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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건강을 위한 마음가짐
마음은 자동차를 컨트롤하고 있는 운전자와 같다. 아무리 세련된 외형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라고 해도 이를 운전하는 사람의 능력이 부족하면 그 차는 정상적인 성능을 유지, 발휘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치명적인 실수는 말할 것도 없고 운전자의 사소한 운전습관 하나가 잘못되어도 자동차에는 무리가 가고 고장이 나기도 하는 것이다. 인체라는 복잡한 기계장치를 움직이게 하는 마음의 작용이 이와같다.
'명심보감(明心寶監)'에서는 "부생공자망(浮生空自忙)"이라는 말로 부질없는 인생들이 마음을 헛되이 바쁘고 번거롭게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고, 불경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함축적인 말로 인간사 희노애락에 관여하는 모든 작용이 마음에서 비롯됨을 일깨워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큰 지혜를 가지고 인류를 이끌어 온 모든 스승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미욱함에서 벗어나서 인간다운 온전한 모습과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가장 우선되어야 할 요소가 육체라는 복잡하고 섬세한 유기체를 이끌어가는 주장자인 마음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의 중요성이다.
심리상태의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쌓임으로써 자율신경계가 긴장되고 심신이 경직되어 신진대사를 둔화시키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된다. 한마디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번뇌의 근본원인인 편협한 이기심과 무지에서 비롯되는 오만에서 탈피하여 안정된 평정심과 여유있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함으로써 부족함 없이 완전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다.
◈ 우리 모두는 이미 완벽한 존재
누차 강조하였다시피 자기 자신이 완벽하게 창조된 존재임을 확신하고 의타적인 생각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어떤 조치보다 우선되어 갖추어야 할 마음자세다. 현재의 나는 오랜 진화의 과정에서 축적된 많은 지혜의 집적이며, 탐욕과 이기심에 젖어있는 작은 존재가 아니라 몇만 년이나 된 지혜가 무의식중에 머물고 있는 기반이 확실하고 커다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필요한 모든 것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존재이며, 이러한 놀라운 능력은 자신의 의식과는 관계없이 끊임없이 작동하며 항상 대기하고 있어서 어떤 손상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자기 수복 프로세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런 활동은 사람이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 있는 한 멈추지 않는다.
이러한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자기 확신에 의한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타인에 의존하는 사고에 발목이 잡혀있는 한 심신의 건강은 이루어질 수 없다. 용한 의사나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약을 구해서 자신의 건강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건강은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사막의 신기루일 뿐이다.
◈ 감사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우리 모두는 투쟁과 경쟁의 심리상태에서 화합과 포용의 심리상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날의 서구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는 부와 힘을 가진 자는 선망의 대상이며, 이러한 집단최면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지고 있는 투쟁과 경쟁심리는 끊임없는 스트레스 상태에 자신이 놓여 있음을 인식할 여유도 없이 숨가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다.
마음은 끝없이 분주하고 몸은 대책없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
▶이기심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인적인 이기심, 가족단위의 이기심, 집단으로 표출되는 이기심, 국가의 이기심, 나아가 사람으로서의 이기심과 독단적인 편견이 작게는 스스로를 병들게 하고 가족과 집단의 시야를 편협하게 하고 국가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급기야 지구와 자연을 황폐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모든 참담한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러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마음에 굳게 채워져 영원히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자물쇠에 이제는 키를 꽂는 것이다.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는 존재들의 아름다움
생물이나 무생물을 막론하고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자연물은 존재가치의 우열이 있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들 임을 인식함으로써 마음은 넉넉해지고 영혼은 자유를 획득하게 된다. 비록 나 자신은 나약한 개인에 불과하지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름다운 존재들이 나의 생을 더 없이 풍요롭게 하고 있음을 깨달은 나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
발치에 걸리는 작은 돌뿌리는 나의 부주의를 경계토록 배려된 작은 스승이요,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코스나 새벽공기를 정갈하게 하는 새들의 지저귐은 나의 생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축복이다.
