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17년 10월 9일
☞ 산행날씨: 맑은날씨에 낮엔 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
☞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24.5km / 10시간 35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봉화지맥 분기봉-암봉-암봉-840.2봉-갈림길-820봉-안부 갈림길-안부-무명봉
안부-736.2봉-714.6봉(큰바람골산)-안부-용수골 갈림길-암볼-쉼터(신사봉)
545.4봉(매봉산)-백운산-갈림길-NO87송전탑-무명봉-NO91송전탑-253.6봉
매봉교(생태통로)-잡목지대-굿타임 모텔-2차선 도로-신승공업사 앞-NO89송전탑
293.6봉-중앙고속도로 지하-백운 낚시터-214.4봉(단구소공원)-남원주중 사거리
소공원-옥녀봉-족구장-2차선 도로-구곡배수지-소공원-주택가-천매사거리-청구아파트 입구
서원주초교 입구-삼거리-용화산-갈림길-동보렉스아파트-용화산 삼거리-쉼터-쉼터
갈림길-순복음중앙교회-행복둥지 어린이집-중앙고속도로-외남송교회-남송골프클럽-농로
187.6봉-배밭-농로-관광버스 차고지-남원주요금소-중앙고속도로-삼육즁학교-남원주I.C 사거리
마을 도로-고려종합철강-안부-묘지-대성가구단지-배밭-묘지-N018송전탑-배부른산-안부
332.2봉-성황당-317.3봉(NO26송전탑)-만종터널 위-안부-쉼터-봉화산-268.5봉-원주농산물도매시장
☞ 소 재 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판부면,
10일간 계속되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지만 여전히 어디 딱 갈데가 없다
몇개 남은 대간길을 가려 했지만 대부분 거리가 멀어 귀경을 하려면 추석 연휴날이라
차량이 정체되면 내일 출근하기가 힘이들 것 같아서 서울 근교의 지맥길을 알아보던 중에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몇년전 157지맥에서 새로이 검증되어 추가된 백운(치악)지맥에서
분기되는 봉화지맥 1구간을 하기로 하고 자료를 정리한 다음에 이른 새벽에 일어나 원주로
가기위해 동서울터미널(강변역)을 가는 지하철 첫차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봉화지맥(鳳華枝脈)이란
봉화지맥은 치악산 남대봉에서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로 이어지는 백운지맥이 백운산 직전의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와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의 경계점)에서
북서쪽과 북동쪽 및 서북쪽과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3.2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간현리에서 그 맥을 섬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어깨봉(708.2m), 매봉산(545.5m), 백운산(535.7m), 용화산(227.7m),
배부른산(417.6m), 감박산(312.7m), 봉화산(334.8m), 덤바우산(262.6m), 장구봉(346.3m),
매봉산(253.1m), 영산(324.0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과 남쪽에는 백운천,
매지천 등이 섬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과 북쪽에는 봉천, 원주천 등이 섬강으로 흘러간다.
오늘 산행 구간의 지도
동서울발 → 원주행 버스표
1주일만에 다시 원주행 버스에서 오른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버스는 생각보다 달리 교통량이 적은 탓인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려 예상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원주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산행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갈 생각으로 주변에
식당을 찾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편의점에서 김밥 한줄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터미널 밖을 빠져 나온다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07:15)
터미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백운산 정상 군부대까지 갈 수 있냐고 하니까 차단기만 열려 있으면 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택시기사의 말을 믿고 택시에 올라 백운산 정상아래에 있는 군부대로 향한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이곳은 11월 15일 이후부터는 차단기를 열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어 미리왔다
차량이 군부대까지 올라가지 못하면 5km 가량을 시멘트 도로를 걸어가야 하기에 그렇게 된다면 2구간이면
가능할듯한 맥길을 3구간에 마쳐야하니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손해이기 때문이다
백운산 휴양림(07:43)
택시는 백운산 휴양림에 도착하더니만 쇠줄로 막혀있어 백운산 정상을 올라가지 못한다고 하면서 내리란다
하는 수 없이 택시요금(12,500원)을 주고 내려 산행을 준비하는데 이곳은 백운산휴양림 펜션이라 사람들이 많다
산행 장비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분이 와서 어디를 가냐고 묻기에 백운산 아래 군부대를 가려고 한다고 하니
그 사람이 잘못 왔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이곳으로도 백운산을 갈 수 있기는 하지만 빙 돌아 가기에 7km 정도
된다고 하는 소리에 갑자기 다리가 확 풀리는 느낌이다...어쩌면 빠르게 갈 수 있느냐고 물으니 왔던길을 되돌아
매표소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서 군부대 도로를 따라서 오르는 길이 가장 빠르다고 한다
여기서 다시 택시를 부를수도 없고 아까 그 택시 전화번호를 받아 놨으면 나쁜 놈이라고 욕이라도 할껄...
