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10년 7월 25일(주일 저녁예배)
● 사건 : 주일 저녁 예배 대표 기도
● 제목 :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더 크게 하옵소서
안수집사가 된 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일 저녁이나 수요예배 시간에 기도가 있다는 것이다. 인원수가 많아 다행히 1년에 1번 기도하는 듯 했다. 그 날이 오늘이다.
기도에 대한 부담감은 연 초부터 있었다. 성경통독을 이끌면서 시작 전에 기도를 했었는데 전혀 떨림이 없는데 이 시간에는 왠지 ….
어제 저녁부터 기도문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검색을 통해 기도문도 보기도 했다. 그 틀을 보면서 바꾸려고 하다가 이건 아닌 듯싶어 그냥 기도문을 작성했다. 평소에 우리 교회를 향해 기도하는 내용도 넣고 싶었고 저녁 예배 시간에 기도하고자 하는 내용도 넣고 싶었다.
아버지, 자녀된 저희들 또 모여 아버지 앞에 왔습니다. 먼저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의지하여 당당하게 아버지께 나오게 하심에 감사 찬양을 드립니다. 그리하여 미천한 저희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 영광의 아름다우심을 보게 하시고 이 예배의 자리에 좌정하신 아버지를 매 시간마다 만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그 사랑으로 아버지의 아들이 되어 예수그리스도처럼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며 영광이 되는 존재가 되게 하심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에도 아버지의 영으로 충만케 하사 율법적으로 잘 살았다는 교만도 내려놓게 하시고, 죄를 범해 자책과 질책으로 부끄러워 하나님 아버지를 피한 아담 같은 마음도 씻어주셔서 진정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안기어 아버지의 시선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100여 년 전 한국 이 땅에도 부흥을 허락하시고 이 부산 소정에도 반세기 전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이 자리에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세우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은 선진들의 헌신으로 그 축복을 우리 후배가 누리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도 예수님의 뒤를 따른 소정의 앞선 선진들을 본받아 예수님이 오신 목적처럼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제 다가올 반세기를 기대하며 약속에 말씀에 의지하여 간구하오니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더 크게 하옵소서.”
앞으로 소정교회 50년을 이끌 유치부, 유년부의 여름 성경학교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필리핀 단기선교팀이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으로 연합하고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함으로, 한국 이 소정에서 만난 하나님 아버지를 그 땅에서도 만나열방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앞으로 남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의 여름 성경학교 및 수련회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옵소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그들 마음의 성전과 각 부서에 임하사 다가올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더 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러한 저희들이 성장하여 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시고 이 소정 교회를 드나드는 모든 사람이 사랑의 하나님 임재하심에 취해 세상의 조롱과 핍박 속에서도 예수님을 신랑으로 삼고 매순간 순교자의 삶을 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히 함께하는 주의 순결한 신부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임재하심으로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게 하소서.”
이 시간 정승진 목사님을 통해 전달되는 말씀을 통해 각자에게 말씀하시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그 말씀에 반응하여 마음과 삶을 믿음으로 온전히 번제로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해서 하나님 아버지가 좋아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서 정성을 모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 위에도 주님의 영으로 함께 하시고 그 찬양에 저희들도 마음을 모아 더불어 찬양하오니 이 찬양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다시 한 번 간곡히 기도하오니 이 시간 아버지의 영으로 충만케 하사 주께서 친히 이 예배를 주장하여 주시고 아버지의 마음과 뜻과 성품을 계시하셔서 아버지를 더욱 알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영광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고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