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ㅋㅋ… 지갑 잃어버린 게 n년 만인데
애인은 지갑을 되게 자주 잃어버렸거든요? 한창 비싼 지갑 잃어버렸던 적도 있어요. 그때 제가 나서서 지갑 놓고온 가게 다시 찾아가서 씨씨티비 볼 수 있냐고 물어봐주고, 같이 길거리도 찾아보고 그랬었거든요. 가게에서 씨씨티비에 가져간 사람 모습 찍혔다고 연락왔을 때도 같이 경찰서도 가주고요. 그러고 나서도 못 찾아서 근 한 달을 남친 위로해주고 가져간 범인 새끼 욕해주고 그랬어요 (본인 F아님 대문자 T임)
그러고 나서 제가 오늘 아침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전날 저녁에 오피스텔 복도에 떨어뜨린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출근을 해야하는데 지갑이 없어서 찾느라 부랴부랴 택시도 타고 하루종일 예민해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갑 잃어버렸다고 말하니까 남친이 하루 웬 종일 놀리는 거예요ㅋㅋ… 바보다, 너 빠가사리냐, 어디다 버렸냐, 목걸이형 카드 지갑 사야겠다, 언제 그거 또 다 재발급 받냐…….. 나중엔 바보라고 작사해서 노래도 부르더라구요? 진짜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바보란 단어만 10번 넘게 들었어요
사람 속 긁는 거 맞죠?ㅋㅋ 단 한 줄의 위로도 없네요? 아.. 진짜 인생 헛 산 기분이네요..
첫댓글 ? 빠가사리요? 그걸 그냥 두셨어요?
빠가사리요....? 친구한테도 저렇게 말 안하겠어요.. 저라면 헤어져요
그걸 냅두셨어요?
헤어지세요ㅠㅜ
빠가사리요....? 그걸 걍 넘어가신건가요
하......진짜 험한말 나오네여..
저런 놈도 여친이 있군요….
??네??? 혈육, 찐친도 저렇게 안 해요
어휴...노래까지 만들어서.......버리세요
헐 당장 버리세요
버려요
귀엽게 놀리는것도 빡칠판에 말뽄새가..
네??? 지갑 잃어버렸다고 놀릴수는 있겠지만 빠가사리는....
그동안 줌님한테 자격지심이 심했나 실수만 기다린 느낌이네요;; 남도 그렇게 안하겠어요. 갖다 버리세요 ㅜㅜ
//후.. 역시.. 다 같은 맘이군용 저도 그 말 듣고 속으로 어떻게 헤어지자 할 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속 쉬원하네용 감사합니다 줌님들!
빠가사리라뇨....저 정도면 놀리는 수준이 아니라 자격지심 있어서 줌님이 실수하기만을 기다린 것 같은데요
저희는 친구처럼 막 이야기하는 연애하는데 그래도 빠가사리냐고는 안해요... 진짜 당장 갖다 버리세요ㅜ
빠가사리에 개놀라고가요…. 헤어짐 고고…
애인한테 빠가사리요...?
글만 봐도 열받는데요......
도른 인간이네요 ㅋㅋ 무ㅓ가 그렇게 신나는건지…
당장 갖다버리세요 ㅠㅠㅠ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