산행을 빨리 하려다가 오히려 늦어 버렸으니...참으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러나 어쩌랴...달리 방법이 없는데...
휴양림 도로를 따라서 매표소 방향으로 걷는데 백운산휴양림에서 매표소까지 2km가 조금 넘는 거리이다
길은 좋고 오늘은 원주시내를 통과하기에 점심은 매식으로 하기로 하고 베낭을 최대한 줄인탓에 달리다시피
매표소 방향으로 향하는데 도로 우측에 유명한 용소폭포가 보인다
용소폭포(07:57)
백운산휴양림 매표소(08:15)
평소에는 이곳을 통과하려면 입장료(2,000원)를 내야 하는데 추석 연휴라 공짜인 모양이다
택시기사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군부대로 가야 하는데 우측 휴양림쪽으로 가버린 것이다
소득도 없이 꽤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데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거늘... 군부대로 오르는 길에 들어섰는데
아반테 승용차 한대가 올라 오는것이 아닌가... 무조건 손을 드니 차를 세워 주면서 타라고 한다
자기도 홀로 산행을 많이 한다고 하면서 오늘은 십자봉쪽에 더덕이 있는가 보러 가는 중이란다
군부대 앞까지 태워주신 고마우신 분...세세생생 복받을깁니다
나를 내려주고 십자봉을 향하는 산꾼인지 약초꾼인지 알 수 없는 분
내가 홀로 다니는게 걱정이 되는지 안산하라고 인사를 하고 떠나신다
봉화지맥 분기점(895m:08:35)
1주일전에 백운(치악)지맥을 2구간을 하면서 지나갔기에 낯설지 않은 곳이다
봉화지맥 분기봉(950.5m:08:35)
백운산 노드 통신소가 자리잡고 있는 저 봉우리가 봉화지맥 분기봉인데
오를수가 없으니 이곳을 분기점으로 잡고 봉화지맥 첫 걸음을 내딛는다
군부대 바리게이트에서 좌측 능선으로 접어든다
철조망을 끼고 걷는데 초반부터 잡목의 태클이 상당히 심하다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간간히 철지난 물봉선도 보이고...
초반부터 땀을 쏟으며 철조망을 끼고 낑낑거리며 걷는다
봉화지맥 분기봉을 완벽하게 점령하고 있는 백운산 노드 통신소
1주일전에 걸었던 백운산의 모습도 뒤돌아 본다
등로에서 바본 용수골
백운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계곡을 용수골이라 하는데 용의 전설이 서린 대용소와 소용소가 있으며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용수골의 하류는 계곡물이 넓게 흐르고 수량이
많아 사계절 가족단위 휴양공간으로 각광받는 곳이라고 한다
귀한 용담도 간간히 보인다
분기봉 끝지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취나물 씨방
1주일전에 오를때와는 달리 산은 붉은색으로 많이 변해있다
봉화지맥 분기봉(08:55)
군부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분기봉으로 삼고 베낭으로 인증샷을 남긴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잡목 사이로 등로는 비교적 뚜렸다
군부대 벙커를 내려서니...전망이 좋은 암봉이 나온다
암봉(09:00)
잠시후에 걸어야 할 봉화지맥 능선
용수골의 모습
준.희 선생님도 지나가신 지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띠지가 따끈따끈하다
사면길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암봉(09:05)
840.2봉(09:10)
대체적으로 등로는 양호한 편이다
군부대 표식인듯한 시멘트 말뚝도 보이고...
