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청암산 월명공원 등산코스와 힐링 트레킹 코스
군산 월명산 점방산 장계산 설림 석치산 136m 등산코스 지도 공원
점방산(135m), 장계산(110m), 월명산(101m), 석치산(98m), 설림산(116m)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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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월명공원 및 월명호수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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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숲에서 힐링하기 - 군산 월명공원
군산시 월명산 장계산 점방산 설림산 석치산 / 군산 오성산 전망대
군산시에 위치한 월명공원은 유산소 운동을 위한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도심공원으로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을 비롯하여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석치산 등 7개의 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능선과 골짜기 사이에 나 있는 4km 산책로를 따라 공원 정상인 점방산 전망대에 오르면 군산 시가지와 금강하굿둑, 서해, 외항, 비행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월명공원은 군산시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시민의 안식처이자 관광지로써 봄에는 화려한 벚꽃과 동백꽃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있고 산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군산시의 발전을 위해 세운 수시탑이 있습니다.
군산 월명공원은 서해랑길, 전북천리길의 한 코스입니다.
전북 천리길은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길을 총 네 가지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로 구분하여 각각의 풍경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하고 다양한 길이와 소요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명공원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도시 숲 공원입니다.
공원 입구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곳곳에 매점, 쉼터,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해망생태공원, 해병대 전적비, 수시탑, 바다조각공원, 정방산봉수대가 있어서 오랜 역사를 품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월명공원 트래킹은 해망굴 앞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해망굴, 해망자연마당, 수시탑, 3.1운동 기념탑, 장계산, 점방산 전망대를 본 후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총 거리는 3km 구간이지만 3.1운동 기념탑까지는 산책코스나 다름없어서 난이도가 낮고, 기념탑부터 점방산 정상까지는 산길이어서 운동을 자주 안 하시는 분이라면 힘들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만 하실 계획이라면 굳이 등산화는 필요 없고 정방산 정상을 가실 분들은 산책로를 벗어난 등산로이기에 등산화와 물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출발 전 가벼운 운동으로 굳어 있던 몸을 10분 정도 풀어 주셔야 걷는 동안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으니 꼭 몸을 풀어 주세요.
첫 출발은 일제가 군산내항과 시내를 연결하여 물자 반출을 하기 위해서 1926년 만든 해망굴입니다.
해망굴은 반원형의 터널로 높이 4.5m 길이가 130m인데 최근까지 차량이 통행을 했다고 하나 지금은 관광지로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해망굴은 한국전쟁 때는 미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인민군 지휘소를 해망굴 안에 만들었다고 하네요.
현재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184호 지정돼 군산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망굴을 통과하면 생태체험공간인 해망 자연마당으로 연결됩니다.
해망 자연마당은 본래 이곳에 살던 해망동 주민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남은 땅에 만들어진 생태공원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살던 옛집을 두고 떠난 실향민들을 위로하는 망향비가 있으며 공원 위쪽으로는 전시공간인 달동네, 생태체험 공간인 자연마당, 금강과 서해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등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망 자연마당에는 습지, 개울, 다양한 생물서식처, 외래수종이 없는 생태숲, 지역의 역사 알림판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망 자연마당은 해망동 지역민에 삶의 애환을 재현하기 위해 주거지 상징물, 우물 복원 등 철거민들의 스토리를 입혀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군산시 해망동은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을 위해 일본인들이 만든 많은 창고가 남아 있던 곳이었는데 이 창고들이 한국전쟁으로 피난 온 피난민들의 수용소로 사용되면서 해망동 일대는 피난민들의 집단 거주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옛 해망동 달동네 파노라마사진을 만날 수 있는데 해망동의 옛날 달동네 모습부터 철거되기 전 천야해일 벽화마을이었던 시절, 건물 철거 공사 중인 모습, 최소의 옹벽만 남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달동네 해망동을 지나 숲길을 따라 오르면 탑이 하나 나오는데 이 탑은 우리나라 해병대대가 최초로 창설된 후 군산·장항·이리 지구 전투에 첫 투입된 걸 기념하는 전적비입니다.
군산·장항·이리 지구 전투는 대한민국 해병이 한국전쟁에서 최초로 감행한 상륙작전으로 장항을 점령한 북한군 6사단의 금강 진출을 저지하고 격파한 전투로 병력과 화력이 열세임에도 사살 62명, 부상 311명, 포로 5명의 전과를 올렸고, 해병대 최초의 승리로 ‘무적 해병’ 신화의 시발점이 된 중요한 전투였다고 합니다.
마침 해병대 전우회가 전적비를 찾고 계셔서 잠시 안내해 드리고 설명도 해 드렸습니다.
[출처] 아름다운 도시 숲에서 힐링하기 - 군산 월명공원|작성자 전북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