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등업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앨범리뷰를 쓰네요.
제가 조성모씨 음악 스타일을 괜찮게 생각하는 편이라
조금 우호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객관적으로 앨범을 평하겠습니다.
편의상 반말을 사용하겠습니다.
1.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Feat. 조덕배) ★★★★★
노래가 시작하는 맨 처음 지지직 거리는 소리를 듣고 우리집 오디오가 잘못된줄 알았건만 오래된 분위기의 연출을 위해 일부러 레코드판 소리를 삽입한거라고..
난 이 노래의 전주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색다른 분위기. 그리고 조덕배와 조성모의 목소리는 따로 듣는다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같이 부른 부분을 들어보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전주부분이 좀 길어 지루할 수도 있지만 노래는 별로 질리지 않는다.
뛰어갈텐데 훨훨 날아갈텐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2.편지 ★★★☆☆
너무 느려서 좀 지루한 곡. 그래도 가사가 굉장히 예쁘고 피아노 선율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 곡을 리메이크 한 가수는 조성모 단 한 사람뿐이라는..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울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3.사랑일기 (Feat. 하덕규) ★★★★☆
작년애 같은반 했던 여자애 아버지가 바로 하덕규. 그 애와는 대판 싸워서 사이가 정말 안좋았다는. 뭐 어쨌든.
이 노래의 가사 또한 정말 예쁘다. 살아가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정말 예쁜 가사.
하지만 너무 비슷한 음이 반복되고 '사랑해요 라고 쓴다' 라는 가사가 반복되어 몇번 들으면 좀 질리는곡.
요즘 조성모씨가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이란 곡과 같이 부르고 있는 곡.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끝도 없이 흘러만 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4.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Feat. 김종진) ★★★★☆
봄여름가을겨울 의 노래. 전태관씨는 드럼을 쳐 주셨다. (이분은 우리 앞집 살고 계심) 노래가 굉장히 신난다.
가사는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앞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이사와서 떡도 돌리고, 이웃끼리 살갑게 지냈던 예전이 그립다. 이런 내용이다.
이노래 또한 몇번 들으면 좀 질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 마지막에 김종진과 조성모가 '혼자 걸을 수 있어' 를 번갈아가면서 부르는 부분이 제일 맘에 든다. 노래는 신나지만 가사는 좀 쓸쓸한 느낌.
웃음띠며 바라보는 그런 느낌 느끼고파 미소지며 다가오는 따스함이 이젠 없어 그래,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5.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Feat.장기호) ★★☆☆☆
이 노래도 정말 조용한 곡이다. 노래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Pass 하는 음악.
내 마음속에 장미보다 더 귀한 그대를 내 기억 속에 영원히 남으리.
6. 사랑의 슬픔 (Feat. 이치현) ★★★☆☆
방송에서 몇번 불렀던 노래. 반주가 다소 특이하다. 기타소리가 멋지게 들리고 무슨 서부 영화같다는 느낌. 이 노래도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노래. 너무 옛날 노래 같다고 해야하나?
아~ 속삭이듯 다가와 나를 사랑한다고 아~ 헤어지며 하는 말 나를 잊으라고
7. 왜그래 ★★★★★
반주가 신난다. 노래도 신나고.. 하지만 가사는 정 반대다. 여자친구를 만났지만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여자친구가 이상해서 왜그러냐고 자꾸 묻는..
다급하고 답답한 남자의 심정을 조성모가 목소리로 잘 표현 해 준듯.
도대체 왜 아무런 말도 없는거야 미안해서 못 하는 거야 하기 싫어 안 하는거야
8. 그런 날에는 ★★★★☆
조성모의 미성이 정말 돋보이는 곡. 오랜만에 조성모의 예쁜 미성을 들었다. 가사가 순수해서 조성모의 미성이 정말 잘 어울린다.
난 거기엘 가지 파란하늘이 열린 곳 바람이 지나간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9.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
맨 처음 배철수씨가 나래이션을 해주신다. "네, 조성모가 부릅니다.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그러면서 반주가 시작되고 노래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 옛날 분위기가 흥겹게 물씬 풍기는 곡. 조성모도 통통 튀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그냥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 거리며 장단을 맞추게 된다.
꽃들은 부러운 듯 미소를 짓고, 새들은 노랠 부르네 사랑은 소리 없이 다가와 내 마음 깊은 곳으로..
