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31.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요 5:29
*제목; 부활주일, 어떤 부활을 하게 될 것인가?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9)
1. 삶
삶이란 무엇입니까? 국어사전에 보면 “태어남과 죽음 사이를 사는 일”을 삶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는 삶에서 즉,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면서 반드시 채워야 할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을 채워야 우리가 사는 것이 “삶”이 될까요?
많은 철학자들은 “의미나 가치”라고 합니다.삶의 의미(자기 평가)가 없으면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또 삶의 가치(외부 평가)가 없으면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자입니다. 결국 자신이나 타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삶이 완성되는 것입니까?
종교에서는 다음 시간(내세)을 향한 준비라고 합니다.삶을 잘 살지 못하면, 내세를 망치거나, 내세를 받을 수 없거나, 끔찍한 내세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삶이란 “시험 기간”에 불과한 것인가요?
그러나 성경에 보면 “삶”이란 “기회”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행복을 느끼고 누리고 살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그래서 삶 자체는 바로 “LG”(Life is Good!)인 것입니다.다음 성경을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창 1:22)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가장 먼저 하신 말씀입니다. 또 있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9:1)
하나님이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홍수로 멸하시고, 남기신 한 가족 노아를 위한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행복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이란 행복의 기회”입니다.
살아가는 당신, 지금 행복하고 있습니까?
만일 행복하지 못하다면, 당신은 삶을 정말 잘못 살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것일까요?
삶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 말하기를 주어진 것을 누리지 못하고, 주어지지 않은 것만을 갈망하는 데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욕심이라고 부르지요. 이제부터 삶으로 주신 행복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2. 죽음
삶이 행복의 기회라면, 죽음은 무엇입니까?
“끝이나 사라짐”입니까? 의미나 가치의 종말 혹은 가치의 결산(일)입니까? 내세를 향한 성적 발표(일)입니까?
물론 죽음에는 이러한 결산과 성적발표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음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부릅니다. 죽음은 행복의 기회를 잃어버렸던 자들이 다시 행복의 기회를 부여받는 시간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의 장례는 슬픔이 아니라 기대와 기쁨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죽음이 필요합니까? 삶을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삶이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실제로 죽음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죽음을 보지 않고, 바로 하늘 아버지께로 간 자들이 두 명이나 있습니다.(에녹과 엘리사)
2. 그리고 부활
그러므로 삶을 실패한 사람들이 진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부활(다시 삶)”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의 부활을 첫 열매가 되셨을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읽어보면 그 실마리를 알 수 있습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9)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부여받는 사람들이 습성 상 다시 부여 받은 삶도 이전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마치 죄를 짓고 감옥살이를 하고 온 사람이 다시 재범, 삼범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그래서 선한 생명의 부활을 맞는 사람도 있지만, 악한 심판의 부활로 나아오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악한 심판의 부활로 나아올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어주셔서, 새로 부여될 삶에서 행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방법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사랑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삶을 살아가던지, 다음 삶을 부여받든지 간에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삶을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부활절은 그래서 대놓고 사랑하는 날입니다. 마음껏 사랑하시고, 삶을 살아가는 행복하게 비결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생이든 내생이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십시오!” 나를 그리고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세상을. 이것이 바로 부활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첫댓글 부활주일.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날입니다. 이 생명을 아름답게 누리고 행복하게 누리려면, 주의 말씀대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앞에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사랑할 힘을 주십니다. 기억하십시오. 부활주일은 그래서 다시 사랑하기로 결단하고 그래서 다시 행복해지기로 결단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