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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편 36:1-12, 주님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신뢰하는 성도
사랑과 공의를 향한 열망으로
“부조리한 일이 세상에 가득한 걸 보면,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고 믿을 수 없다. 불의한 압제를 외면하는 신을 어떻게 신뢰하겠는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기독교는 그런 하나님을 믿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부당하게 폭력을 당하셨다. 주님은 불의한 일의 희생자가 되거나, 악한 권력에 진실과 선으로 맞서다가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신다. 십자가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주님의 성품인 인자한 사랑을 품고, 강인한 의지로 공의를 추구한다.
1980년대 중반, 신학교 교수 시절에 알게 된 마크 고르닉은 극심한 빈민촌이자 위험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샌드타운으로 이사하겠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단순한 대답이 돌아왔다. “공의를 행하기 위해서죠.” 마크가 샌드타운에 들어가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그곳으로 이주한 백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사한 첫해에 마크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경찰은 저를 마약상으로 봤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는 지역의 지도자들에게 신임을 얻었고 교회를 세워 다양한 사역으로 주민을 변화시켰다. 연약하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들의 필요를 채워 주며, 악을 몰아내고 바른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았다. 이것이 사랑과 공의를 향한 하나님의 열망을 아는 사람의 모습이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 팀 켈러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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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36편1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완고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복음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심판을 무시합니다. 이 세상을 정교하게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완고한 사람은 자신의 힘과 지혜를 자랑하기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으로의 초청을 거절합니다. 이들 앞에 기다리는 것은 준엄한 심판뿐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인류를 위해서 외아들 예수를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제대로 알면, 공의를 행하며 살 수밖에 없다. - 조너선 에드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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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시편 35:19 – 35:28 억울하게 미움받을때 의지할 공의의 하나님
시편35편24절
우리는 억울하고 분할 때, 성급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불완전한 지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뿐입니다. 원수에게 조롱당해 괴로운 시편 기자는 그들과 논쟁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판단을 기다립니다. 억울함을 해결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잠잠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억울할 때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는 하나님을 공의로운 심판주로 인정하는 것이다. - 박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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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시편 35:1 - 35:18생명이 위협받을 때 의지할 구원의 하나님
한절묵상:시편 35편 12~13절
그리스도인은 선을 행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악인들이 병들었을 때, 그들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악인들은 의인의 기도에 힘입어 회복을 경험하고도 의인에게 악으로 갚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선행이 때로는 자신에게 독이 되고 아픔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자신을 조롱하고 저주한 사람까지도 품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사랑을 경험한 성도는 예상되는 악인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선행을 베풉니다.
기도 없는 삶은 자기 자신을 의지하다가 멸망하는 삶이다. - J. D. 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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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시편 33:1-22 찬양하고 의지할 만물의 주관자
한절묵상:시편33편12절
하나님의 기업을 선택받은 백성은 복됩니다. 세상 사람은 황금과 권력으로 인생의 보호막을 삼지만,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이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세상 사람은 스스로 무엇을 갖춰 힘을 얻으려 하지만, 하나님 백성은 오히려 자신의 힘을 줄일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얻습니다. 세워지고 무너지는 것,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 죽고 사는 것이 모두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생을 삽니다.
인생 최대의 행복은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 - 게리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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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시편 32:1-11정직한 회개로 누리는 죄 사함의 기쁨
한절묵상:시편32편6절
기도는 영적 전쟁에서 그리스도인을 지켜 주는 '방패'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 백성의 삶에도 홍수가 범람할 수 있지만, '기도할 때' 그것이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집요하게 방해합니다. 사탄의 방해 전략은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이게 해서 기도할 기회를 없애거나, 기도의 능력을 불신하게 해서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신의 영적 건강을 위해 기도의 시간과 자리를 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돌이켜 그분의 발아래로 달려 나가는 사람의 편이 되신다. - A. 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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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창세기 50:15 – 50:26 하나님 섭리를 인정한 완전한 용서
한절묵상:창세기 50장 15, 21절
오만한 사람은 자신이 모든 사람을 판단하고 심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 누구에게도 심판자의 자격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신 분은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딤후 4:8). 요셉이 우리에게 본이 되는 이유는,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신분 상승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팔았던 형들을 심판할 수 있는 위치에서도 영적 오만함을 거절한 그의 성품과 태도에 있습니다.
