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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제가 펜후드에 가입한지도 벌써 2년이 되었나 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이제 펜 없는 나라는 너무나 삭막한 세상일 것 같고요.</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런 의미에서 파래의 만년필 나라를 소개합니다 </span></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7D99385312EA541A"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P3020041.jpg" id="A_257D99385312EA541A667D"/></p><p> </p><p><span style="font-size: 11pt;">제가 주로 사용하는 1군 친구들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왼쪽부터</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파카 51 버건디 F (흐름이나 필기감 면에서 약간은 까칠합니다. 그래도 제왕의 풍모는 잃지 않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라폰 퍼남부코 클래식 EF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 몸이나, 한자 쓰기에는 당할 자가 없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몽블랑 146 F (카리스마, 필기감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주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파일롯트 커스텀 해리티지 912 SFM (연성 펜이지만, 일당 백의 소리 없는 강자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쉐퍼 해리티지 레가시 F (필기감의 정통파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모범생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오로라 옵티마 크롬블루 EF (배럴 노브가 부러져 본국에 가 있습니다. 필기감은 겨룰 자가 없습니다)</span></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4FA5335312EDE828"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P3020046.jpg" id="A_244FA5335312EDE828263C"/></p><p> </p><p><span style="font-size: 11pt;">저의 2군 친구들입니다. 그러나 필기감을 겨룬다고 하면 절대 물러나지 않을 친구들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왼쪽부터</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펠리칸 M 405 F, 오로라 입실론디럭스 크롬블루 EF, 워터맨 헤미스피어 블랙 M, 파버가스텔 앰비션</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배나무 F,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더드 F, 워터맨 필레아 EF 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 외 몇몇 친구들은 얼굴을 못 내밀고 있네요. 수줍음을 많이 타는 친구들이라서...</span></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65F345312EF5029"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P3020043.jpg" id="A_24065F345312EF5029E3B2"/></p><p><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잉크 등 나머지 친구들도 한사코 얼굴을 내미네요.</span></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C4B3B5312EFFA27" class="txc-image" width="7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700" exif="{}" data-filename="P3020031.jpg" id="A_275C4B3B5312EFFA277CD3"/></p><p> </p><p><span style="font-size: 11pt;">제가 좋아하는 시편 23편을 써 보았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주장 격인 몽블랑이 나섰네요</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파래의 만년필 나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평온하게 살고 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center;"> </p><p> </p><p style="text-align: center;"> </p><p><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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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 낙서장
파래의 만년필 나라
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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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1
14.03.02 17:5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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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펜의 용도 나열 및 쓰임새가 멋있어보입니다.
네, 펜을 모으다 보니 사연이 없는 펜이 없네요
나름대로 애착이 가게 됩니다
의외의 색잉크도 눈에 들어오네요~^^ 바이올렛 팬지 색이 참 곱지요.
안녕하세요?
병이 마음에 들어 샀는데, 아직 써보진 않았네요.
잉크에 대해서 강조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파래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오랫만에 인사올립니다.
예전에 파래님께서 추천하여 주신 정민 교수님의 <한시미학산책>을 최근에야 구입하여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훌륭한 책을 소개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파래님의 필체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뜁니다.
조금 늦었지만 갑오년 한해 더욱 강건하심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비록 일천하지만 한시를 읽는 것은 참 재미있는 분야 같아요
짓는다는 것은 너무 어려워 엄두도 못내지만....
존버정신님도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퍼부남코 너무 가지고 싶은 펜이에요ㅠㅜ너무 멋있습니다!
제가 써 본 펜 중에서는 가장 특이한 느낌의 닙입니다
제 펜의 닙은 획이 잘 살아나는 반면, 좀 날카로운 맛이 강합니다.
그래도 너무 매력적인 펜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하나 더 경험해 보고 싶어요
하하 ~ 보기 만 해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유럽 과 일본을 아우루는 만년필세계에
푹빠져 봅니다, 저도 몇일전 일본산이죠 플래티넘 (센츠리 블루,와인)두자루를 구입했는데
부드럽고 디자인 괜찮고, 파래님! 시중에 괜찮다는 만년필은 다있는데 이제품만 없는듯 하네요
수줍어 안나왔나요?^^ 추천합니다.. 저도 이제 시작인데 내년중에 한번 제가 갖고 있는 친구들
소개 해 드리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잘봤습니다 ~ 펜이 있어 행복한 인생~
안녕하세요?
플래티넘 센츄리, 많이 올리곤 하는데 제가 아직 써보지는 못했네요
일제 펜들이 단단하고 특유의 맛이 있어 저도 호감이 갑니다
센츄리의 경우 가격도 착실하고 구미가 당기네요
워낙 만년필 종류가 많아 다 경험하기엔 무리이죠
그러나 그런 소망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작은 군단이군요. 각자의 성격과 역량을 제대로 살려내시는 명장이 계시니 저 만년필들이 행복하겠습니다. 저도 노병들을 불러내 새로운 명령을 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