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의 주식 멘토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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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는 9.94 포인트, 0.30% 하락한 3,260.42, 코스닥은 0.20 포인트, 0.02% 상승한 1,060.00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신규 상장한 인터넷 은행 기업 카카오뱅크가 이례적인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공모가 39,000 원, 시가 53,700 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로 마감했고 이날 추가로 +12.46% 추가 급등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장중 42조 원을 넘기도 했으나 막판에 일부 되밀리면서 37.3조 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65.8조 원이었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103.1조 원으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 84.4조 원을 단숨에 뛰어넘었습니다.
문제는 이 두 개의 주식이 갖는 가치가 중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회사인 지주사가 상장되어 있다면 모든 자회사의 가치를 지주사 주가에 합쳐서 반영하고, 자회사는 별도로 상장하지 않는 게 원칙인 미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중복 밸류 문제를 일부라도 해결하기 위해 모회사가 갖고 있는 자회사의 지분 가치에 할인율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렇게 하더라도 중목 밸류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향후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 재상장, SK이노베이션과 SK배터리의 분할 재상장 과정에서도 중복 밸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적 분할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물적 분할이기 때문에 현재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갖고 있는 2차 전지 자회사 지분 가치를 어느 정도 희석하는 게 맞을지에 대한 고민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중복 밸류 문제는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이 상당 부분 뻥튀기(고평가)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해서 추후 관련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단기로 삼성전자와 삼성 그룹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가석방 결정 시 사법 정의에 맞지 않고,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을 피하기 어렵지만 이미 언론에서는 가석방이 당연한 것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가석방을 결정하더라도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법무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형량은 경영권 불법 승계가 훨씬 더 크겠지만 삼성의 미래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판단에 있어서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의 유무죄가 갖는 의미가 훨씬 더 클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의 오너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할 정도의 정신력이라면 삼성의 앞날을 밝게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정 농단, 경영권 불법 승계는 그냥 돈 때문에 그랬다 치고, 향후 나올 프로포폴 상습 투약 재판 결과를 더욱 유심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라도 이 혐의만큼은 반드시 무죄가 입증되기를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지기님 시황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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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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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감사합니다
지기님~^^
감사합니다~^^
시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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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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