용서와 사랑은 주님의 영원한 분깃을 소유한 사람이 행사할 수 있는 특별한 권리다. - 찰스 스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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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창시기 50:1-14 아버지 유언을 신실하게 이행한 요셉
한절묵상:창세기50장5절
성도는 이 땅에서 살지만, 이 땅에 소속되지 않은 존재입니다. 야곱은 자신을 애굽이 아닌 약속의 땅 가나안 막벨라 굴에 안장해 달라고 유언합니다. 하나님 백성에게 애굽은 임시 처소일 분 영원한 처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본향은 하늘에 있습니다(히 11:16). 그래서 현세에서는 '나그네 신분'(벧전 2:11)으로 삽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은 화려한 애굽을 원하지만, 성도는 주님 계신 하늘 본향을 대망합니다.
우리 생애가 끝날 때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했다는 확신보다 더 큰 상급은 없을 것이다. - 찰스 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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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야곱의 축복, 마지막 유언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는 여정
제 생애 마지막 순간에 남기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였습니다.”라는 말입니다. 비단 인생의 마지막 순간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어떤 일을 마치고 난 뒤 ‘은혜’라는 한마디가 입에서 마르지 않아야 합니다.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척박해도,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차고 넘치는 은혜’에 대한 감격이 늘 충만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평생 함께하시는 형통한 인생입니다. 형통이란 하나님의 기회와 인간의 준비가 만나는 곳에서 일어나는 축복의 사건입니다. 인간은 결코 노력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삽니다. 노력도 중요하고, 교육과 훈련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훌륭한 조건을 다 갖춘 데다 성실한 사람일지라도, 하나님 은혜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보호하시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호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기뻐하셔서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공의와 사랑, 간절한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를 보고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무엇보다 주님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꿈꾸는 자가 알아야 할 21가지 믿음의 법칙 / 강준민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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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창세기49장22절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은혜'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회개와 죄 사함, 구원과 영생이라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은혜로' 주어짐을 알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의 복'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이 복을 요셉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은혜의 역동과 역사가 이는 곳에 인간의 자기 자랑은 머물 자리가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은혜 앞에 겸손히 감사를 고백할 뿐입니다.
온 우주에 하나님이 편재하시듯,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그분이 이루신 일들이 편만해야 한다. - C. S.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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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창세기 49:1-7미래 세대와 연결되는 과거의 허물
하나님이 필요한 죄인
루스 퍼델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역사상 첫 여성 ‘시 교수’(professor of poetry)로 선출되었지만 열흘 만에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옥스퍼드대학교 시 교수는 영국 문학계 최고 명예직으로 꼽히는 자리인데,그가 교수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경쟁자의 성추행 스캔들을 언론에 투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론은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그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결국 그는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물론 역사상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 인물 중에 도덕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을 도덕적 잣대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조금이라도 깨달은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삶의 열매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나는 죄가 없다.”라고 외쳤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속에는 애초에 선한 것이 없기에, 선한 것을 만들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실 때 모든 행위가 빛나지만, 하나님 없이는 어떤 행위도 빛이 날 수 없습니다. 단 한 번의 거짓말과 부도덕한 행동이 평생의 노력을 망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악한 세상에서 거룩함을 지키는 동시에 탁월해질 수 있습니다.
