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은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 대구 서구에 갔다가 서구에서 영업을 하며 차량으로 복음을
전했고 일을 마치고는 서구 번화가를 다니며 차량으로 복음을 전했으며 나중에는 번화가 지하철 입구 옆에 자동차로 말씀을
전하는 동시에 저는 밖으로 나와서 무슨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나오는 학생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으며 퇴근 시간에 경산으로 돌아 오면서는 일부러 자동차가 막히고 사람들이 많은 도로를 선택하여 차량으로 복음을
전했는데 날이 저물고는 소리를 조금 낮추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왜냐하면 법으로도 낮에 허용하는 소리와 저녁에 허용하는
소리 범위가 다르듯이 저녁에는 너무 시끄럽게 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서구에 도착하고는 재료를 구입한 회사 근처에 맥주 물류센터가 보여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곳에 들어 가서 영업을
하게 되었고 영업이 두개나 성사가 되었으며 그곳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도 홍보가 되어 예약을 기대하게 되었는데 술을 납품
하는 곳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는지 작업을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자동차를 하게 되어서 돈을 받은 차주
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아마도 그곳에 홍보도 망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곳에는 영업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곳을 나와서 대구경북 섬유산업 연합회 건물 주차장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얼마 뒤에 큰 사거리에서 확성기로 굵은
목소리가 들리는데 무엇을 말하는지 제대로 들리지 않고 그냥 괴음 같이 들렸기에 처음에는 노조 행진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래 되었지만 관리의 신경을 쓴 봉고차에 확성기가 보이고 십자가와 아마도 말씀으로 보이는 문구가 여러 곳에
적힌 차량이 지나가면서 잠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보면 전도 차량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으나 조금 멀리서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고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 소리를 내는 것도 언어가 아니라 무슨 고함을 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가 귀가 어두워 제대로 듣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 짧은 순간의 소리로 판단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석연치 않은 마음은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에 모습이나 소리가 불쾌하고 공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주제 넘어 보이고 매우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사실 노방에서 전도하는 거친 일부 전도자들이 아주 무섭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드물게 보아 왔는데 사람들이 다가 갈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무섭게 복음을 전해서야 사람들이 어떻게 복음을 받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을 교묘하게 속여서 지옥으로 데려가는 교활한 사탄도 자신을 광명한 천사로 변장하여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우리는 사탄처럼 양의 옷으로 변장은 하지 않지만 최대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복음을 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기에서도 존댓말을 사용하고 밖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도 일부 어린 영혼들을 제외하고는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천국과 지옥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상대방이 불쾌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부드럽고 공손하게 사람들을 대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차에 붙인 '기독교 교회 카페' 썬팅지 색깔도 일부러 부드러운 흰색으로 하였으며 자동차 이곳 저곳에 튀는 색으로
어지럽게 도배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감동이 오면 나중에는 말씀을 자동차에 붙이고 다닐지도 모르겠으나 현재는 자동차에 붙이는 말씀 구절보다
직접 말씀을 외치며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굳이 어지럽게 여기 저기에 말씀을 붙이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대구 서구에서 제가 보았던 차량 전도자가 하나님의 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제가 받은 느낌과 인상을 적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대구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 두명의 목사님들이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한 분은 은사주의와 복음을 전하는 내용이
분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다른 한 분은 해괴한 전도 방법과 거친 전도 활동으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복음 전파는 원석 그대로 순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의 세상적인 기교나 인간의 생각에서 나온 무엇을 첨가
하지 않고 순도 100%로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된다고 믿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제가 보아왔던 차량 전도자 중에서는 울산에서 목회를 하시며 교회 봉고차로 차량 전도를 하시는 목사님이
가장 건전하고 인품이 좋아 보였는데.. 한번은 목사님과 차량 전도의 의구심이 있는 성도분이 함께 차량 전도를 나가게 되었고
그 성도가 차량 전도 앞에 두 천사가 양 옆에서 호수로 물을 뿌리며 가는 모습을 보았다며 그것을 믿고 확신하고 계셨습니다.
그렇다고 하지만 저는 천사가 차량 전도 앞에서 호위하며 간다고 했으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천사가 호수로 물을 뿌리며
간다는 대목이 석연치 않아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성도분들이 신비한 체험들을 신뢰하고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제가 신비적인 현상을 너무 배척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직통 계시나 환상 같은 신비적인 현상을 전혀 원하지 않고 오히려 분별이 필요하다고 확신하며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말처럼 누구처럼 그런 신비한 체험을 달라고 평생 기도하느니 차라리 성경 말씀의 감동을 받아서 단 5분이라
도 황홀경에 빠질 수 있다면 저도 에드워즈 목사님 처럼 후자를 택할 것입니다.
차량 전도 얘기를 하다가 이번에도 삼천포로 빠졌지만 아무튼 저도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차량 전도자가 정말 귀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사역이라 확신하기에 많은 차량 전도자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많은 돈을 주셔서
여력이 생긴다면 차량 전도자를 발굴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오! 주님, 차량 전도를 축복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