갈림길(09:13)
우측으로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좌측의 지맥길은 잘 보이지 않으니 독도에 상당히 신경을 쓰야할 곳이다
820봉(09:20)
안부 갈림길(09:25)
안부에 Y갈림길이 나오고 정상에는 무명봉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좌측의 지맥길은 희미하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쓰면 큰 무리는 없다... 지맥길쪽엔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멋쟁이 소나무도 만나고...
무명봉(09:30)
암릉구간을 우회하면서 걷는다
안부(09:37)
다시 암릉길
이곳도 무슨 단맥인지 신경수 선생의 시그널도 보인다
736.2봉(09:44)
앙증맞은 암릉이 있는 구간을 지난다
714.6봉(09:55)
서래야님께서 큰바람골산이라고 코팅지를 붙혀 놨는데 지형도 어디에도
그런 지명이 없는데 어디에다 근거를 두고 지명을 붙혔는지?...믿음이 안간다
언 넘이 이 짓거리를...준.희 선생님이 걸어둔 산패를 이렇게 부숴놨다
714.6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안부(10:02)
안부에서 올라서니 원주시에서 설치한 어깨봉이란 표시석이 보인다
어깨봉(708.3m:10:07)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에 있는 봉우리로 지도에는 708.3봉으로 나와있고 봉우리 우측 등로에
4등 삼각점이 있다...금대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어깨봉이란 뭔 뜻인지 표시석의 고도도 지형도와는 틀리다
원주에는 특이한 지명이 많이 보인다...이곳에서 삼각점이 있는 좌측으로 저고리봉(481m)이라는
산도 있는데 아쉽다면 이렇게 특이한 지명의 유래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저고리봉쪽으로 향하는 등로에 삼각점이 있다
어깨봉 정상 삼각점(△원주 462 / 1980재설)
어깨봉 정상에서 인증샷
우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용수골 갈림길(10:20)
용수골 갈림길 이정표를 따라서 내려서는데...
바쁜 걸음으로 내려가는데 등로 가운데 뱀 한마리가 버티고 있는데 잘못하면 밟을뻔 했다
얼마나 놀랬는지... 스틱으로 툭치니 이 넘의 쉬끼가 도망도 안가고 공격자세를 취한다
그래 내가 피해서 가마... 36계 줄행랑을 친다
암봉(10:25)
이별을 준비하는 기름나물
편안한 등로를 따른다... 봉화지맥은 분기봉이 가장 높고 분기봉에서 계속해서 고도를 낮춘다
앙증맞은 무명봉도 보인다...다시 편한길을 따라 가는데...
쉼터가 보이고 남녀 3명이 앉아서 간식을 먹고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난다
쉼터(537.2m:10:38)
쉼터에는 신사봉이란 표시목이 보이는데 그럼 숙녀봉은 어디란 말인가?
쉼터에서 바라본 치악산의 모습
545.6봉(10:40)
이곳을 매봉산이라 표기를 해놨다...저 분의 지명은 하도 믿음이 가질 않아서...
다시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원주시 신림면(神林面)
북쪽으로 영월군 수주면(水周面)과 횡성군 안흥면(安興面), 서쪽으로 판부면(板富面),
남쪽으로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白雲面)과 봉양읍, 동쪽으로 영월군 주천면(酒泉面)
등에 접하는데. 본래 원주군 지역으로서 금창리(金倉里)에 큰 굴이 있으므로
구을파면(仇乙破面)이라 불리다가 가리파면(加里坡面)으로 바뀌었으며, 1917년 신림리의
이름을 따서 신림면으로 개칭하였다.
치악산 (雉岳山)과 백운산(白雲山) 사이에 있어 총면적의 77.7% 이상이 산지이므로
경지는 극히 적으며 용암천(龍岩川) 유역에서 약간의 벼농사가 이루어질 뿐이고,
옥수수를 비롯하여 양배추·마늘·들깨 등의 밭농사가 중심을 이룬다.