나를 웃게 하십니다 / 김양재_ 두란노
한절묵상:창세기49장5절
성도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자신의 감정 다스리기'입니다. 여동생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감정을 다스리는데 실패한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 족속을 칼로 벌했습니다. 분노와 원한 등의 파괴적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면 잔인한 언행으로 이어집니다. 선악을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기도를 계속하면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죄로 얼룩질 때, 그분의 거룩하신 계획을 통해 주어질 모든 복이 단절된다. - 앤드루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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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창세기 48:12-22,장자와 차자의 축복을 엇바꾸는 야곱
당신을 향한 특별한 계획
제가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때 저와 함께 학위를 받은 유태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전신이 마비되어서 일생 한 번도 땅에 발을 딛고 서 본 적이 없던 친구입니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공부를 했는데, 다른 사람 10년에 할 것을 그 친구는 20년에 걸쳐서 했습니다. 학위를 받는 날 그의 어머니가 오셨는데, 그 친구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네가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것은 그것을 극복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축복의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결국 세계적인 학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체장애가 있어도 그 아이에게 “너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어서 세상에 태어났다. 하나님은 너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라며 신앙적 가치관을 심어 주면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계획 없이 태어나지 않습니다. 설령 부모가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삶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셔. 하나님은 특별한 계획이 있으셔서 너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어. 우리가 아직 그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찾아보도록 하자. 네가 하나님 안에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야.” 자녀에게 세상 지식을 심어 주기 전에 이 축복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유태인 부모의 가치관 교육 / 류태영_ 두란노
한절묵상:창세기 48장 17~18절
하나님 뜻이 내 뜻과 다르게 전개될 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원망은 하나님 섭리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해 하나님을 설득하려는 무리수를 두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뜻보다 자기 뜻을 앞세우고 싶은 유혹 앞에 놓였을 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험한다면 그분과 같은 관점으로 인생과 세계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데니스 홀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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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창세기 48:1-11벧엘의 약속 전수와 지난날 회고
이 성경을 계속 읽어라!”
무료 성경 보급 활동을 하는 ‘국제기드온협회’는 광산촌에 살던 어느 소녀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신약성경을 선물로 받아 재미있게 읽던 소녀에게 아버지는 성경에는 거짓말과 판타지만 있을 뿐이니 다시는 읽지 말라고 했다. 아버지 몰래 계속 성경을 읽던 소녀는 그만 아버지에게 성경책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날 아버지가 출근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가 일하던 광산이 무너져 내렸다. 구조 요원들이 매몰된 광부들을 5일 만에 발견했을 때 그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런데 수습 당시 소녀의 아버지는 손에 신약성경을 쥐고 있었다. 구조 요원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자 거칠게 쓴 메모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이 성경을 계속 읽어라! 성경은 진리이고 옳은 말씀이다.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꾸나.”
성경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소녀의 아버지를 비롯한 광부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서명한 것이 적혀 있었다. 소녀의 아버지는 땅속 깊이 갇혀 있을 때 아마 이렇게 고백했을 것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나는 지금 모든 걸 다 가졌습니다. 나는 이 진리,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놓지 않겠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을 채울 때, 우리는 모두 최고의 노래를 부르며 천국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메이크 뮤직 / 하형록_ 두란노
한절묵상:창세기 48장 5~6절
'육신의 눈'만큼 '역적인 눈'도 중요합니다. 요셉의 두 아들을 입양한 야곱은, 이후 약속의 땅에서 기업을 분배할 때 자기 아들들과 요셉의 아들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자격 시비 논쟁을 예견해 미리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내 것'이라고 확언합니다. 기지를 발휘해 갈등과 다툼의 요소를 미리 제거한 것입니다. 세월 앞에 육신의 눈은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백성은 신앙생활의 연륜이 쌓일수록 통찰력 있는 눈을 가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을 신뢰한다면 인생 여행의 끝은 영광이요 천국이 될 것이다. -조지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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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창세기 47:23-31하나님 약속을 기억한 마지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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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다운 경영
법무사로 일하며 “목표 지향적 삶의 방향을 관계 지향적 삶으로 전환한 경영 방식은 어때야 합니까?”라고 성령님께 질문하기 시작했다. 성령님은 같은 업종 동료와 경쟁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식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적용하기 위해 직원들과 논의한 끝에 다른 법무사 사무실 거래처를 내 거래처로 만들기 위한 영업 마케팅은 중단하기로 했다. 사업장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업무를 가지치기하고, 부동산 등기 사건보다 수임료가 수배 넘는 회생·파산·경매 등은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 그런 고객이 의뢰해 오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동료의 사무실로 안내하기로 했다. 그들도 복음 전도의 대상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조금씩 바꿔 나가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많은 사람이 우리 사무실을 찾기 시작했다. 고객이 자원하여 ‘정재준 법무사의 홍보 대사’가 되어 준 것이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내 삶과 사업장의 목표를 조정하겠다고 결단하고 실천했더니,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고 채워 주시며 넘치게 더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맡기자 그간 내 목을 누르고 있던 영업의 무거운 멍에가 벗겨진 것이다. 하나님은 고객과의 관계, 이웃 사무실과의 관계에서 복음 전할 통로가 더욱 넓어지는 결과를 주셨다.
