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몽21
여울/신현자
결혼하고
바로 임신을 했다
첫아들의 꿈이
태몽인지도 몰랐는데
초록색
예쁜 뱀이 살랑살랑
고랑 물 타고 오더니
엄지
손가락을 깨문다
놀라서 깼는데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엄마한테
꿈 얘기를 했더니
그거 태몽 같다고
하신다
÷ 태몽22
태몽은
왜 어떻게 꾸어지는 걸까
수수께끼 같은 의문이 있다
뱀을 봐도
무섭지 않고
물려도 아프지 않다.
천국은
뱀하고도 놀고
사자와도 뒹굴고
논다는데
꿈은
지상과 천국 사이의
세계인가
÷ 태몽23
딸아이 태몽은
몇 명이 둘러서야
할 만큼 커다란 보호수
였다
아직은
그만큼 높고 큰
나무는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
꿈속의
세계에는 나무도
큰 나무만 있을까
÷ 악몽24
매사가
순조롭길 바램은
누구나 같은 마음
예기치
못 한 일이 발생하면
악몽을 꾼 것 같다고 한다
살면서
악몽 같은 일을
겪지 않아야 한다
÷ 숙면25
나는 어떤
즐거운 일이나
신경이 쓰이는 일이나
평범한
일상 외에 일이
있으면 잠을 설친다
숙면은
건강에 필수
치매도 예방이
된다는데
바램은
깊은 잠에 빠져서
행복했던 꿈을 꾼다면
그것이 질 좋은
숙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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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꿈도 없이 푹 자는게 숙면이라고 알고있어요
꿈이 아무리 좋아도 꿈 속에 머물면 아무래도
잠을 설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