그 밖에 석회석·플로마이트·쇄석 등의 광산이 있고, 엿·후춧가루 등의 식품공장도 있어 소득이 높다.
철도는 중앙선의 신림역이 있고, 도로는 원주∼제천 간 국도와 신림∼주천 간 지방도가 있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용암리(龍岩里)에 도내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천주교회와 가나안 농군학교 가 있다.
문화재로는 상원사(上院寺), 상원사지 석탑 및 광배(강원유형문화재 25), 원주 용소막성당
(原州龍召幕聖堂:강유형문화재 106), 상원사 대웅전(강원문화재자료 18), 원성 용암리(龍岩里)
석탑, 황둔리(黃屯里) 석탑 등이 있으며 이 밖에 원성 성남리(城南里)의 성황림(천연기념물 93)이 있다.
등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암봉을 지나고...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백운산이 나온다
백운산(白雲山:535.7m:10:55)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있는 산으로 이 산 주위에는 백운산이 여러개 있다
봉화지맥 들머리인 950봉 윗쪽에 원주와 제천의 경계에 있는 백운산이 가장 크고
일주일전인 10월 3일에 걸었던 백운지맥에 걸려있는 작은 백운산도 있고, 하였던 원주에만
백운산이 5개나 있다고 한다... 이 백운산은 아침에 버벅거렸던 백운산 휴양림이 있는
백운산의 줄기라고 보면 타당할 것 같은데 “원주 백운산˘이란 표시판이 붙어있다
서래야님은 이곳에다 작은백운산이라 코팅지를 붙혀놨는데 작은 백운산은 백운지맥 능선에 따로있다
준.희 선생의 산패도 보인다
우측의 등로로 내려서니 이장한 듯한 묘지의 흔적도 보이고...
타이어가 박혀있는 체육시설을 지나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급경사의 등로가 나온다
급경사의 등로로 내려서니..
좌측 등로 아랫쪽에 키가 큰 아카시아 군락지가 나오고...
갈림길(11:18)
백운산에서부터 뚜렸하고 편안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의 희미한 등로를 따른다
다시 등로는 뚜렸해지고...
←백운산 ↗단구동 표시가 있는 이정표에서 단구동쪽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NO87송전탑(11:23)
현오님... 아니 그럼 누굴까?
갈림길(11:25)
독도에 상당히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253.6봉(11:27)
봉우리도 아닌 안부같은 낮으막한 곳이 지형도상에 족보가 있는 253.6봉이란다
조금은 헷갈리는 곳인데 준.희 선생의 시그널이 걸려있다
개인땅이라고 접근금지 표지가 있는 곳이 나오고...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11:30)
매봉교(11:30)
매봉교라는 생태통로를 지난다
생태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꺽어진다
뒤돌아 본 매봉교의 모습
등로에서 바라본 원주시 판부면(板富面)의 모습
강원도 원주시의 동남부에 위치한 면으로 금대천과 서곡천이 관내를 흐르며 원래 이곳의
지명은 단구동에 있었다고 하는 너다리의 뜻을 따서 판제면(板梯面)이라 하였다.
『1872년지방지도』와 『해동지도』에 판제면이 표시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판제면은 일리 · 이리 · 분이리 · 삼리의 4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는 내용과
각 리의 위치와 호구수, 인구수가 수록되어 있고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흥사면의
5개 리를 병합하면서 판제면과 부흥사면의 이름을 따서 판부면이라 하였다. 부흥사면이라는
지명은 『신구대조』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것에 의하면 부흥사면 (富興寺面)은 일리 · 분일리 ·
이리 · 삼리 · 사리 · 오리의 5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1955년 단구리와 행구리가, 1973년에 관설리와 반곡리가 원주시에 편입되었으며,
1983년 원주시 관설동 일부를 병합하였다.
1995년 도농통합으로 원주시에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잡초가 우거진 능선으로 따라가는데...
등로 우측 아랫쪽에 태양광 패널과 그 너머로 판부면이 한 눈에 보인다
갈림길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잡목이 우거진 곳이 지맥길인데 후답자들은 뚜렸한 등로를 따라가서 도로로 가시길...
