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김희선의 미모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물었다. 그러자 김희선은 "남편이 제일 불쌍하다"며 "촬영할 땐 한껏 꾸민 것만 보는데 집에선 세수도 안 하고 머리도 3일 안 감고 파자마 입고 늘어진 모습만 보니 '어우 저 배 봐라 배 봐라'라고 한다. 자기는 너무 볼 거 안 볼 거 다 보니 오히려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한다. 저도 사실 집에 있을 때 3일, 4일 머리를 안 감는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이에 "그럴 수 있다"고 하면서도 곧 "근데 왜 3일 안 감으시냐. 머리 안 가렵냐"고 의문을 표했고, 김희선은 "긁으면 된다"고 답하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으니 시어머니가 몰래 계산을 해주고 가신 독특한 시댁 사랑 일화를 공개했다. 김희선은 "샴페인을 마시는데 어머니가 동네에서 지나가고 보시다가 '으이구 또 술'이라고 하시면서 술값을 계산해주셨다. 나가려고 보니 어머니께서 계산하셨다고. '으이구 무슨 4병이나 먹었어. 4병은 못하고 3병만 할게'라고 문자가 와 있더라"고 밝혔다.
그러곤 "제가 약혼하고 한 달을 시댁에서 살았다. 그때가 제일 일콩달콩 잘 싸돌아 다닐 때 아니냐. 시댁에 늦게 들어가면 혼나잖나. 오빠 방에서 자고 있으면 메모지 세 개가 붙여있다. 아버님은 '숙취해소 음료 밑에 있다 먹어라'라고, 어머니는 '술국 냉장고에 있다'고. 오빠는 출근하면서 '엄마 아빠 나가고 나도 가면 혼자 있을까 봐 놀라지 말라'고. 어머님은 맨날 지금도 며느리 술국 끓여준 건 처음이라고 하신다. 절 딸처럼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첫댓글 혼자있어서 놀라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전히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이더라
역시 김희선 인생 한번 제대로 사네
긁으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긁으면 된다 존나웃기넼ㄱㅋㅋㄱㅋㄱㄱㅋㅋㄱㅋㄱㅋㄱㄱㅋㅋㄱㅋ
어머니도 네병은 못하고 세병만 할게 너무 귀여우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좋은 사람 좋은 가족 만나서 잘 사시는 것 같아 보기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