 2,3순환을 보냈습니다(일요일 하루에 시험하고 비슷한 시간에 시험보는 프로그램). 아는 형이 위너스에서 시험을 보면 등수가 A4용지 4~5장 정도에 나오는데 첫째장에 있으면 거의 대부분 붙는다고 하더라구요. 즉, 모의고사에서 33등에 들어가면 된다 이거였습니다. 아직도 제 폰에는 제 시험 성적점수가 있을 정도로 시험보면 꾸준히 체크하고 반성할거 반성했습니다. 첫번째 시험을 보는데 200명 중에서 66등인가 했습니다. 좌절이였죠. 쉬지도 않고 달려왔는데 처음부터 목표에서 멀어 졌으니깐요. 그래도 꾸준히 저의 패턴은 유지 했습니다. 유일하게 쉬는 날은 일요일 시험보고 저녁에 본 집으로 와서 성당가고 다음날 늦잠 자는게 전부였습니다. 꾸준히 하니 성적이 조금씩 조금씩 오르더니 계속 33등안에서 있었습니다. 3순환 마지막 시험에서 9등을 찍고 끝낸걸로 기억을 합니다.
저는 유예분들이라면 GS를 들어가는 것을 추천 해주고 싶습니다. 어느 학원이든 상관없이 자신이 가고싶은 학원에가시면 되고요. 추천을 해주는 이유는 2순환 12회, 3순환 9회 총 21회 시험을 보니까 막상 진짜 시험을 보러 갈때는 모의고사를 보러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대신 모의고사를 진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시험과 같이 준비를 해서 모의고사를 계속보셔야 겠지요. 실전처럼 연습하니까 막상 실전이 실전 같이 않았습니다.


5 ) 시험 보기 한달전 ~ 시험전날
3순환 모의고사를 끝내고 한달정도의 기간 후에 2차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그 한달이 중요한 기간이였습니다.
재무회계, 원가, 세무회계의 경우 저는 책마다 5회독은 하고 2차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전수로 풀진 않았구요. 저는 공부할 때 포스트잇을 많이 쓰는 타입인데,
처음 공부할때는 전수로 다 풀지만 어렵거나 바로 문제풀이로 접근할 수 없었던것, 이문제만 풀면 그 챕터에서 거의 모든 내용을 상기시킬수 있는 문제 등으로 포스티잇을 부쳐가면서 공부를 해온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모든 문제에 포스트잇이 부쳐졌지만 2회독, 3회독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포스티잇을 떼어 갔습니다.(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래서 한 챕터에 많아봐야 4문제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막판에는 그것만 풀었습니다.
시간은 하루에 3시간 정도만 회계학 1부(원가, 재무회계)에 쓰고
6시간 정도는 회계학 2부에 썼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세법학은 단기특강(정병창, 정정운)을 들으면서 정리한 서브 노트와 정병창 선생님의 스터디 가이드를 병행 했습니다. 일단 저는 2,3순환까지 위너스 학원(유은종)의 과정을 따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유예생이였으므로 보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생각하여 단기특강만큼은 타 학원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같은분으로 계속들으면 강조하시는게 같다고 생각하여 그런 선택을 하였습니다. 막판에는 거의 세법학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회계학1부 88
회계학2부 44
세법학1부 54
세법학2부 51
총점237
참 다행이 합격을 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세법학 풀때 아는 논제가 나오니까 어찌나 감동이 벅차 오르던지...
시험장을 나오면서 회계학2부에서 과락만 안나면 붙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회계학2부 문제를 보면 정말 어렵게 내셨거등요.
아무튼 시험장을 나오는데 속이 다 후련 하더라구요... 동차 때 도 느꼈지만 세법학을 적다보면 어떤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쳐다보는 분들은 본인이 쓸꺼 다 썼는데 다른 사람이 쓰고 있어서 쳐다보는거 입니다. 부디 시험장에서 쳐 다보는 사람이 아닌 쳐다보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머리에 어떤 논제가 나오면 어떻게 쓰겠다는 틀이 이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많이 봐야 겠지요?