잡목을 헤치고 가는데 거미줄이 얼굴을 할키고 개고생하면서 걷는다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고...
잡초가 무성한 공터를 지난다
굿타임 무인텔이라는 모텔이 나온다
도로 우측 숲에는 서곡(瑞谷)마을 표시석이 잡초에 묻혀있다
원주시 판부면에 있는 서곡리(瑞谷里)는 남서쪽으로 백운산 계곡을 끼고 있고, 그 가운데로
서곡천이 흐르고 있는 평야지역으로 자연마을로는 건너중촌, 구억말, 남송, 내동막 등이 있다.
구억말은 구씨성을 가진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 서곡대사가 유명하여
서곡대사의 이름을 따서 마을 이름을 서곡리라 지었다.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도시근교로 각종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서곡 저수지가 있는 서곡지역의 쌀은 품질이 좋다.
서곡 4리의 용수골과 후리사 지역은 백운산이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과 물이 맑은 것으로 유명하다
2차선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신승공업사 간판이 보이는 곳 직전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등로에 오르자마자 무명묘지를 만나고...
NO89 송전탑(11:50)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꺽어서 등로를 따라가니...
좌측으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보인다
무명봉(12:00)
등로를 따라서 가다가 우측으로 꺽어진다
NO91송전탑(12:08)
293.6봉(12:10)
오랫만에 반가운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만나고...
등로 우측으론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잡초를 헤치면서 가는데 거미줄이 상당히 성가시다
묘지가 나오고 송전탑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비포장 마을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도로 옆에는...
표고버섯 재배단지가 보인다
중앙고속도로(12:25)
백운 낚시터(12:26)
낚시터를 지나면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데 나무 높은 곳에서 선답자의 시그널을 만난다... 참으로 대단하셔...
잡목을 헤치고 나오니 뚜렸한 임도가 보인다
가야할 배부른산은 멀게만 보이고...
좌측으로는 1주일전에 걸었던 백운(치악)지맥에 있는 오두봉도 뚜렸이 보인다
아카시아 노거수가 많이 보이는 등로를 따라서 걷는다
등로에서 바라본 원주시 단구동의 모습
단구근린공원(11:35)
단구근린공원 절개지 윗쪽으로 올라가니...
이곳이 지형도상에 214.4봉이다
숲속에 묻혀있는 삼각점
깨끗이 청소를 해보지만 판독을 할 수가 없다
214.4봉에서 단구근린공원으로 내려와...
좌측의 공원길을 따르지 않고 모서리로 내려서니...
코너에는 지적삼각점이 있다
아카시아 숲을 헤치고 내려서니...
남원주중학교 사거리(12:45)
단구근린공원에서 내려오니 남원주중학교 사거리가 나오고 좌측에 천매막국수집이 보인다
오늘은 원주 시내를 통과하기에 매식을 하려고 아예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 이곳에서
션한 막국수 한그릇에 맥주 한병을 점심을 대신한다
점심식사(12:50~13:15)
남원주중학교 사거리를 지나니 구곡중앙감리교회가 보이고 교회앞 인도로 향한다
임도를 따라서 가다가...
단구근린공원 맞은편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 소공원으로 들어선다
계단으로 오르면서 좌측으로 바라보니 조금전에 지났던 구곡중앙감리교회가 보인다
소공원에 올라서서...
다시 나무 계단을 올라서니 지도상 옥녀봉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옥녀봉(玉女峰:273m:12:28)
그냥 밋밋한 봉우리에 운동기구들이 놓여있고 원주시민들의 산보 코스가 옥녀봉이란다
마치 우리 동네 뒷산인 대모산, 구룡산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가 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13:32)
이곳에서 뚜렸한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 숲속으로 들어선다
거미줄이 많은 등로로 내려서니 길은 안보이고 좌측 아랫쪽으로는 조금전 남원주중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갈라진 도로를 만난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족구장이 보이고 족구장 철조망 옆으로 내려간다
족구장으로 내려서니...
2차선 도로(13:35)
도로를 건너서 칡넝쿨을 헤치면서 올라서니...