10. 언제나 그대 내곁에 ★★★★★
아마 이 곡이 조성모가 방송에서 "여러분. 죄송합니다. 음주녹음 했습니다!" 라고 했던 곡인것 같다.
조성모가 5집때 '피아노'로 내질렀던 샤우팅 창법을 이 곡에서 뽐냈다. 난 이 곡을 즐겨 듣는다. 음주 녹음을 해서 그런지 목소리도 분위기에 취한 것 같은..
개인적으로 샤우팅 창법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써 이 곡에서의 조성모 목소리는 더 빛났다.
세상은 외롭고 쓸쓸해 때로는 친구도 필요해 그대 멀리 떠난다 해도 난 언제나 그대 곁으로 달려 갈래요
11. 좋은날 ★★★☆☆
그냥 무난히 들을 수 있는곡. 7번, 9번 트랙과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다. 이 곡에서도 조성모는 통통 튀는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
하늘엔 당신 모습 왜 이리도 많을까 눈을 감아도 보이네 안녕이라 하지마
전체평 ★★★★☆
조성모의 첫번째 리메이크 곡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완성도가 높은 듯.(오타가 많긴 했지만) 앨범을 사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소장가치가 있다고 본다.
조성모는 데뷔때 부터 4집 'Let me love'를 부를때 까지 미성을 쭉 써왔다. 2년뒤 그는 우리에게 샤우팅 창법으로 다가왔었고 또 다시 긴 공백 기간을 가진 뒤 자신만의 창법을 내놨다.
몇몇 사람들은 목소리가 답답하다. 샤우팅이 훨씬 좋다. 노래 실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난 변화를 시도하는 가수 '조성모'의 모습이 맘에 든다.
그가 말했다 '이제 나이가 서른인데 나이 서른에 예쁜 목소리로 노래 하기엔 너무 쑥스러워요. 세월이 변했으니 제 목소리도 변해야죠'
그의 변화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앨범 리뷰 처음 쓰는거라 막 뒤죽박죽 이라도 이해해 주세요.! |
첫댓글 전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이 좋아서 구입했는데 ^^ 엄마께서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 전 편지가 제일 좋던데 ㅎㅎ
이 CD 들으면 부모님도 따라부르신다는.. ㅎㅎ 그대내맘에 들어오면은 엄마가 컬러링으로 해달라고 .. ㅋㅋ
저희엄마께서는 조성모를 무진장 싫어하셔서.ㅎㅎ
조성모 이 앨범도 참 좋아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음... 타이틀곡이랑...ㅋ 편지가 좋더라고요 . 추천하고싶은 음반.
윤럽보고삿던거ㅋㅋㅋ님저랑생각이 비슷하하세요ㅋㅋㅋ
조성모가 2000년도에 가시나무 리메이크 낼때부터 리메이크 붐 이르켰는데;;;; 이번 리메이크도 역시 다르긴 달라요; 발라드가수는 대부분 창법변화를 시도하기 꺼려하는데 조성모는 노래마다 그 노래에 맞는 목소리는 내는것 같아서 듣기 좋은것 같음!!ㅋㅋ
전 전체적으로 괜찮긴했는데 빨리 질렸어요...ㅠㅠ
질리는 곡이 있긴 하죠.?ㅎㅎ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그대내맘에들어오면은은 조덕배씨 부분이 짧긴했지만 포스가 너무 강해서 조성모 목소리가 묻히는것같았어요~ 조성모씨 스타일도 괜찮긴했지만 이 노래만큼은 원곡이나은; <-지극히 재생각^.^;
저희 엄마께서도 원곡을 더 좋아하세요.ㅋㅋㅋㅋㅋ
그대내맘에 들어오면은 노래 너무 좋아요
그대내맘에들어오면은 정말좋고..............뮤직비디오 예쁘던데....<-
저랑 취향 비슷하신가봐요~ 이 앨범 샀는데, 저도 왜그래, 언제나 그대 내곁에, 이게 젤끌리더라구요,ㅋ
아 정말요?ㅋㅋㅋ 전 너무 조용하고 축 쳐진 음악은 별로,...ㅎㅎㅎ
최근에 조성모씨 노래하는 걸 보니 확실히 이전과 달라졌더군요..변화를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여서 좋아보여요..이번 리메이크앨범 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노래 선곡이 참 좋아요..
저 이 앨범 샀어요 ㅎㅎ 이 앨범 진짜 좋아요 ㅠㅠ
나는나라규 <- 참 부지런히 립 달으셨네요 ㅋㅋ 조성모 오진장싫어하시는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