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원일보 DB |
코로나19와 맞물려 다소 평이했던 올해 수능이 강원도 내 수험생들에게는 '트리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도내 일선 고교들의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예년보다 결시율이 높아 올해 수능 응시 인원수 자체가 줄면서 수능 점수 1등급 비율인 4%에 해당하는 수험생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위 등급을 받는 수험생 수가 감소해 각 등급의 커트라인도 덩달아 줄줄이 높아질 전망이다. 결시율이 낮았을 때 2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수험생이 3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입시전문가와 도내 진학담당 교사들은 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올해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 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도내 수험생들이 이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학령인구 감소로 응시생이 감소하고 결시율이 높아지면서 등급컷이 상승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로 재수생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수시 이월인원이 늘면서 그동안 수시에서 강세를 보인 강원도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다는 입장이다. 타 시·도에 비해 학력이 낮은 도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이 오히려 직격탄이 되고 있는 셈이다. 도내 한 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등급컷이 높아지면서 최저학력기준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이로 인해 수시 이월인원이 늘면서 정시모집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수시의 경우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과 학과를 준비시켜야 하지만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많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로 재수생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수시 이월인원이 늘면서 그동안 수시에서 강세를 보인 강원도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다는 입장이다. 타 시·도에 비해 학력이 낮은 도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이 오히려 직격탄이 되고 있는 셈이다. 도내 한 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등급컷이 높아지면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이로 인해 수시 이월인원이 늘면서 정시모집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수시의 경우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과 학과를 준비시켜야 하지만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많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
강원도내 4년제大 의학계열 커트라인 280점
정시 예상합격선 분석
강원일보
2020-12-7 (월) 4면 - 장현정 기자
![]() 사진=강원일보 DB |
한림대 의예과 286점·가톨릭관동대 의학과 284점 서울 주요대 인기학과 260점 넘어야 지원가능 예측 올해 정시모집에서 강원도 내 4년제 대학 의학계열은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280점, 서울 주요대 인기학과는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가 260점을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6일 입시업체 유웨이의 '2021학년도 강원도 내 대학 및 서울권 주요대 학과 정시 가채점 지원 가능 예상점수'에 따르면 도내 대학 주요학과 지원가능 점수는 영어를 제외한 국어·수학·탐구 기준 합산점수인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림대 의예과가 286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연세대미래 의예과 285점, 가톨릭관동대 의학과 284점, 강원대 의예과 284점, 강릉원주대 치의예과 280점, 상지대 한의예과 275점으로 나타났다. 춘천교대 지원가능 점수는 257점이었다. 강원대 수의예과 272점, 강원대 국어교육과 232점, 영어교육과 229점, 행정심리학부 225점, 경영회계학부 224점, 문화인류학과 219점, 의생명융합학부 210점, 분자생명과학과 207점 등이었다. 한림대의 경우 융합인재학부 223점(반영점수 기준 원점수 200점 만점에 156점), 경영대 214점(반영점수 150점), 정치행정학과 213점(반영점수 150점), 인문학부 205점(반영점수 145점) 등이다. 서울지역 주요대 의학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279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의예 293점, 연세대 의예 292점, 치의예 286점, 고려대 의과대 290점 등이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최소 280점대 후반 이상이어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인문계열 상위권과 자연계열 경우 국어와 수학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졸업생들의 득점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이번 정시에선 여전히 졸업생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 원점수 87∼89점, 수학 가형 89∼92점을 올린 수험생이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일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7~9%일 것으로 예상됐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