우측으로는 두산위브 아파트 103동이 보인다
구곡배수지로 올라가는 도로가 나온다
구곡배수지 정문(13:43)
배수지 철조망을 따라서 가다가...
배수지 철조망 모퉁이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거미줄과 칡넝쿨의 강력한 태클에 시달리면서 내려오니 인도가 보이고 민가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 데일리 24마트 앞으로 걸어간다
천매사거리(13:50)
도로를 건너서 빨간 신호등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도로를 건너니 구곡2단지 청구아파트 정문이 나온다
도로를 따라서 오르는데 용화산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다
청구아파트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현진에버빌 아파트가 보인다
서원주초등학교 정문(14:00)
서원주초교 정문을 지나 삼거리 도로를 건너서 공원으로 향한다
뒤 돌아본 서원주초교와 현진에버빌 아파트
공원 우측으로 향해서 간다
산불이 난 지역을 지나고...
등산로로 올라선다
용화산(238m:14:05)
산이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냥 밋밋한데 조금전 지나온 옥녀봉과 같은 모습이다
정상에는 운동기구와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는 근처 주민들의 운동 코스이다
용하산을 내려서자마자 뚜렸한 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들어선다
아카시아 나무가 무성한 배수로로 내려서니...
동보렉스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아파트 담장을 따라서 걷는다
동보렉스 아파트를 지나 도로로 내려선다
용화산 삼거리(14:15)
다시 능선으로...
지나온 동보렉스 아파트의 모습
철지난 뱀딸기
철없는(?) 애기똥풀도 보인다
쉼터(14:20)
등로가 좋으니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쉼터(14:30)
갈림길(14:31)
오룩스맵에서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지맥길을 안내하는데 후답자들은
맵을 무시하고 뚜렸한 등로를 따라 가시길... 어차피 가봐야 중앙고속도로가 막혀
돌아와야 하고 거미줄과 잡목, 쓰레기로 인해 개고생만 하고 나왔다
잡목으로 인해 개고생을 한다
순복음 중앙교회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펜스 담장을 넘어 조금전에 헤어졌던 도로를 만난다
순복음중앙교회 앞 도로를 지나니...
행복둥지라는 어린이집을 지난다
시멘트 도로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중앙고속도로 지하로 들어간다
중앙고속도로 지하(14:50)
중앙고속도로 지하를 지나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가는데...
주택 조성단지가 나오고...
높은 담장이 지맥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너무 높아서 뛰어내릴 자신이 없다
지맥길을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 나온다
외남송교회(15:00)
교회앞을 지나는데 오늘은 날씨가 생각보다 넘 더워 식수가 간당간당하기에 교회에서
식수를 좀 달라고 하니 식수와 과일과 송편을 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보니 20여분의 시간이 흘러버렸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다시 베낭을 메고 길을 나선다
남송이란 지명의 유래는 조선 단종때 원주남쪽 10리에 소나무를 심어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는데
마침 임진왜란때 왜장 가등청정의 누이가 송(松)자 있는 마을을 피하라 하여 무사히 변란을 피하였다고 한다.
외남송이란 남송 바깥쪽의 마을을 말하는데 남송마을은 중앙고속도로로 인해 마을이 두쪽이 난 상태이다
남송골프클럽(15:28)
마을 도로를 빠져 나오니 골프장이 나오고 골프장 입구 좌측 도로로 가는데 원 지맥길은 골프장 뒷쪽 능선이다
마을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니 주택 한 채가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선다
원 지맥 능선을 만난다
비포장 농로를 따라서 올라서니 가야할 배부른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뒤돌아보니 골프장과 외남송마을 보이고 그너머로 치악산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과수원 도로를 따라서 간다
은행나무 아래를 지나는데 떨어진 은행에서 탁한 똥냄새가 코를 찌른다
배밭을 지나 좌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187.6봉(15:45)
내리막길에서 준.희 선생의 시그널이 지맥길임을 알려준다
배밭 가장자리로 걸어간다
NO14 송전탑(15:48)
배밭 가운데를 걸어가는데 배 수확이 한창이라 오해받지 않을까 상당히 조심스럽다
도로가 나오고 지맥길은 도로가 아닌 잡목이 우거진 숲속으로 향한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관광버스 차고지가 나온다
배부른산을 바라보면서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는데 우측에는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요금소가 보인다
남원주 요금소(15:55)
오늘 산행을 하면서 중앙고속도로 지하를 3번이나 지난다
중앙고속도로 지하를 빠져 나오니 21세기 푸드 건물이 나온다
지맥길은 저 건물 뒷쪽으로 이어지나 오를수가 없어서 그냥 도로를 따른다
지박사 막국수집도 지난다
삼육중학교 정문(16:05)
남원주 I.C사거리 건너편에는 원주 대성 중.고등학교가 보인다
남원주I.C 사거리(16:10)
남원주I.C 사거리를 건너 대성가구단지 방향으로 향한다
송정 두부촌을 지나니...
