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을 두고 여야 간 책임 공방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차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고 그 다음 여성가족부 책임"이라며 "여가부를 폐지해야 된다라고 하면 윤석열 정부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17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1차적으로 윤석열 정부에게 책임이 있고 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조직위원회에서 썼고 전북도 같은 경우는 대회의장의 기반시설을 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을 했다"라며 "지금 전북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단독 기사들 문제적으로 나오는 것들이 사실은 조직위원회의 전북도에서 파견 보낸 공무원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 업무의 책임은 조직위원회가 지는 것"이라며 "조직위원회의 조직위원들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여가부 장관 그리고 행안부 장관, 문체부 장관 이런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므로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탓하기 하는 것이 저는 참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고 물론 전 정부 시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부분은 제가 앞으로도 잼버리 관련된 현안질의를 하면서도 계속 따져 묻겠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민망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냐하면 자기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를 다시 소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부적절하다, 이렇게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단 여가부가 주무부처인 것이 맞고 1차적으로 가장 큰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여가부를 폐지해야 된다라고 하면 저는 윤석열 정부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라는 말씀을 계속해서 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사실은 가장 작은 부처, 초미니 부처다"라며 "그런데 이런 부처를 폐지 운운하면서 흔들 대로 다 흔들어놓고 이런 잼버리라는 큰 국제 사업을 갖다가 다 맡겨놓고 잘 되기를 바랐다? 저는 이거는 좀 납득하기가 어려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여가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 그리고 여당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여가부 폐지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막 하다가 최근에는 전북에 대한 타깃을 잡으면서 여가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많이 수그러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1차적인 책임과 누가 예산을 가장 많이 썼느냐? 이 조직위원회를 누가 운영하느냐 등등에서 여가부 장관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25일에 여가위 현안질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여가부 장관의 답변들과 질의들이 되는 과정에서 여가부 장관 책임론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진짜 예산 다 어디갔냐고
ㅇㅈ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