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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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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백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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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을 지난 백두대간은 육십령을 지나고 백운산(1,278.6m)으로 남하하기 직전에 1,075.6m봉을 빚어 놓는다. 여기서 백두대간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금남호남정맥은 무령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서쪽으로 빠지면서 장수 장안산(1,236.9m)과 팔공산(1,151m)을 거쳐 북서쪽으로 휘어지며 진안 성수산(1,059m)과 마이산(673m)으로 이어진다. 팔공산에서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은 중간쯤인 오계치까지는 서쪽으로 이어지다가 1,114m봉을 지나서부터 정북으로 꺾이며 시루봉을 들어올린 다음 성수산으로 내달린다. 덕태산(1,113m)은 시루봉에서 서쪽 진안군 백운면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덕태산(德泰山 1113.0m) 의 물줄기는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 되며, 북쪽은 천천을 통하여 금강, 서쪽은 백운동계곡과 오원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백운동 계곡 서쪽에 마주보고 있는 내동산과 고덕산이 활기찬 모습이 보이고, 덕태산과 선각산은 덕스럽고 믿음직한 산으로 의연하게 다가온다. 천혜의 신비와 울창한 숲,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백운동계곡이라 할 수 있다. 옛부터 아름답고 기암괴석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백운동계곡 남쪽 기슭은 빨치산의 소굴이라는 이유로 모두 불타없어지고 지금은 하우스식의 암자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지금도 덕태산과 선각산의 조화를 이룬 백운동계곡과 통시골, 장자골은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백운동계곡에서 약 3km에 이르는 계곡일대의 수많은 폭포와 암반으로 넘쳐흐르는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탁족을 하면 저절로 속세를 잊게된다.
정상에서 남으로는 지리산의 연봉이 운해에 감쌓여 있고, 동으로는 남덕유산, 북으로는 마이산의 쫑끗 세운 두 귀가 다가오고, 서남쪽으로 내동산과 고덕산 등 사방이 조망되어 가슴이 후련해옴을 느낄 수 있다. 또 5-6월의 철쭉의 향연은 점진폭포와 함께 덕태산 산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 매표소 주차장에서 계곡 안으로 10분 정도 오르면 점전폭포가 나타난다. 이 폭포는 진안군 홍보책자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진안군이 자랑하는 폭포다. 점전폭포에서 17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계류를 건너가는 길은 선각산으로 가는 길이다. 덕태산은 직진하는 임도로 계속 따라 오른다. 상수리나무숲 아래로 도토리가 즐비한 임도를 따라 장자골 안으로 30분 가량 올라가면 잣나무숲이 길 양쪽으로 나타난다. 잣나무숲은 짧은 거리에서 끝나고, 이어서 키를 넘는 억새군락이 양쪽으로 이어진다. 억새군락이 끝나고 오른쪽 홍두깨재로 이어지는 지계곡으로 들어서는 산길에서 왼쪽으로 굽도는 임도로 따라 올라간다.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1분 가량 오르면 억새군락이 펼쳐진다. 여기가 시루봉이다. 맑은 날이면 남쪽으로 장자골 건너로 선각산이 마주보이고, 선각산 왼쪽 뒤 멀리로는 장수 팔공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시루봉에서 북으로는 진안 성수산과 마이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시루봉에서 뚜렷한 능선길은 서쪽으로 이어진다. 펑퍼짐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억새밭이 있는 무명봉을 넘어 30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아래 100m 거리로 임도가 내려다보이는 안부를 지나간다. 안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헬기장(40여 평 넓이)에 오른 다음, 15분 거리에 이르면 회색빛 바위가 삐죽 돋아 있는 덕태산 정상이다. 덕태산 정상에서 휘들러보는 조망은 시루봉에서와 거의 같다. 서쪽 아래로 펼쳐지는 백운면 들판 너머로 내동산과 고덕산이 더 보이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하산은 남릉을 탄다. 남서쪽 아래로 휘도는 길을 따르면 곧이어 바위지대를 내려선다. 바위지대 왼쪽 아래가 통시골이다. 거의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르면 백운동계곡이 골골샅샅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전망바위에서 왼쪽 급경사를 내려서서 약 50분 거리에 이르면 점전폭포 위 임도에 닿는다. 또는 정상에서 헬기장을 지난 안부로 되돌아나와 100m 거리인 임도를 따라 장자골과 선각산을 보며 내려오는 것도 운치 있다. 이 임도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정상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점전폭포 아래 주차장을 기점으로 홍두깨재 - 시루봉을 경유해 정상에 이른 다음, 정상에서 남릉 - 점전폭포를 경유해 주차장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참고 선각산 클릭 ■☞ 선각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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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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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 점전폭포 - 홍두깨재 - 시루봉 - 헬기장 - 정상 - 남릉 - 점전폭포 - 주차장( 약 9km,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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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동 계곡 마이산 관광권에 포함되는 백운계곡은 팔공산(八公山)에서 이어진 덕태산(德泰山)과 선각산(仙角山)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에는 굽이굽이에 기암괴석이 웅크리고 있어 秘景을 이루고있다. 공해가 없는 전북에서도 가장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특히 봄철에는 골짜기에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꽃은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에서 마령으로 나와 여기서 남쪽으로 4km 쯤 가면 백운면 소재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 골짜기로 오르면 백운동 계곡이 전개된다. 한편 소재지에서 오른쪽 길을타고 가면 섬진강의 수원지인 팔공산 밑 신암리 저수지가 나오는데 7km의 긴 골짜기도 백운계곡과 버금가는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여름에는 피서객, 봄철에는 고사리 등 산나물을 채취하고 진달래꽃을 관상하려는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 백운계곡 상세보기 클릭 ■☞ 백운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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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진안에 이르는 길은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전주 - 화심온천 - 소태정고개를 넘어가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4차선 도로를 따라 봉동사거리를 지나면 용진면 사무소를 지나간다. 용진면사무소를 지나면 곧이어 삼거리가 나타는데 여기에서 왼쪽 2차선 도로를 따라 소양천을 끼고 6.4km 주행한 다음, 오른쪽으로 굽도는 지점에서 소양천을 건너 26번 국도로 진입, 화심온천 방면으로 향하면 전주시내를 통과하는 것보다 30분 가량 단축된다.
화심온천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널찍한 길을 따라 5분 거리에 이르면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군 부귀면 경계인 소태정고개에 닿는다. 고개를 넘어가면 도로 오른쪽으로 소태정휴게소와 '진안 17km' 라고 쓰인 이정표가 보인다. 신정리에 이르러 정면으로 마이산을 바라보며 거의 직선화 된 길을 4.7km 가량 주행하면 연장리 연장초등학교를 지나자마자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넓은 도로는 진안읍내(약 4.8km 거리)로 들어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약 5km를 주행하면 30번 국도와 만나는 마령면소재지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 왼쪽으로 보이는 면사무소 앞을 지나 7~8분 거리에 이르면 백운면사무소가 왼쪽으로 나타난다.
백운면사무소를 지나서 버스정류소를 왼쪽으로 끼고 보건지소 앞을 지나 백운동계곡 안으로 약 4km 가량 들어가면 매표소 박스가 있는 주차장이 나타난다.
대전이나 대구 방면에서 진안에 이른 경우에는 진안읍 남서쪽 마이산 북부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로터리에서 좌회전하자마자 직진한 다음, 30번 국도를 타고 마령면 삼거리에 이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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