고려종합철강(16:13)
고려종합철강 정문에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 등로로 올라서는데 후답자들은 그냥 대성가구단지로 가시길...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엄청나게 개고생을 한다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안부(16:18)
묘지를 지나니...
대성가구단지 건물이 보이고 지맥길은 배밭으로 이어진다
제비꽃... 이 넘이 지금 제정신이냐
하긴 뭐... 니만 제정신이 아니겠냐...모든게 제 정신이 아닌데
배밭 가운데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묘지(16:25)
묘지에서 뒤돌아 본 대성가구단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NO18 송전탑(16:30)
담쟁이 넝쿨이 예술이다
멋진 암릉을 지나는데 가구단지에서 배부른산 오름길은 참으로 힘이든다
반가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뚜렸한 등로롤 올라서는데 이곳이 원주굽이길이란다
암릉구간을 지나니 배부른산 정상이 나온다
배부른산(胞腹山:417.5m:16:50)
원주시 무실동과 흥업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영진 1/50,000의 지도에는 포복산(胞腹山:417.5m)으로
표기되어 있고 식악산(食岳山)· 배부릉산이라고도 하는데 배부른산의 지명유래는 멀리서 바라보면 아기를 밴
임산부 형상이라서 배부른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또 다른 설은 옛날 원주지방에 물이 찼을 때 문막 쪽에 있는
배를 이 산에서 불렀기 때문에 ‘배를 부른 산·배부른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배부른산 정상의 삼각점(△원주322 / 2005 재설)
배부른산은 원주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봉화산과 감박산이 한줄기로
연결돼 있는데 원주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서 원주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이기도 하다
배부른산 정상에서의 셀카로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본 원주시내의 모습
원주는 동쪽에 치악산(雉岳山, 1288m), 서쪽에 봉화산(鳳華山, 334m), 남쪽에 백운산(白雲山, 537m),
북쪽에 장양산(長陽山, 265m)이 둘러쳐진 분지(盆地)로 “산골짜기 사이사이에 들판이 섞여 열려서
명랑하고 수려하여 몹시 험하거나 막히지 않았다”고 <택리지(擇里志)>에 기록되어 있다.
원주의 물줄기는 크게 섬강(蟾江)과 원주천(原州川)으로 나누는데, 섬강은 길이 92㎞로서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면서 금계천(錦溪川), 횡성천(橫城川), 원주천 등의 지류를
합수한 후 다시 남서쪽으로 흘러 경기, 강원, 충청의 3도가 접하는 원주시 부론면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원주(原州)는 삼한시대에 마한(馬韓)에 속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토였다가 고구려의
남하정책으로 469년(장수왕57) 평원군(平原郡)이 되었다. 신라시대 678년(문무왕18)
북원소경(北原小京), 경덕왕 때 북원경(北原京)이라 하다가 고려시대는 940년(태조23)
북원경을 폐지하고 원주로 개칭되었고, 995년(성종14) 충원도[忠北]에 소속되었다가
1291년(충렬왕17) 익흥도호부(益興都護府)로 개칭하고 1308년(충렬왕34) 원주목(原州牧)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 1395년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고, 강릉의 ‘강(江)’자와
원주의 ‘원(原)’자를 합하여 강원도라 하였으며, 원주에 강원감영이 설치되었는데 1895년 원주는
충주부에 소속되었고, 1896년 전국을 개편할 때 원주에 있던 감영은 춘천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강원감영(江原監營)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머물던 관아(官衙)로, 관찰사는 고려의 안찰사(按察使)
제도를 이어받은 것으로 안찰사가 임시적인 순찰관(巡察官)이었던데 반해 관찰사는 통치체제가
확립된 조선에서 임기가 확립된 전임관의 성격이었으며. 감영에는 행정과 군사 최고책임자인
관찰사와 관찰사를 보좌하는, 중앙에서 파견된 정3품 경력(經歷), 종5품 도사(都事), 종5품
판관(判官) 등의 관원과 지역의 토착민들 중에서 임명하는 이예직(吏隸職) 등이 있었다.