물맷돌 생활 전도 / 정재준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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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창세기47장30절
세상의 안락함은 안개처럼 덧없지만, 하늘 본향은 영원합니다. 고센은 풍요로운 곳이지만 약속의 땅이 아닙니다. 그래서 야곱은 부유하고 편안한 고센에 안주하려 하지 않고, 약속의 땅에 마음을 둡니다. '조상의 묘지'는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거주하는 동안 처음 얻은 소유지입니다. 지금은 그곳이 기근의 땅이지만, 장차 하나님의 풍요로 가득한 땅이 될 것입니다. 성도는 이 땅의 기름진 것이 아닌 '위의 것'(골 3:1)을 구하며 삽니다.
주님의 크신 계획으로 사람들을 이끌려면 세상 능력을 초월하는 영적 지도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_ 오즈 월스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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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창세기 47:13-22지혜로운 분배, 책임지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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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
이동원 목사의 「양심 클린토피아」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유엔 (UN, 국제 연합)은 지구상 많은 나라의 국제적 분쟁과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기구입니다. 그래서 유엔 회의에서는 특정 종교의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매우 중요한 정책 기구 중 하나입니다. 이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용하는 철제 투표함이 있는데, 1997년에 낡은 철제 투표함을 바꾸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철제함 내부에 이런 문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합당한 결정이 되어 인류 역사에 올바른 뜻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폴 안토니오’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철제 투표함을 만든 대장장이로, 아주 성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분명 지구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을 것입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거룩한 뜻이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한 영혼을 전도하고 살리는 일에 쓰임받기 위해 순종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에 진정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바로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거룩을 위한 오늘의 기도 / 김형준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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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창세기47장20절
'잃음'이 하나님 안에서는 끝이 아니라 생명을 위한 시작입니다. 계속된 기근으로 굶주린 백성은 가축과 땅을 요셉에게 팔고 대신 곡식을 받습니다. 요셉은 기근을 이용해 백성의 재산을 착취한 게 아닙니다. 가축과 땅을 잃은 백성이 바로의 종이 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들에게 양식과 생명을 얻는 기회가 됩니다. 주님도 우리를 그분의 종으로 삼아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고난 중에 또 다른 '얻음'을 기대해야 합니다.
주님이 능력과 재물을 넘치게 주시는 것은 소명을 완수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라는 의미이다 –토이 아데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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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창세기 47:1-12호의를 베푸는 바로, 복의 전달자 야곱
한절묵상:창세기47장6절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이 야곱 가족을 나일강 하구의 비옥한 삼각주로 인도하신 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고, 그들을 기근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삶에도 기근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나그네 세월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시간이 험악함과 비참함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 삶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닌 전능하신 주님의 선하심 덕분이다. - 조지프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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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창세기 46장 8~27절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후손들
온 세상을 위해 쓰임받는 가정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기관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보다 가정을 먼저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가정은 포기할 수 없는 평생의 숙제입니다. 가족끼리 성격이 안 맞아도, 말이 안 통해도, 서로가 가르치려고 덤벼서는 안 됩니다. 가장 좋은 말을 가장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보다 서로 그저 기도하며 사랑하십시오.
