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14일 목요일
제목 : 리브가의 용기
오늘의 말씀 : 창세기 24:50-67 찬송가: 384장(구 434장)
50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51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52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53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54 이에 그들 곧 종과 동행자들이 먹고 마시고 유숙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5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이 아이로 하여금 며칠 또는 열흘을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56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57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58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59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동행자들을 보내며
60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61 리브가가 일어나 여자 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
62 그 때에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네게브 지역에 거주하였음이라
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64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65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66 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아뢰매
67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중심 단어: 여호와, 리브가, 명령, 아브라함의 종, 형통한 길, 이삭, 너울, 위로
주제별 목록 작성
리브가
58절: 이삭의 아내가 되기 위해 급히 가족과 고향을 떠나기로 결정함
60절: 가족에게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축복을 받음
64절: 이삭을 보고 낙타에서 내림
67절: 사라의 장막으로 들어감/ 이삭의 아내가 됨/ 어머니를 장례한 이삭에게 위로를 줌
도움말
1. 땅에 엎드려(52절): 자신의 존재가 무가치함을 표시하는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복종과 경외심을 나타내는 가장 겸손한 자세다.
2. 유모(59절): ‘젖을 빨다, 자식을 얻다, 양육하다’로 신생아 때부터 수유하며 양육하고 후원하는 어머니 같은 몸종이다. 리브가의 유모는 드보라다(창 35:8).
3. 너울(65절): ‘둘러감다’라는 뜻으로 얼굴 혹은 몸을 가리는 베일이며, 여성의 순결과 정숙함을 상징한다.
말씀묵상
종의 열심
이제 아브라함의 종에게는 리브가를 데리고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종은 이 일에 특별한 열심을 발휘합니다. 그가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헤브론에서 리브가가 살고 있던 하란까지 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거리를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종은 오랜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이튿날 아침에 바로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고자 합니다(54절). 이에 리브가의 가족이 그 딸과 함께 단 열흘만 더 살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아브라함의 종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55-56절).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인도하신 이 임무를 마지막까지 잘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브가의 용기
리브가는 이삭과 자신을 조속히 결혼시키려는 아브라함의 종의 열심에 대해 순종으로 응답했습니다. 리브가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갑자기 헤어지는 아픔을 겪게 됐지만, 하나님께서 택하신 인물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58절). 리브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르는 것은 모든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는 아픔과 미지의 세계로 인생을 내던지는 모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리브가의 용기를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달려가는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리브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리브가는 함께 더 머물기 원하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대답합니까(5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2. 깊은 슬픔 가운데서 위로하시고 소망을 품게 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지난 주 화요일부터 온 몸에 열감으로 인해 모든 것이 불편하다. 36도에서 39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약 처방을 받았지만 개선되고 있지 않다. 거기에 디스크 증상까지 겹쳐서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
어제는 발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해 보았다. 약 처방을 해 주면서 금요일 4시 이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정말 나로서는 기도밖에는 할 게 없다.
창립 14주년 감사예배를 앞두고 컨디션 난조와 함께 낙심까지 찾아오고 있다.
라반과 브두엘이 리브가를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허락받은 종이 너무 기뻐서 가지고 온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준다. 신랑이 준비한 신부 대금이 과할 정도다.
종이 서둘러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려고 하자 그들이 붙잡는다.
‘이 아이로 하여금 며칠 또는 열흘을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누이, 딸을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겠지만 그들에겐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도 있어보인다.
종이 그래도 다음날 서둘러 출발하겠다고 하자 그럼 리브가에게 직접 의견을 물어보자고 한다.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리브가가 대답한다. ‘가겠나이다!’
다시 볼 수 있을지 ... 그들이 누이 리브가와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동행자들을 보내며 축복한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그들이 리브가에게 축복하는 것은 사랑하는 누이와 딸을 위한 축복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사라에게 주신 축복과 동일하다
창17: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심을 보게 된다.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겨 살았던 이삭이 리브가를 신부로 맞이들이게 된다.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어떻게 처음 만난 연인들이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을까?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던 이삭이 이제는 사랑할 수 있는 신부가 생겼다는 것에 위로를 얻게 된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엉뚱한 곳에서 위로를 얻게 하신다.
아브라함이 이삭의 신붓감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 신부대금을 얼마나 준비했는가를 물어보신다.
➀ 10: 낙타 열필, 주인의 모든 좋은 것
➁ 22: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
➂ 53: 은금 패물, 의복, 보물
그리고 내 영혼을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신다.
그리고 나와 들꽃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해 주신다.
‘행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창립 14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해야 하는 주간 온 몸이 열과 통증으로 낙심 앞에 무릎 꿇은 저에게 문득 찾아오셔서 십자가 앞으로 인도해 주시며 이 부족한 영혼을 신부 삼아주시기 위해 지불한 대금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를 보여주시며 위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들꽃교회’라고 하지 않으시고 ‘내 피로 산 교회’라고 말씀하시며 사랑으로 위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으로 낙심한 종을 세워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으로 들꽃 공동체안에 위로와 격려로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