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공항~대기점도항] 구간 운항 여객선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베드로의 집(1, 건강의 집, 작가 김윤환)
베드로의 집(1)에서 이성수
[ 베드로의 집은
그리스 지중해 연안의 산토리니風 건물로서,
예배당 옆에 순례길의 출발을 알리는 종이 걸려 있다.]
[ 베드로는 사도 안드레아의 형으로서 직업이 漁夫였고,
초대 교황(재위: 33년4월1일~67년6월29일)이 된 인물이다.]
12사도(Twelve disciples)
예수는 짧은 생애 동안 많은 신도들을 거느렸다.
그 중에는 '70인'이라고 불리는 집단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신도들은 열두 명이었는데,
이스라엘이 12지파로 구성되었고 구약성서의 예언서도 열두 가지였기에
열둘을 선택했을 것이다.
12는 유대인들에게 '신성한' 숫자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12사도는
시몬(베드로), 그의 형제인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그의 형제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열심당원 시몬,
예수를 배반한 가룟 유다다(마태복음 10:2~4).
이 명단은 누가복음 6장과 마가복음 3장에도 실려 있다.
열두 명 중 앞의 네 명(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어부였다.
세리(稅吏)였던 마태는 열심당원 시몬과 흥미로운 대화를 가졌을 게 틀림없다.
열심당은 로마에 협력하는 세리 같은 사람들을 증오했기 때문이다.
12사도는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언제나 큰 존경을 받았지만
4대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그들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없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와 각별히 가까운 '측근'이었고,
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사도행전에 의하면 야고보는 처음으로 신앙을 위해 목숨을 건 제자였다).
유다는 물론 배반자로 유명하다.
사도행전 1장은 예수가 하늘로 올라간 뒤 제자들이 유다의 빈 자리를 맛디아라는 사람으로 채워 열두 명을 구성하는 과정을 기록한다.
도마와 빌립이 한 말은 요한복음에 몇 마디 나오지만,
나머지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에게 무척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전설이 생겨났다.
사도들이 먼 나라로 전도를 갔다가 끔찍하게 순교했다는 식의 이야기다.
제자들은 예수를 수행했고 그의 부활을 목격했지만, 복음서는 그들이 슈퍼맨은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예수는 그들의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여러 차례 꾸짖었다.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될 때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요한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숨어 있었다.
부활한 예수를 처음 본 사람도 12사도가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였다.
'제자'와 '사도'의 차이는 무엇일까? 제자는 말 그대로 학생이다.
예수가 살아 있는 동안 그 열두 신도는 예수와 스승-제자 사이였다.
예수가 승천한 뒤 그들은 예수의 일을 대신한다는 의미에서 사도로 불렸다.
복음서는 두 용어를 다 쓰지만 '제자'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다.
사도행전에는 반드시 '사도'라고만 나온다.
또한 사도행전은 그 의미를 확장해 12사도 이외에 다른 사람들도 사도에 포함시킨다.
실제로 가장 유명한 사도는 바울이다.
그는 12사도의 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리스도교를 탄압했다가 극적으로 개종한 사람이다. 초기 그리스도교도들은 스스로를 '그리스도교도'라고 말하지 않고 '제자'라고 말했다.