생각해 보면 우리의 감정 소모가 가장 심한 곳이 가정이고, 또 가정에서 가장 많이 싸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인격의 하한선을 경험하면서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독한 인간인가를 여지없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딪침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족 관계 안에서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에 대해 절망하면서, 또 가족을 보고 속상해하면서 하나님이 나 같은 자식을 위해 얼마나 참고 기다리셨는지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알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가정을 통해서 연단됩니다.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그대로 흘러가기에 우리는 더욱 온전한 믿음을 갖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 되시고 가정 안에 말씀이 선포될 때 건강한 가정, 예배하는 가정, 주님의 기쁨이 되는 가정, 온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도구로 쓰임받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살리는 목회, 살아나는 교회 / 김문훈_ 두란노
한절묵상:창세기46장27절
하나님 나라는 밀가루를 부풀게 하는 누룩과도 같습니다. 자손을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는 하나님 약속대로 애굽에 이주한 야곱의 후손이 약 70명이 됩니다. 그 후 400년이 지나면서 20세 이상 남자만 60만 명이 넘는 큰 민족이 됩니다. 아브라함 후손으로 큰 민족을 이루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더 큰 민족 곧 하나님 나라를 이루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언약 성취로 말미암은 하나님 구원 역사의 열매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꿈, 하나님 나라의 비전, 주님이 승리하신다는 확신이 성도를 세우고 움직일 힘의 원천이다. - 옥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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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창세기 46:1-7 하나님 말씀을 따른 야곱의 애굽 이주
‘자녀의 영’으로 걷는 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묻힌 일본인 선교사 소다 가이치는 조선에 와서 1921년부터 해방될 때까지 1,000여 명의 고아를 돌봤습니다. 그리고 1961년 다시 한국에 돌아와 영락보린원에서 고아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 됨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기쁨을 아는 사람은 다른 기쁨에 목말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꺼이 낯선 곳으로 떠날 수 있고 낮은 곳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종교의 길과 신앙의 길은 차원이 다릅니다. 종교의 길은 ‘종의 영’으로 걷는 길입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두렵고 여전히 불만족스럽습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섭섭합니다. 반면 신앙의 길은 ‘자녀의 영’으로 걷는 길입니다(롬 8:15). 그래서 항상 평안하고 언제나 기쁘며 감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삶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고 대접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는 까닭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아버지가 궁금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궁금하고 아버지의 말씀이 그립습니다. 아버지의 사랑 고백을 듣고 또 듣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의 뜻과 마음을 알게 되면 어떤 길이라도 기쁘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준 가장 고귀한 선물입니다.
왜 구원인가? / 조정민_ 두란노
한절묵상:창세기46장4절
성도의 삶에는 통과할 어두운 길이 있습니다. 야곱이 가나안을 떠나 애굽에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인도해 다시 가나안으로 올라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야곱에게 애굽은 거주지가 아니라 경유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애굽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세상은 불안과 두려움을 주는 애굽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두운 이 땅에서 환한 하늘 본향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주님 음성을 듣는 귀가 없다면 그분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받을 수 없다. -트레이시 윌리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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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창세기 45:16 – 45:28 애굽의 좋은 것들을 약속받은 요셉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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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함 이상의 은혜
메리언 앤더슨이라는 미국의 흑인 알토 가수가 있습니다. 흑인 영가의 일인자로 불렸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노래한 최초의 흑인입니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랐지만 노래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가 다니던 교회에서는 그의 음악적 소질을 썩히는 것이 안타까워서 후원회를 조직해 그를 공부시켰습니다. 이에 힘입어 공부를 마치고 가수가 된 그는 뉴욕 맨해튼 무대에서 처음으로 독창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백인이 언론을 통해 악평을 쏟아부었습니다. “여자 목소리가 아니라 남자 목소리 같다. 알토인지 베이스인지 구분이 안 된다.” 백인이 흑인을 무시하던 시대였으므로 그들은 더욱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메리언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깊은 실의에 빠졌습니다.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그의 어머니가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얘야, 위대함보다 은혜가 먼저 있어야 한단다. 너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라.” 메리언은 어머니가 들려준 귀중한 말에 용기를 얻어, 마침내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위대함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절망적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나를 사용하셔서 열방에 복을 전하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대해야 합니다.
아·이·야 신앙 가문 세우기 / 유재필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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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창세기45장24절
하나님은 그분 백성의 하나 됨을 원하십니다. 요셉이 형들을 돌려보내며 '다투지 말라'라고 한 것은, 시기하던 이전의 삶을 버리고 이제는 하나 되어 새로운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어디에서든 공동체의 하나 됨을 깨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사랑하고, 필요할 때 절제해야 합니다. 또 성도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엡 4:3). 성도는 하나 됨을 막는 이유보다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를 중시합니다.
