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6일 화요일
[김선영]
일본에 반출된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입상, 95년 만에 한국서 볼 수 있다 - https://v.daum.net/v/20240325193031421
일본에 반출된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입상, 95년 만에 한국서 볼 수 있다
이혜미입력 2024. 3. 25. 19:30
호암미술관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 출품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은 그 자체로 '부처의 자비'를 상징하는 존재다. 당당하게 서있는 자세와 달리 얼굴에 띤 인자하고 온화한 미소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금동관음보살입상 이야기다.
7세기 중반에 제작된 금동관음보살입상은 금동반가사유상(국보 78, 83호)과 더불어 고대 불상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해방 이후 일본으로 반출된 불상은 1929년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전시된 이후 95년간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그런 불상이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이달 27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아 불교미술 전시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에 나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높이 26.7cm인 불상은 머리에는 삼면보관(보살상 머리장식의 한 형식)을 쓰고, 왼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다. 계란형의 얼굴로 코가 오뚝하고 인중이 짧다. 천의는 부드럽게 늘어져 있고, 어깨와 허리를 살짝 비튼 '삼곡 자세'를 취한 모습이 여유롭고 우아하다. 뒤태까지 몸체의 굴곡과 옷주름의 음영까지 세밀하게 세공한 점에서 백제시대 조형예술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1907년 충남 부여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불상은 1922년 일본인 의사 이치다 지로가 사들였고, 해방 뒤 일본으로 떠나면서 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2018년 문화유산회복재단이 1970년대 이치다로부터 불상을 사들인 소장자와 연결되면서 존재가 다시 드러났다. 이후 문화재청이 환수 협상에 나섰으나 감정가에 대한 입장 차로 결렬된 바 있다. 1907년 함께 발견된 불상은 국보 293호로 지정돼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2017년 일본으로 가서 금동관음보살입상의 진품 여부를 감정한 정은우 부산미술관 관장은 25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 사전 공개회에서 불상과 다시 만났다. 그는 "국보급 이상의 문화유산"이라면서 "웃을 때 함께 올라가는 안면 근육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표현해 '완벽한 백제의 미소'를 보여주는 7세기 최고의 불상"이라고 말했다. 해외 반출된 불상 가운데 이 불상처럼 출토지와 반출 경로, 소장처 등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불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정 관장의 설명이다.
[유왕근] 그동안 많이 보고싶었던 유물이 우여곡절끝에 대여형식이라는 방식으로 호암미술관에 오는구요.
특히 부여 고향집 부근에서 출토된 유물이고 백제의 미소라고 알려진 명품이라서 더욱 애착이 가고요..한번 올라가서 꼭 봐야겠네요^^
[이문표] 대단히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일본 나라현 호류지(법륭사)에 있는 백제관음상의 원형이 되는 부여박물관에 있는 금동관음보살입상과 쌍으로 제작이된 불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왕근] 이전에 호류지 관음상과 부여박물관 불상을 본적이 있어서 이번에 비교하면서 실물을 감상하면 더욱 느낌이 다를 것 같네요
[이문표]예. 무척 뜻깊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물론 부여박물관의 국보관이 완공되는 내년에 금동관음보살입상이 함께 전시가 된다면 그 놀라움은 더욱 클거라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김선영] 2016년도 우리 박물관 특별전 '사진으로 만나는 사비백제'에서
우리관에 전시하고 있는 금동불상입상은 실물로 현재 호암미술관에서 전하고 있는 금동불상입상은 사진으로
마주보게 전시를 한적이 있습니다.