천주교 | 개신교 | 라틴어 | 영어 | 이탈리아어 | 스페인어 | 프랑스어 | 포르투갈어 | 독일어 | |
1 | 베드로 | 베드로 | Petrus | Peter | Pietro | Pedro | Pierre | Pedro | Petrus |
2 | 안드레아 | 안드레 | Andreas | Andrew | Andrea | Andrés | André | André | Andreas |
3 | 대(大) 야고보 | 야고보 | Iacobus Maior | James the Greater | Giacomo il Maggiore | Santiago el Mayor | Jacques le Majeur | Tiago Maior | Jakobus der Ältere |
4 | 요한 | 요한 | Ioannes | John | Giovanni | Juan | Jean | João | Johannes |
5 | 필립보 | 빌립 | Philippus | Philip | Filippo | Felipe | Philippe | Filipe | Philippus |
6 | 바르톨로메오 | 바돌로매 | Bartholomaeus | Bartholomew | Bartolomeo | Bartolomé | Barthélemy | Bartolomeu | Bartholomäus |
7 | 토마스 | 도마 | Thomas | Thomas | Tommaso | Tomás | Thomas | Tomé | Thomas |
8 | 마태오 | 마태 | Matthaeus | Matthew | Matteo | Mateo | Matthieu | Mateus | Matthäus |
9 | 소(小) 야고보 |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 | Iacobus Minor | James the Less | Giacomo il Minore | Santiago el Menor | Jacques le Mineur | Tiago Menor | Jakobus der Jüngere |
10 | 타대오 | 다대오 | Iudas Thaddaeus | Jude Thaddaeus | Giuda Taddeo | Judas Tadeo | Jude | Judas Tadeu | Thaddäus |
11 | 시몬 | 시몬 | Simon Cananeus | Simon the Zealot | Simone il Cananeo | Simón el Cananeo | Simon le Zélote | Simão o Zelote | Simon Kananäus |
12 | 이스가리옷 유다 | 가롯 유다 | Iudas Iscariot | Judas Iscariot | Giuda Iscariota | Judas Iscariote | Judas Iscariote | Judas Iscariotes | Judas Iskariot |
13 | 마티아 | 맛디아 | Matthias | Matthias | Mattia | Matías | Matthias | Matias | Matthias |
14 | 바오로 | 바울 | Paulus | Paul | Paolo | Pablo | Paul | Paulo | Paulus |
비 사도이지만 중요한 인물
· 바르나바 (Barnabas)
· 실라 (Silas)
· 디모테오 (Timothy)
· 마리아 막달레나 (Mary Magdalene)
베드로의 집 안에서 올려다본
천정
베드로의 집 내부
베드로의 집 내부의
벽화
베드로의 집 내부의
벽화와 십자가
(좌로부터) 화장실, 이성수,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종, 베드로의 집
[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낮게 설치된 것은
몸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순례길을 떠나라는 뜻이라고 한다.]
베드로의 집 출입문
(좌로부터) 화장실,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종, 베드로의 집
[베드로의 집(1)~안드레아의 집(2)] 구간 순례길 도중의
탐방로 안내도
안드레아의 집(2, 생각하는 집, 작가 이원석)
표지석
러시아 정교회 건축양식을 따른 건물인
안드레아의 집(2)
[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하늘색 돔은
대기점도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양파를 형상화한 것이고,
첨탑에 있는 고양이는 ‘고양이 천국’ 대기점도를 상징한다.]
[ 안드레아는 사도 베드로의 동생으로서 직업이 漁夫였다.
러시아의 수호 성인이고, 원래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며,
예수가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예수를 처음 만난 인물이다.]
안드레아의 집(2) 앞에서
이성수
안드레아의 집(2) 내부
안드레아의 집(2) 창으로 내다본
병풍도
안드레아의 집 앞의
고양이 상
[대기점도는 고양이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고양이가 많다.]
안드레아의 집 앞의
고양이 상 옆에서
이성수
안드레아의 집
大야고보의 집(3, 그리움의 집, 작가 김강)
大야고보의 집
[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건물 측면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인다.
내부 흰 벽면에 에밀레종의 비천도가 양각되어 있다.]
[ 大야고보는 직업이 漁夫였으며,
사도 요한의 형으로서 사도 중 가장 먼저 순교한 인물이다.
스페인 산티아고(야고보의 스페인식 발음) 순례길은
大야고보 사도의 무덤을 찾아가는 길이다.]