참된 삶의지혜 는 주님뜻을 마음대로 바꾸려 하지않고 주님뜻에 자신을 맞춰가는데 있다 -헨리블랙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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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창세기 45:1-15,생명 구원을 위한 보내심, 사명을 깨달은 자의 용서
한절묵상:창세기45장5절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섭리는 신비합니다. 노예로 팔리고, 보디발의 종이 되고, 오해받아 옥에 갇히는 등 요셉이 겪은 인생 광야는 주권자 하나님이 이끌어 가신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언을 위해 요셉의 삶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에 근심과 한탄이 이을 수 있지만, 그것은 과정이지 끝이 아닙니다.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하나님 손길이 있음을 믿는다면, 성도는 매일매일을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이를 치유하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치유받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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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창세기 44:14-34,막내아우를 위한 유다의 자기희생
참된 회개는 삶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유다는 요셉을 팔아넘길 때와 다르게 베냐민을 위해서 자신을 내놓습니다. 과거에 대한 유다의 반성은 단지 후회가 아닙니다. '돌아섬'이고 '달라짐'입니다. 요셉을 팔 때는 아버지가 받을 상처를 가볍게 여겼으나 이제는 아버지를 걱정합니다. 과거에는 형제를 시기하고 증오했으나 이제는 사랑하고 아낍니다. 진정한 회개는 변화된 삶으로 나타납니다. 삶의 성화는 진실한 회개에서 시작됩니다.
참된 성숙은 이기심을 깨고 남을 위해 나를 버리는 실천으로 완성된다. -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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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창세기 44:1-13, 형제 사랑을 떠보는 요셉의 마지막 시험
소속의 의미와 은혜
우리 인생의 중요한 소속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회, 가족, 태어난 장소가 그렇다. 기본적이고 자연적인 가족의 끈은 우리의 선호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의무를 지운다.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했고 그분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교회에 속할 의무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소속 안에서 불가피하게 상처받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복종과 사랑이 필요하고,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의 판단을 절제해야 할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을 거절해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상황도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속한 곳에서 곁에 있는 사람에게 헌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가정과 교회에 속했다는 이유로 평생 학대를 참아야 한다거나 그들의 뜻에 맹목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그들에게 ‘속했다’는 것이 기정사실이기에, 그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삶의 방식을 묻는 것이다. 나는 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속했기 ‘때문에’ 섬긴다. 가족에게 속했기 때문에 나는 자유롭게 그들을 섬긴다. 공동체 안에 속하려면 그 안에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발적 선택으로 섬길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속함의 원리를 통해 그리스도께 속하게 되고, 그분 앞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 앨런 노블_ 두란노
시험은 믿음의 순결함을 증명하는 방편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신실함을 시험하려고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습니다. 과거 자신을 향했던 형들의 적개심이 이번에는 베냐민을 향하는지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에서 시험이 없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은 성도가 믿음 안에 사는지를 점검하는 시금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만한 사람만 주십니다. 시험은 무시할 것이 아니라 통과해야 할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문제는 낙심될 상황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시험을 통과하지 않는 것이다. - 존 스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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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세기 43:1 – 43:14 인간적 갈등에서 신앙의 결단으로
한절묵상:창세기43장24절
하나님은 자격 없는 사람에게도 은혜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요셉은 자신을 노예로 팔아 버린 형들에게 악으로 대갚음을 할 힘이 있습니다. 외로움과 고통으로 점철된 과거 인생 경험의 원인을 형들에게 돌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오히려 형들을 환대하고 형들에게 은혜를 베풉니다. 이런 행동의 이면에 자격을 논하지 않고 주시는 하나님의 황송한 은혜가 있습니다. 자신이 그 은혜의 수혜자임을 아는 사람은 타인의 죄를 용서합니다.