6 ) 운동을 그만 둔 분께
제 합격수기니까 쓰고 싶은 글을 쓰겠습니다. 앞서 말 했던 것 처럼 저는 약 8년간 야구에만 미쳤던 사람입니다. 중학교는 3교시까지만 수업을 받았고 고등학교때는 학교는 서울에 있지만 야구장이 경기도에 있는 바람에 대회끝나서 수업 잠깐 들어간거(들어가서 거의 수업은 안들었죠) 빼고는 고3 4월에 처음 고등학교를 들어 갔습니다(365일 합숙 이였음). 당연히 머리에 든것은 야구 뿐이였고 막막 했습니다. 4월에 처음 본 담임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이제 뭐 해먹고 살래?" 이거였습니다. 지금 10년이 지났지만 잊을 수 없죠. 선생님의 말씀이 당연 했습니다. 그게 현실이였으니깐요. 내신은 거의 '가' 였습니다. "고3 19살에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한달을 지났지만 거기에서 제 인생을 포기하기는 싫었습니다. 저는 19살 밖에 안됐으니깐요. 그래서 고3때는 중학교 수업을 EBS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제수때 고등학교 수업을 공부해서 지금의 대학을 갔습니다. 제의 학교가 지방대이긴 하지만 거기서 좋은 교수님과 선배, 친구들을 만나서 조금씩 제 미래를 그려 나갔습니다. 정말 맨 처음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게 의자에 5분 정도 앉아 있는 거 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늘려 나갔고 지금은 2~3시간 앉아 있는건 일도 아니게 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운동 그만둘때 "머리에 똥만 들은놈이 무슨 공부냐" 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운동했던 체력이며 정신력이라면 뭐 라도 집중해서 하시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내 머리는 비어있으니깐 선생님이 하시는 말을 다 받아 드리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도전 하지도 않고 겁먹고 포기하는 건 바보 같은 짓입니다. 어려운 것을 바로 하라는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도전 해보라는 것입니다. 하면 됩니다. 사람들마다 "운동이 쉽냐? 공부가 쉽냐?"질문을 받곤 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아직까지는 운동이 어렵습니다. 운동했을 때 뒷바라지 하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뭐든 하나 잡아서 노력하시면 될 것 입니다.


7 ) 글을 마치며
(1)장문의 글을 적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여 두서없이 서술을 하였네요. 제 방식대로 공부를 한것 중 괜찮은 방법이라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사람이라면 집중이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더 파이팅이라는 권투만화나 원피스라는 만화를 보곤 했습니다. 그 만화들은 한회가 20분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 한편을 보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고 했습니다. 집중이 안될때는 가끔 이렇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운동만화를 보면서 예전에 힘들게 운동한 기억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2)건강을 꼭 챙기세요. 보약이든 홍삼이든 챙겨 드시는게 나중에 체력적으로 힘들때 가서야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저 또한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것은 식사 거르지 않고 그리고 꾸준히 비타민과 홍삼을 챙겨 먹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운동장 트렉을 뛰었습니다.

(3)저 같은 경우는 항상 마음속으로 합격수기를 쓰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방황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고 수험 생활을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 고마운 분들께
고마운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네요. 일단 저를 이렇게, 이런 정신력을 만들어 주신 저희 어머니께 감사를 드리고 저희 형, 저희 삼촌께도 감사합니다.
운동친구 공부한다고 체력고갈되면 소고기며, 회며 사준 현수, 승훈이, 짜증 날때마다 투정 받아준 두호, 원범이, 강현이, 진엽이, 공부할 때 옆에서 같이 열심히 한 태준이와 용협이, 제자 어려운 공부 한다고 많은 도움을 주신 우리학교 교수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동원이형, 다위형, 상일이형, 권근이형, 능수형, 영훈이형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 웅지 지하 하은식당 사장님 항상 밥 맛나게 해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공부 했을 당시 도와준 친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 아직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즉, 수험생입니다. 실무로 뛰어 들고 싶지만 아직은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내년이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텐데 저도,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답변을 바로 못 드려도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데 읽으시는 분들에게 기분 상하는 단어가 있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두서 없이 쓰다보니 그런게 있을 수 있을까해서요 ^^;;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글대왕3]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가을나그네]

고생 많이 하셨어요. 잘 읽고 갑니다.

