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톤이?
올해 안에 베트남 마지막 일기 쓴다고 했는데.
헉 벌써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날이잖아ㅠ
1월 1일 되기 전에 얼른 쓰겠습니다🫡
<3일차>
베트남에서의 마지막날이야...
일단 호안끼엠 호수를 갔어!
하노이에 여행온 사람들은 여길 무조건 오는 것 같더라.
그래서 관광객이 정말 많아!!
내가 캠들고 찍으니깐 사람들이 너무 쳐다봐서 좀 부끄럽기도 했지만...내가 언제 여길 또 와보겠어!!
그래서 열심히 찍었지~
날씨가 정말 좋았어!
여행 왔는데 날씨 안 좋으면 기분도 안 좋잖아ㅜ
근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덩달아 기분도 너무 너무 좋았어~
사원? 같은 데도 갔다옴!
이런 데 오니깐 이색적인 느낌이 확 들어서.
아, 내가 외국에 와있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ㅋㅋ
잉어도 구경했지요🤍
쓱쓱 보면서 예쁜 배경들 많이 찍었어.
지금 영상 다시 보니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살짝 뭉클해진다ㅎ
사원 구경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점심으로 반미를 먹으로 갔어!
사실 베트남 오기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게 반미거든.
내가 반미를 한번도 안 먹어봐서 너무 기대가 됐어!!
베트남 현지에서 먹어볼 생각을 하니 너무 두근두근🫶
아...근데 우리가 가고 싶었던 곳이 진짜 사람이 너~무너무 많은 거야ㅜㅜㅜ
아쉽지만 근처의 다른 반미집으로 갔어ㅠ
짜잔~🌟
맛있겠지? 진짜 맛있음ㅋㅋ
나는 계란이 들어간 반미로 시켰는데 완전 대성공👍
반미 처음 먹어봤는데, 빵도 되게 바삭하더라.
질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
그리고 오렌지 주스도 같이 마셨는데, 우와 한국에서 마시던 거랑은 완전 달라!
진짜 오렌지를 짠 것 같은 생과일주스 느낌이야!
반미도 주스도 완전 성공적이었다,,😉
동쑤언 시장에 다시 왔어.
저번에는 밤늦게 가서 안의 내부에 들어가질 못했는데 오늘은 일찍 온 덕분에 안에 들어갈 수 있었지요!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은데 길은 좁으니 살짝 불편했지만ㅜ
원래 시장이 그런 점이 있잖아? 괜찮았어!
아 내가 사고싶은 젤리가 있었거든?
하노이에서는 동쑤언 시장 말고는 파는 데가 딱히 없는 것 같아서 그 젤리 찾아서 돌아다녔는데.
다행히 발견!!
한국에서부터 이 젤리는 꼭 사야지! 했던 거라 너무 신나더라😆
그리고 카페를 찾아 갔지요.
베트남 오면 콩커피는 꼭 마셔봐야 한다고 해서 콩커피 카페로 갔어.
사실 나는 커피를 안 좋아해서 카페에 가도 에이드나 스무디 종류를 주로 마시는데.
콩커피 너무 궁금하잖아ㅜ
그래서 기대하면서 마시러 갔어!
제 평가는요!
음~ 상상이상으로 더 맛있다!!
커피 안 좋아하는데도 너무 맛있었어!
내가 코코넛을 되게 좋아하거든?
그래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ㅎㅎ
아침에 출근할 때 마시고 싶은 맛이랄까?
아무튼 좋은 뜻이야ㅋㅋㅋㅋ
저녁으로 쌀국수 먹으러 왔습니다요😚
베트남 왔으면 또 쌀국수는 먹어줘야지~
사람 되게 많았는데 금방금방 빠져서 괜찮더라.
한국은 합석 문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데 베트남은 다들 아무렇지 않게 합석을 하나봐?
전에 분짜 먹으러 갔을 때도 그렇고 여기도 아무렇지 않게 합석하게 됨ㅋㅋㅋ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법을 따라야죠ㅋㅋ
나는 고수를 좋아하는데 같이 간 희수팬은 고수 싫어해서 나한테 몰빵해줌ㅋㅋ
아무튼 쌀국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진짜 맛있었어👍
아니 베트남은 왜 이렇게 음식이 다 맛있는 거야ㅠㅠ
물가도 싸고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다 친절해!!
베트남 완전 십점 만점에 십점!!!!!!
쌀국수를 마지막으로 저는 무사히 한국에 왔답니다😭
나 베트남 또 가고 싶어...
솔직히 더윈드도 못 보는데 무슨 재미로 가나 싶었거든?
와 근데 너무 재밌고 좋았어서 너무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어.
안 가면 정말 후회할 뻔!!!
나톤이 덕분에 베트남에 가서 재밌게 놀고 왔어, 고마워!
사실 내가 베트남 여행 일기를 나름 자세하게(?) 쓴 이유는.
나톤이도 베트남 되게 가고 싶어 했잖아.
그런데 못 가게 되어서 나톤이도 엄청 아쉬울 것 같아서.
그래서 대신 내가 갔다와서 대리만족 시켜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써봤는데, 어때?
나톤이도 베트남 갔다온 것 같은 기분인가요???
그랬으면 좋겠다ㅎㅎ 내 바람이야😊
나톤아 벌써 2023년이 끝이야.
내일이면 2024년이 되고 나톤이도 스무살! 성인이 되는 거잖아.
아 물론 최근에 법이 바뀌어서 만나이로 하고 있긴 하지만...
나는 아직도 만나이가 적응이 안 된다?ㅋㅋ
아무튼 2023년이 나톤이한테도 나한테도 특별한 한 해였잖아.
하지만 내년인 2024년도 그만큼 특별할 것 같아.
앞으로 우리가 볼 날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나한테는 그 하루하루가 무척이나 소중하고 감사한 날들일 거야.
왜냐하면 지금이 그렇거든.
내가 저번에 올해가 끝나기 전에 나톤이를 한번 더 보고싶다고 했잖아?
그러고 진짜 그저께 나톤이 봐서 너무 좋더라ㅠ
사람도 많고 짧게씩 봐서 정신 없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나톤이 봐서 너무 좋더라ㅠㅜ
그새 더 잘생겨져서 충격먹음😢
그리고 올해 마지막으로 나톤이를 본 날이었잖아?
그래서 나한테는 더욱 특별하고 뭉클한 날이었어.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톤이 편에 서서 나톤이 응원하겠구나~ 싶었어.
나톤이가 위즈들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나도 열심히 노력할게.
내가 전에 손편지에다가 더윈드를 좋아하기 전까지 좀 재미없는 삶을 살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더윈드 덕에 하루하루가 너무 스펙타클하고 재밌다?ㅋㅋ
정말 몇번이고 말해도 부족할 만큼 너무 고마워.
내년에는 언제 또 볼진 모르겠지만.
컴백할 때 보려나?
아무튼!
나톤아.
2023년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웠어.
2024년도 잘부탁해!!
그럼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