가야할 봉화산의 모습
해가 벌써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서둘러 길을 나선다
암릉구간을 지나...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배부른산 시가 써있는 표지판을 지난다
배부른산에서 봉화산 가는길에는 박건호 선생의 시가 많이 보인다
원주시가 배출한 박건호 선생은 1972년 “모닥불”을 발표하면서 대중가요 작사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내 곁에 있어주(1975), 잊혀진 계절(1982), 아! 대한민국(1983), 풀잎사랑(1983)등 3,000여곡을 작사했다
안부(17:10)
332.2봉(17:23)
성황당(:17:28)
맘이 급하다... 일몰전에 산행이 끝내기 위해 뛰다시피 봉화산으로 향한다
317.3봉(17:31)
좌측으로 조금가면 가마바위가 있고 317.3봉 바로 아래는 NO26 송전탑이 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가마바위 가는 걸 포기하고 봉화산으로 향한다
NO26 송전탑
내리막길에는 쉼터가 보인다
만종터널 위(17:35)
이 등로 아랫쪽으로는 춘천에서 대구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가는데...
등로 가운데 지적삼각점이 보인다
안부(17:38)
안부에서 올라서니 봉화산을 휘감고 있는 둘레길이 보이는데 지맥길은 계단으로 이어진다
봉화산 둘레길 이정표
데크목 계단으로 올라서 봉화산으로 향한다
봉화산 0.3km 남았다는 이정표도 지난다
쉼터(17:45)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산책객들이 간간히 보인다
봉화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봉화산(鳳華山.334.8m:17:50)
원주시 무실동과 호저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아래는 원주시청이 있어 이곳 사람들은 시청 뒷산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운동기구, 통신탑이 있는 원주시내와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어둠이 밀려오는데도 산책을
하는 많이 보이는데 여암 신경준 선생의 산경표에 기술 된 봉화산, 봉화봉이 100여개나 된다고 하는데 대부분
아니 거의다가 烽火山이나 烽火峰인데 유일하게 이곳의 봉화산만 “鳳華山”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왜 ‘불 화(火)’가 아닌 빛날 화(華)’를 썼는지의 유래는 알 길이 없다
봉화산 정상에 있는 통신탑
쉼터 의자도 보이고...
봉화산에서 바라본 원주의 진산인 치악산의 모습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맘이 급해지니 발걸음은 빨라진다...부지런히 하산을 한다
봉화산 둘레길 이정표(17:53)
268.5봉(18:00)
원주 농산물 도매시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원주농산물도매시장 앞(18:10)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우측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우측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나 버스가 자주 없는 편이고 터미널까지 가까운 거리라
하는 수 없이 지나가는 빈 택시에 올라타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한다(택시요금 2,800원)
원주발 → 동서울행 버스표(18:25)
10일간의 추석연휴 마지막날인데 터미널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18시 40분 버스표를 예매한 다음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편의점에서 캔맥주 2개와 새우깡
한봉지를 산 다음에 버스에 올라 맥주 2캔을 게눈 감추듯이 먹고는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니
동서울 터미널... 생각보다 빠른 1시간 5분만에 터미널에 도착하다
추석 연휴에 10일중에 4일을 산행 했더니만 조금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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