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6-115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6. 파멸의 경
115. [석가 세존]
세상에는 이런파멸 있단사실 통찰갖춘
고귀한님 현명한님 올바르게 성찰하여
복덕많은 하늘세계 신들영역 초월하네
----2568. 5. 30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6-115 자림 시조단상]
세상에는 이러한 파멸 있다는 사실을
통찰을 갖춘 고귀한 님 현명한 님
올바로 성찰하여서 하늘 세계 초월하네
●●●더하는 말○○○
세상에는 이런 파멸의 길이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하늘 나라에 태어난 사람으로 모를리 만무하지만
여기에 이런 드라마틱한 연출을 통해 한 밤중에
하늘 나라 사람이 석가 세존을 방문하여 가르침을
청하는 형식은 이 하늘 나라 사람이 본래 부처님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며 하늘 나라 가운데 욕망의
하늘 나라에 해당한 어느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파멸의 길이라고 예시된 열 두가지의 예는 인간세계의
면면이기 때문에 이런 사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당연히
욕망의 하늘에도 오르지 못하고 파멸의 길인 하천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고생하거나 나쁜 행위가 많은
사람은 그 아래의 나쁜 길인 투쟁의 세계[아수라계],
어리석음의 세계[축생계], 배고픈 귀신의 세계[아귀계],
탐냄, 성냄, 어리석음의 악한 마음이 함께 모인 세계
[지옥계]로 떨어지기 때문에 하늘 나라 사람이 석가
세존을 찾아와 가르침을 청한 합리적인 이유는
1. 인간 세계에 이러한 메세지를 통하여 파멸의 길로
가는 걸 예방하고
2. 선량하며 현명하고 고귀하며 올바르게 살아 하늘
나라에 나거나
3. 하늘 나라 사람에게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 된
진리를 배우게 하는
이 세간의 목적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여러종류의 번역본을 보고 주석을 참고 하였지만
누구의 말인지 정확하게 써 놓지 않았고 역본마다
번역의 배열이 다르다 보니 언뜻 보면 송출자[경전을
소리내어 읽는사람]의 의견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늘 나라의 의견처럼 보이기도 하여 약간은 헷갈렸으나
지금까지 진행해 온 이야기의 흐름이 이 정도 수준에서
끝나는 것은 불전의 격으로 볼 때 결국 하늘 나라 신의
나라에 태어나라는 결론이 되므로 마지막의 한 구절을
업그레이드 해서 진리의 세계로 가면 앞뒤가 맞는다.
그리고 첫번째와 시에 가르침을 사랑하는 사람은
번영한다는 구절과 두 번째의 참 사람 [성스러운
사람이나 모임]에 대한 구절이 나오는데 이 두가지
내용과 마지막 시의 내용을 연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이 가능하다 보았다.
다른 대부분의 번역은 원문에 충실한 번역으로
그렇게 표현된 듯하고 석지현본은 진리의 길에서
행복한 삶을 찾으려한다 라는 다른 역본과 다른
의미의 옮김을 참고하여 마지막에 진리의 세계를
언급하였다.
여기에서 통찰을 갖춘 고귀한 님은 석가 세존을
지칭하거나 아라한의 경지를 얻은 정도 수준의
성자로 보아야 할 것 같으며 고귀한 님은 높은
계급에 속한 바라문이나 무사들 가운데에서 파멸의
길을 걷지 않고 복덕을 갖춘 일반 재가자를 지칭하며
현명한 님은 복덕과 수행을 갖춘 현자급의 보통 성자
이니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최소한 하늘 나라에
태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쉬운 일이며 하늘
나라에 태어나 신이 되었는데 만족하지 말고 진리를
배우고 익혀 해탈하라는 메세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어쩌면 이러한 구성은 더 짜임새 있게 하지 않은것은
당시의 전통적 사고방식이나 종교를 믿는 사람을
특별하게 지적하거나 자극하지 않고 그들이 믿는
신이나 하늘을 이야기 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하늘 나라 사람을 출현시켜 파멸의 길로 가면 안되는
가르침을 주고 그들을 하늘 나라로 인도하여 결국에는
그 보다 더 높은 진리의 세계를 알려 주려는 단계적
포석으로 필자는 이해하게 되었다.
인도의 일반인에게 순서에 따라 가르켜주는 방법은
1. 나누는 삶의 생활화를 통해 복을 쌓게하고 [보시]
2. 규범을 갖춘 생활습관으로 모든 악을 예방하고 [지계]
3. 이러한 공덕으로 하늘 나라에 태어난다 [생천]
이라는 세 가지가 완전하게 갖추어진 사람에게
진리를 설해주는데 이 파멸의 경에서도 그 순서와
별로 어긋나지 않는 구성으로 보았으니 마지막을
석가 세존의 말씀으로 마무리 하는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되어 가사단상, 시조단상에 의미로 옮기는 번역을
추가하였고 더하는 말에서 그 부분의 논거를 밝히며
필자의 의견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