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옛 은사님 문득 생각나서 또 연세가 많으시니 건강하신지 궁금하여서 전화국에 문의하여 10여분 통화후 바로 은사님과 통화가 연결되엇지요..
은사님께서는 대류초등학교를 잊지 않으셧다고 이름도 기억하시고 너무너무 반가워 하셧어요..사모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몇몇동기의 이름을 다기억하고 계시더군요..
무려 46년전 5학년 1년담임을 아주 열정을 쏟아 부어주셧지요..은사님은 겸손하게 말씀을 하셧어요.. 군제대후 바로 결혼하시고 첫 부임지가 대류엿다고 회고하시면서 아주 반갑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근황을 알려주시더군요..2회 졸업제자들과의 연령차는 16년정도 밖에 안되신다고 하시면서 너털웃음을 :허허허: 하고
웃어셧지요..또 다음 말씀은 지금은 그렇게 순박한 어린이들의 눈망울을 만나기가 아마도 어려울거라고 하시면서 정말로 그시절 우리들의 모습은 참 예쁫다고 회고 하시더군요..
꿈을 많이 심어주고 의기 소침한 촌 초딩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려고 애썻던 기억이 난다고 말씀을 계속 하셧어요..
저는 기억나는게 12월 성탄절되면 군인 아저씨께 위문편지 쓰라고 숙제 내어주면 아주 열심히 편지를 써서 선생님께 드렷던 기억이 또렷이 남아 잇어요.. 그때 선생님 후배가 월남전에 파병되엇다고 겉봉투는 선생님께서 쓰셔서 우표도 붙여 주셧던 기억이 잇어요..파월장병 아찌들의 답장도 꼭 해주셧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운동을 많이 좋아하셔서 송구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으로 기억되구요..선생님도 선수로 같이 뛰셧지요.. 그것도 아주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이셧지요..가을 운동회때는 더 열심히 뛰셧던 보습이 생각나는군요..이마에 땀방울이 아주 인상적 이엇지요..동심에 눈 높이에 맟춤 교육에 힘쓰셧던 교사로 어른이 된 지금의 생각입니다..다른 선생님들은 :에헴: 하고 근엄하시고 서당에 훈장같으셧거든요..항상 회초리를 뒷짐에 감추시고 다니셧지요 그렇게 엄하기만 한 훈장선생님만 보앗던 우리들에게 이자 성자 운자 은사님은 온화한인품으로 교육하셔서 저는 아주 자상하시고 좋으신 스승으로 기억되고 숙제도 안빠지고 열심히 햇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에 아주짧은기간 머무르셧지요..
저는 많이 아쉬워햇지요..잠깐동안 편지도 보냇던 기억이 잇어요. 졸업후 은사님을 처음 뵈온 것은 20여냔전에 2회동기동창회때 김진화은사님과 부부동반해서 초대해서 조그만 선물과 꽃다발 준비해서 드리고 즐거운 시간 지내고 그 후 강산이 두번 바뀌도록 뵙지를 못하고 무정한 세월이 유유히 흘러 지나갓네요..
내년 총동문회때는 연락되시는 은사님은 모두 초대를 해서 모두함께 의미잇게 사제간에 온정을 나눌수 잇는 귀한 시간이 되도록 이글을 읽는 동문들이 한마음이 되어 바램이 이루어 지길 기도해봅니다.. 선생님 내내 건강하시길 빌어마지 않읍니다..
첫댓글 우리 성당에 상주 가 고향이신 분이 몇분 계신거 알고 있지만 그분들은 상주 도시분들 이더군요...저의 고행은 정말 첩첩 산중에서도 두메나 산골입니다 시내는 50리를 걸어 다녓구요 지금도 상행 하행 하루 2회 버스 운행이라 읍내 시장 이용도 많이 불편하지요... 그리고 면사무소도 5키로정도 걸어서 5일장을 이용햇는데요 지금은 촌 인구가 줄어서 5일장도 없어진지가 아주 오래되엇어요.. 또 공소도 미사를 참에햇는데 신자가 30여명 된다고 회장님이 애기하셧어요 ..휴가때 시골 가면 공소 미사참예도 교통이 많이 어려웟는데요..귀농하신 분이 신자이셔서 그 차를 이용하곤 햇지요 .상주시내는 두 세군데 성당이 .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