大야고보의 집 앞에서
이성수
大야고보의 집 내부 벽에는
에밀레종의 비천도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大야고보 집의 창
大야고보 집의 창
大야고보의 집
십자가
요한의 집(4, 생명과 평화의 집, 작가 박영균)
요한의 집(4)
[ 첨성대와 비슷한 모양의 하얀 원형 건물로서,
천정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창이 있다.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염소를 키우는 오지남 할아버지가 땅을 기증했고, 작가는 조각으로 보답했다.
할아버지의 순애보가 예배당 안에 남아 있다.
창은 바다를 향하지 않고 밭쪽을 바라보고 있다.
창을 통해 먼저 떠난 할머니의 봉분이 멀리 보인다.
내부의 다양한 컬러의 타일도 볼거리이다.]
[ 요한은 직업이 漁夫였고,
사도 大야고보의 동생으로서 요한묵시록을 남겼으며,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임종 때까지 곁에서 모시고 섬겼던 인물이다.]
요한의 집(4) 옆에서
이성수
요한의 집(4) 내부의 벽화
요한의 집(4) 안에서 올려다본
천정
요한의 집(4)의 창
[ 이 창을 통해 봉분을 볼 수 있다.
요한의 집 땅을 기부한 할아버지의 돌아가신 할머니가 묻힌 묘다.]
요한의 집(4) 앞의
염소 상
요한의 집(4) 안에서 올려다본
천정
필립의 집(5, 행복의 집, 작가 장미셀)
필립의 집(5)
[ 프랑스 작가 장 미셀의 작품으로 프랑스 남부 건축 양식으로 지었다.
곡선으로 치켜 올라간 지붕의 모습이 이채롭다.
인근 바닷가에서 주워 온 갯돌로 벽돌 사이를 메우고,
주민이 사용하던 절구통으로 창을 마감하는 등
지역의 정서를 담으려 한 노력이 돋보인다.]
필립의 집(5)
[ 필립은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를 부르신 다음날 필립을 만나시고는
"나를 따르라"고 하셔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요한복음 6장 5~7절에서는 5천 명을 먹인 빵의 증식 기적에 배석했으며,
그 많은 사람들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200 데나리온 어치의 빵을 가지고도 모자라겠다고 따졌던 인물이다.
원래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서,
터키 파묵칼레에 필립의 순교지와 무덤이 있다.]
필립의 집(5) 내부
[ 창이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다.]
필립의 집(5)에서
이성수
필립의 집(5)에서
이성수
[ 필립의 집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아닌 물고기 형상이 있다.
지붕도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되어 있다.]
필립의 집(5)
대기점도에서 소기점도로 건너가는 노둣길에서
이성수
대기점도에서 소기점도로 건너가는 노둣길에서 바라본
주위 풍경
바르톨로메오의 집(6, 감사의 집, 작가 장미셀)
바르톨로메오의 집(6)
[ 소기점도 호수 위에
예배당 전체가 홀로그램글라스로 지어져 있다.
쉼표 모양의 조형물이 그림처럼 떠 있다.
색유리로 자연을 흡수하는 우아한 형태의 건축물이다.
배를 타고 건너야 기도할 수 있게 설계했다.
하지만 곧 유리로 된 다리를 설치해 접근이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수면에 반사된다.]
[ 바르톨로메오는
사도 필립의 전도로 예수의 제자가 되었고,
아르메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이교 사제들의 선동을 받은 아스티아제스라는 왕에 의하여
참수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톨로메오는 산 채로 칼로 전신의 살가죽이 벗겨지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머리가 베어지는 등
갖은 혹형으로 순교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바르톨로메오의 집(6)을 배경으로
이성수
바르톨로메오의 집(6)을 배경으로
이성수
바르톨로메오의 집(6)
바르톨로메오의 집(6)
바르톨로메오의 집(6)
바르톨로메오의 집(6)
바르톨로메오의 집(6)
바르톨로메오의 집(6)
바르톨로메오의 집(6)
순례자의 길 예배당을 건축한
외국 예술가들이 작업하던 기간 중 거주했던 곳
순례자의 길 예배당을 건축한
외국 예술가들이 작업하던 기간 중 거주했던 곳에 관한
안내문
토마스의 집(7, 인연의 집, 작가 김강)
토마스의 집(7)
[ 토마스는
"나는 내 눈으로 그 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인물이다.
