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 레 꽃 1
石 英 박 길 동
내 고향 산과 들에
찔레꽃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
초등학교 하교길
청보리 이삭 익어가는 오월
보리 밭 이랑에선 푸드덕 꿩이 울고
종달새 하늘높이 지지배배 노래 부르네
산과 들 시냇가에
자리잡고 곱게 핀 하얀 찔레꽃
그 향기 천리까지 내 뿜어
벌 나비 불러 모으고
하교길 우릴 손짓하며 오라 하네
다가가 코 끝으로 인사 나누고
고운향내 들이마시며
우뚝 솟은 찔레순 몇개 꺾어
껍데기 요리 저리 벗겨
입에 넣고 씹으면 뱃속에
꼬르륵 천둥소리 잠 재우고
허기 채워 주던 너, 찔레
찔레꽃 으로
하얗게 수繡 놓은 산야山野
그리운 내고향
하교길 옛 친구들과 찔레꽃
보고싶고 그립구나~
-2020년 5월 17일 일요일
* 찔레꽃 피는 고향 산천과 옛친구들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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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박길동 시인
찔레꽃
박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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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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