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팬콘은 분명 3일이었는데 이번 팬콘은 왜 2일일까?
며칠은 더 거뜬히 놀 수 있는 체력이 있는데!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아쉽고 한편으로는 마지막 날이니만큼 온 몸을 불사질러 놀아보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올림픽 공원역에 도착!
아침 일찍 도착해서 양산도 펼쳐두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시면서
슈스쉽 플레이 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도 잠시
후두둑 소리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응 아니야 이깟 비 쯤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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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던 나 반성합니다
위태롭게 버티던 플레이 홍보 배너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2등 하라면 서운할 정도로 더위를 타는 내가
오한을 느낄 정도로 추위가 시작됐다!
핫팬츠 바로 아래까지 대각선으로 때리는 빗줄기에 몸이 얼기 시작했고
우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강우량에
급히 우비를 꺼내 입었다
앞으로 받을 포카를 위해서는 가방이 안 젖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잘 멎는 듯 하다가도 다시 쏟아지는 비에
소지품과 체온을 신경쓰느라 정신 없는 사이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제처럼 플레임 타임이 기재된 팔찌를 받고 미션 인증과 구매 인증도 완료했다!
오늘의 슈스쉽 멤버는 기현, 창균, 셔누!
골고루 잘 나와준 멤버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행여 빗방울이라도 묻을까 포켓에 조심히 넣고
어제 줄이 길었던 본인 확인 부스로 직행해 빠르게 티켓 팔찌부터 수령했다
마찬가지로 장시간 대기를 요했던 몬베베 온리 MD 부스로 이동해 받은 포카는 창균이!
몬베베의 러시안 블루 창균이가 큐브를 들고 아래로 비스듬히 포카 사진을 찍었다?
고양이 매력 200% 상승
오늘도 랜덤의 축복이 끝이 없음에 감사하며
몬베베 온리 부스로 빠르게 이동했고
여러분 제가 이틀 연속 형원이 뽑기에 성공했습니다
시켜줘 명예 채잡이 Chae Is My L.I.F.E
가죽 자켓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몬베베의 락스타 형원이와 함께
포토존에 서둘러 도착
어제와 다르게 포토존을 마지막 코스로 정한 덕분에
비가 그친 상태에서 예쁘게 드레스 코드 인증용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So Happy
입장 시작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맞추고
얼음물 건전지 슬로건 야무지게 챙겨 공연장 입성!
봐도 봐도 설레는 공연장의 풍경
몬베베. 기다린다. 조속한. DVD. Bluray. Kit. 판매
어제와 같이 Heaven으로 문을 연 MX FRIENDS!
그리고 오늘의 구성은 어제와 다르다는 말에 역시 올콘은 진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관계성 알아보기 토크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줬던 공 옮기기 게임
창균이의 파이탕 넘치는 미친 텐션이 독보적이었던 노래방 퀴즈
달콤한 선율이 인상적인 Because of you를 지나
몬스타엑스의 모든 곡 중에서 제일 사랑하는 Roller Coaster의 전주가 흘러나오는 순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
Roller Coaster Is My L.I.F.E
그 외에도 앵콜을 기다리며 다같이 부른 '사랑한다'
막콘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준 두번째 앵콜곡 '폭우' 까지
색다른 막콘을 선사한 몬스타엑스를 향한 사랑은
더욱 더 커져만 갔다......(아련)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우리의 말티 아니 이젠 누가 뭐래도 어엿한 셰빠뜨!
민혁이가 듬직한 모습으로 나타나 우렁차게 '사랑한다 몬베베!'를 외쳐줬고
저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민혁 IS MY LIFE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기다려달라 다시 만나자는 말에
평생을 약속하게 하는 막콘이 끝나고
마지막 날이니만큼 끝까지 더 조금이라도 보고픈 마음에
퇴근길까지 알차게 보고 돌아오는 길
변화무쌍했던 오늘의 날씨, 우리만의 속도로 나아가자던 말
모두 Roller Coaster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고
느리게 혹은 빠르게 매일
우리만의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나날을 만들어가자고
그런 날들을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사랑한다고 내 영원을 약속한다고 전해주고 싶은 여섯 남자들에게 이 후기를 바치며
MX FRIENDS 방명록 마침
우리 또 만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7.11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