[가을나그네]

원래 회계와 세법개론은 실력이 있으셨네요. 그래서 세법학에 집중하실 수 있었고. 제가 볼때는 동시합격도 가능했다고 봅니다. 여하튼 많이 부럽네요.

[첫사랑을위해]

잘읽고갑니다

[파닥파다닥]

좋은글 감사합니다^-^

[secretpower]

님은 회계사계속했었어도걍붙었겠네요

[마늘먹는 곰처럼]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고민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서로 갈 수있는길이 다르고 재무관리도 좋아하긴하는데 무엇보다 세법을 좋아해서요ㅋ
이 길이 제 길인것 같아서 미련없이 세무사로 넘어오고 회계사는 쳐다보지도 않았죠ㅋ
세무사랑 회계사랑 같이 가져가지마세요
둘다 붙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메리트가 있지않고 잘 되신분은 거의 못봤습니다 결국 두개다 놓칩니다
그럼 화이팅하세요^^

[히말라야민물장어]

힘이나는 좋은글 입니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합격수기 꼭 남기고 싶어요^^

[마늘먹는 곰처럼]

저도 항상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진짜 쓰게 될지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죠ㅋ
시간 참 빨리갑니다
곧 쓰시게 될꺼에요ㅋ
계속 성실히 노력하세요^^

[폴리모프]

고맙습니다^^

[마늘먹는 곰처럼]

네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기없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운동을 했기에 참 힘이 나는 글이네요^^
시간나시면 쪽지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포기없다]

답장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셈도전화이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건강하세요

[마늘먹는 곰처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수고하세요^^

[리듬]

글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수험생이란 뜻이..?

[마늘먹는 곰처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세무사 이외에 하나 더 준비해볼까해서 다시 수험생으로 들어왔다는 거에요^^
오바라는건 알지만 도전은 해보려고요ㅋ

[어후...]

담백한 수기 잘보고 갑니다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길 바랍니다~^^

[99kg]

내년 1차를 준비하는데 지금 2차 재무,원가,세무회계 교재로 공부하다가 내년1월부터 세법하고 재무,원가는 객관식 문제집으로 공부하려고 하거든요...
동차보단 1차만을 위해 공부하는건데 2차교재로 공부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마늘먹는 곰처럼]

제가 조언해드리는게 답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2차책을 오래보고 1차 객관식문제를 너무 늦게 풀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2차보다는 1차를 목표로 두고 공부를 하시는거면 12월부터는 객관식을 푸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저 같은경우에는 2월달에 어느정도 객관식 점수가 나오게 계획을 짰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타이트하게 계획을짜면 역효과가 날 수 도 있습니다
제 주위에 2차책을 너무 오래봐서 1차에 떨어지신분도 있으니
2차책으로 공부는 하돼 너무 오랫동안은 안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99kg]

2차교재를 1차시험 합격을 위해 공부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애를 키우는 아빠다 보니 시간에 쫓겨 동차보다는 하나씩 해보고 싶은 마음에 질문 드렸습니다^^
정말 답변 감사 합니다

[권수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마늘먹는 곰처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봐아악]

vebzoPPnuIFhLomkiRlpPpswezyW

[CTA 준혁]

수기 잘 읽었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일루미네이트]

질문있습니다. 작성하신 글중에 유예생이라면 gs에 들어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에서 "GS"란 무엇을 지칭하는말인가요..?

[커피맛우유]

후기 잘 읽었습니다. 목표에 대한 강한 모티베이션을 가지신것 같아서 존경스럽네요~ ㅎㅎ 저도....직장인이지만 나름 목표를 세워 꼭 합격해보겠습니다.

[명탐정 코난 남도일]

축하드리고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