[Your Best Choice] 참고가 될까하여 도서 한권을 소개합니다.
http://dc.koreatimes.com/article/20201124/1338486
김홍자 교수, 한국미술도서 해외 배포지원 공모 그랜트 수상 - 미주 한국일보 (koreatimes.com)
[우천식]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https://ko.m.wikipedia.org/wiki/%EB%B6%80%EC%97%AC_%EA%B7%9C%EC%95%94%EB%A6%AC_%EA%B8%88%EB%8F%99%EA%B4%80%EC%9D%8C%EB%B3%B4%EC%82%B4%EC%9E%85%EC%83%81
‘백제의 걸작’ 90년만에 빛…진품 공인되면 수백억 가치 -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47526.html#cb
가장 아름다운 ‘백제의 미소’를 찾았다. 한국 미술사 최고의 걸작으로 꼽혔으나 1907년 충남 부여에서 출토된 뒤 일본에 반출돼 90여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의 소재가 최근 일본에서 확인됐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이 관음상을 소장해온 일본의 한 기업인이 지난해 12월 도쿄를 방문한 한국미술사학회의 최응천(동국대), 정은우(동아대) 교수에게 불상을 공개했으며 두 교수는 이 관음상이 진품임을 공식 확인했다고 3일 <한겨레>에 밝혔다. 7세기 전반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높이 28cm로, 머리에 보관을 쓰고 왼손에 보병을 든 관음보살이 당당하게 서있는 자태를 형상화하고 있다. 인자한 미소를 띤 표정, 어깨·허리 등을 살짝 비튼 자세, 천의를 두르고 구슬장식(영락)을 걸친 모습 등이 완벽한 조화와 미감을 보여준다. 학계에서는 국보 78호·83호 반가사유상,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와 맞먹는 명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농부가 발견한 이 불상은 1922년 일본인 이치다 지로에게 팔려 해방 직후 그가 일본에 갖고 간 것으로 전해진다. 재단 쪽은 “70년대 이치다한테서 불상을 사들인 현 소장자를 3년 전 찾아내 협의한 끝에 지난 연말 동의를 얻어 공개하게 됐다”며 “소장자는 불상이 귀환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고 전했다. 불교미술사가인 김리나 홍익대 명예교수는 “반드시 돌아와야 할 한국 미술의 대표작이다. 정부와 학계가 환수를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잊을 수 없는,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미소였어요. 우리나라에서 장인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빼어난 얼굴과 몸매가 아닐까요. 지금도 눈앞에 자태가 어른거립니다.”
지난해말 일본 도쿄에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을 실견한 정은우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불상을 실측조사한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도 “백제 조각 최전성기의 부드럽고 날렵한 조형 감각이 여실히 드러난 명작”이라며 미술사 연구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우천식] 그랬구나...
우리 노형석 기자님의 압도적인 완전체 기사...뒤늦게나마 알게되어 기쁘고 감사!!
[우천식] 왼쪽부터
부여박물관,
호암전시
호류사불상
맞나요? 셋 같이 보는건 처음.
[우천식] [판결] 절도범이 가져온 고려 금동관음보살좌상 … 대법 "일본 관음사 소유" - https://www.lawtimes.co.kr/news/192517
[우천식] 서산부석사...'그 문제'인.
[우천식] 훌륭한 책 소개 감사...동네에 국립도서관, 시랍도서관 있는데 한번 가서 찾아보고 싶네요'
혹시 부여/김해박물관이나 표명희 회장님 소장?
찾아뵈야할 유인 순증 요인!!...
[Your Best Choice]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7/2020042704437.html
[우천식] 버지나아 러버 virginia lover VLover의. 필명을 쓰시나봅니다.
다양한 주제의 향기롭고 숙성한 글들이 많네요.
국문, 영문 둘다 있어 금상첨화..
사견의 늪, 안팎 공히 치명적인 정쟁의 심연속허우적거리는 많은 분들 꼭 좀 보셨으면..저 부터
[표명희] 불교미술을 ‘여성’ 관점에서 조망한 대규모 전시
불교미술을 ‘여성’ 관점에서 조망한 대규모 전시 < 미술관 < 전시 < 기사본문 - 바로뉴스 (baronews-k.com)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한, 중, 일 불교미술 걸작품 전시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3월 27일(수) 부터 6월 16일(일)까지 개최한다. 202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이후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의 첫 고미술 기획전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들의 번뇌와 염원, 공헌을 세계 최초로 본격 조망하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Unsullied, Like
불교미술 특히 백제의 우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최고의 관음,
용인 호암미술관 봄나들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