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당하고 여드레가 지난 후
사도들이 모두 모여 있을 때, 예수가 사도 토마스 앞에 나타나서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며
사도 토마스에게 자신의 몸에 난 상처 자국을 보여주었고,
예수의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하고 난 토마스는 그 자리에서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외쳤다.
이때 예수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행복하다"라고 말하였다.]
토마스의 집(7)
[ 잔디밭 언덕의 하얀 건물은 바다를 보고 있다.
진한 파란색 문과 창틀이 특징이다.
신비한 빛깔의 푸른 안료는 모로코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 듯한 구슬로 장식한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좌측 벽에는 오병이어의 조형물이 양각되어 있다.]
토마스의 집(7)
토마스의 집(7) 밖의 벤치
토마스의 집(7) 내부
[ 십자가 모양의 창이 있다.]
토마스의 집(7) 내부 창에 비친
십자가
[토마스의 집(7)~마태오의 집(8)] 구간 순례자의 길 도중의
하트 포토존
소기점도에서 소악도로 건너가는
소악도 방조제
소기점도에서 소악도로 건너가는
소악도 방조제에 지어진
마태오의 집(8, 기쁨의 집, 작가 김윤환)
마태오의 집(8)
[ 섬티아고의 12개 예배당 중 가장 화려한 모습의 건물이다.
소기점도와 소악도의 사이에 있는 갯벌의 노둣길 중간에 세운 건축 미술작품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정면으로 보인다.
황금빛 돔 지붕은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을 닮았다.
황금색 지붕은 기점·소악도에서 많이 재배하는 양파를 형상화했다.
계단과 문과 돔 지붕이 모두 황금빛이다.]
마태오의 집(8)
[ 마태오는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稅吏(세금 징수의 일을 맡아보는 관리)로 일하던 그를 부르자,
세속의 모든 재산을 버리고 예수의 제자가 된 인물이다.]
마태오의 집(8) 안에서 올려다본
천정
마태오의 집(8) 내부
마태오의 집(8) 내부
마태오의 집(8)에서
이성수
마태오의 집(8)에서
이성수
마태오의 집(8)
마태오의 집(8)
[마태오의 집(8)~小야고보의 집(9)] 구간 순례자의 길에서 바라본
마태오의 집(8)
[마태오의 집(8)~小야고보의 집(9)] 구간 순례자의 길에서 바라본
마태오의 집(8)
[마태오의 집(8)~小야고보의 집(9)] 구간 순례자의 길에서 바라본
마태오의 집(8)
[마태오의 집(8)~小야고보의 집(9)] 구간 순례자의 길 도중의
소악교회
[마태오의 집(8)~小야고보의 집(9)] 구간 순례자의 길 도중의
소악교회
소악교회 입구에 있는
문준경 전도사에 관한 안내문
小야고보의 집(9, 소원의 집, 작가 장미셀)
小야고보의 집(9)
[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동화 속 난장이들이 살았을 법한 독특한 외관이다.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텐인드글라스로 만든 물고기 모양의 창이 조화를 이룬 건물이다.
100년이 넘은 한옥 고택에서 가져온 목재로 기둥을 세우고,
내부는 나무 마루를 깔았다.
유럽의 ‘어부들의 기도소’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小야고보의 집(9)
[ 小야고보는
알패오의 아들이고, 12사도 중 한 명인 유다 다대오와는 형제 지간으로서,
그의 할머니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와 친척 관계이기 때문에
‘예수의 형제(마태 13,55)’로 불리고,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주교였으며,
처음으로 미사의 여러 예식을 제정하여 사용한 인물이다.]
小야고보의 집(9) 내부
小야고보의 집(9)에서
이성수
小야고보의 집(9)
소악도에서 진섬으로 건너가는
노둣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