세상에서 눈사태처럼 덮친 고통이 주님 안에 들어오면 눈 녹듯 사라진다. - 필립 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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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창세기 43:1 – 43:14 인간적 갈등에서 신앙의 결단으로
온 마음을 다해
선수들에게 경기장에 나가서 90%만 책임지라고 말하는 축구 감독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나는 신랑이 신부에게 “대체로 당신에게 헌신하겠어요.”라고 말하는 결혼식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또 사장이 직원에게 “5분의 1 정도만 애써 주게.”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큰 책임이 따르는 문을 어중간한 태도로 들어간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문이 클수록 전심을 다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내 손해를 감수하고, 내 안위를 포기하고, 내 삶의 규모를 줄이고, 내 시간을 내놓고, 내 죄를 고백하고, 내 교만을 내려놓아야 한다. 하나님의 열린 문으로 들어가려면 언제나 온 마음을 쏟아야 한다. ‘온 마음을 다해’라는 표현은 희생을 감수한다는 뜻이다. 하나를 온전히 책임지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
하나님이 우리 앞에 열어 주시는 문은 우리가 기대하는 바와 많이 다를 수 있다. 어느 문으로 들어가는지보다 그 문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 열린 문의 선택 앞에서 전심으로 들어가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며 두려움 없이 들어가라. 십자가라는 열린 문 앞에서 온전한 헌신과 책임과 희생을 보여 주신 예수님처럼.
선택 훈련 / 존 오트버그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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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기 보다 기꺼이 자기를 부인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르우벤과 유다의 연이은 간청에,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베냐민을 애굽으로 보냅니다. 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는 유다의 맹세 때문만은 아닙니다. 야곱은 과거 벧엘에서 만난 전능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은혜에 호소하는 심정으로 결단한 것입니다. 성도가 잠시 사는 세상에서 잃는 것과 달리, 하나님 안에서 얻는 것은 영원합니다.
희생과 선한 행동은 단순히 강한 의지가 아니라 변화된 마음에서 흘러나온다. - 데이비드 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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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세기 42:26 – 42:38 하나님 섭리를 모르는 야곱의 두려움
단순하고 평안한 마음
한 골프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마지막 몇 타를 남겨 두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그 순간 그는 골프채를 내려놓고 잠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몇 타를 멋지게 성공시켜서 우승을 했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이 그에게 어떤 기도를 했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내 머릿속에서 우승컵이 사라지게 해 주소서.’ 이렇게 기도했다네.” 프로 골퍼 래리 넬슨의 이야기입니다. 우승컵이 왔다 갔다 하는 순간, 그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우승에 대한 강한 욕망이나 승부욕이 아니라, 깨끗하고 단순하며 평안한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단순하고 깨끗한 마음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고 붙들 대상을 자꾸 세상에서 찾습니다. 그들이 나의 안위를 보장해 줄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려놓지 못하는 대상들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고, 도둑맞을 수 있고, 우리를 배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서 눈을 돌려 하나님 사랑의 가장 큰 증거인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증해 주시면 그 인생은 위대한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의 보증보다 안전한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왜 / 황명환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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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창세기42장38절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두고 집착하는 마지막 하나까지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열 아들을 애굽에 보낼 때 베냐민을 남깁니다. 요셉의 빈자리를 채운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약속받았고, 얍복강 가에서 옛 자아가 꺾이는 경험을 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에게 소망을 둡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저마다 '베냐민'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마저 손에서 놓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단번에 우리 상황을 바꾸시기보다는 천천히 우리 인격을 빚어 가신다. - 존 오트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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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창세기 42:18-25,죄를 뉘우치는 형들, 몰래 눈물짓는 요셉
한절묵상:창세기42장21절
화해는 죄를 깨닫는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진실함을 시험하려는 요셉의 계획 앞에 형들은 자신들이 겪는 괴로움이 지난날 동생을 팔아 버린 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첫 발걸음을 뗀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자기 죄를 깨닫고 인정하지도, 회개하지도 않는 사람을 용서하시지는 않습니다. 참 신앙인은 자기 죄를 깨달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의 화해를 누립니다.
영적 능력은 죄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는 회개의 능력이다. - 오즈월드 체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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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창세기 42:1-17, 요셉에게 주신 꿈 그대로 이루신 하나님
한절묵상:창세기42장6절
막막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약속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주신 꿈을 약 20년 만에 이루십니다. 형들의 곡식 단이 요셉의 곡식 단에 절했던 꿈대로 형들이 요셉 앞에 엎드려 절한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약속과 성취의 향연장입니다. 때로는 하나님 약속이 더디거나 깨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성취 방식과 시기를 모를 뿐 결국 하나님 약속은 이루어집니다. 이 사실을 믿는 성도는 기대감 속에 그때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기다려 보면 안다. 하나님의 약속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 데비 애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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