◈ 밝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의학계의 한 보고서를 보면 사람이 통쾌하게 웃는 순간 몸 속의 백혈구가 순식간에 3배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한 관절염 환자는 병증이 심해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을뿐더러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병원에서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 말고는 달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 환자가 암담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는 우연히 보게된 TV 쇼 프로그램에서였다.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 즐겁게 웃고 있는 순간, 한시도 떠난 적이 없는 극심한 통증이 자신을 괴롭히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그 환자는 매일 유머책이나 즐거운 내용으로 채워진 만화책을 구해다 읽으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였다. 그러자 날로 통증이 완화되면서 급기야는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견딜만 하게 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질병의 상태도 호전되어가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도 집안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고 기어이 목발마저 던져 버린채 공원을 산책하게 되었다.
마음의 힘이 자연의 치유력을 극대화시켜 놀라운 힘을 발휘한 대표적인 사례로 의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유명한 케이스다.
◈ 마음이 검소하면 삶은 풍요로워진다
행복의 척도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분수를 지켜 자족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은 평정심을 잃게되고 굶주린 늑대와 같이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물어뜯고 싶어질 것이니 어찌 심신이 평안할 수 있으리오.
99만원을 가진 사람은 100만원을 채우고 싶어 1만원 밖에 없는 사람의 돈을 탐하게 되고, 100만원을 채우고 나면 천만원을 가진 사람이 부러워지기 마련이어서 마음이 부리는 탐욕에는 끝이 없는 법이다. 고래로 이를 만족시킨 예는 찾아볼 수가 없다. 마지막 순간에야 이 모든 것이 부질없는 일임을 깨닫고 집착에서 벗어나지만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의 불씨는 사그러들고 남은 것은 남루하게 구겨진 허망한 인생일 뿐이다.
자신에게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다시 그러한 어리석고 초라한 삶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태양은 떠오르기 마련
아무리 난폭하고 험상궂은 날씨여도 하늘을 뒤덮고 있는 구름 위에는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을 것이며, 아무리 혹독한 추위가 삼라만상을 꽁꽁 얼어붙게 하였어도 때가되면 따스한 바람이 이 모든 것을 풀어지게 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이러한 시련은 우리를 좀 더 지혜롭게 하는 학습장이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완벽한 섭리의 작용으로 세상을 온전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한 자연의 배려임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시련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과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똑 같이 살아치우는 현실에 대한 고통의 질이 다르고 힘겨움의 정도가 다를 뿐이다.
자신의 인생항로에 갈등과 번민의 씨앗을 뿌릴 지, 평화와 자유의 씨앗을 뿌릴 지는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어느 인생살이가 힘겨웁지 아니하고, 어떤 세상살이가 고달프지 않을 수 있으리오. 우리가 유념하여야 할 것은 이 모든 고통의 질곡에서 벗어나는 길은 나 외의 다른 곳에 있지 않음을 깨달아야 하며 그 열쇠는 발상과 인식의 전환에 있다.
Ⅱ. 올바른 식생활지침
일상적인 식생활의 형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우리가 대하고 있는 먹거리에 대하여 필히 알아두어야 할 일반적인 내용들은 [건강일반]의 "식생활과 건강" 코너에서 전반적으로 자세하게 다루었다. 이 코너에서는 그동안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빚어진 체질적인 부실함을 바로잡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자연치유력이 극대화하여 온전한 건강체로 거듭나기 위한 바른 식생활지침에 대하여 정리한다.
건강을 죄우하는 여러 요인들 중 우리가 매일처럼 먹어주는 음식의 형태와 먹는 습관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누구나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겠지만, 어떤 먹거리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 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의사나 영양전문가들까지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올바르지 못한 식생활 습관이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한 인간의 품성을 바꾸어놓고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미 서양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몸으로 거듭나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꾸려나가게 되기까지는 아스피린을 삼키는 것과 같이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바로잡지 않고는 백가지의 신통한 처방과 만 번의 애씀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우들을 위한 식생활지침은 좀 더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므로 '중환자의 지침'으로 따로 정리 하였으며, 가정에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가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부실한 식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직장인의 지침'으로 역시 별도로 정리한다.
■ 조식폐지
생리적으로 볼 때 오전은 배설의 시간이다. 몸 안의 각 기관이 전날 체내에 잔류했던 요산 등 독소를 배설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아침에 식사를 하게 되면 인체 장기들이 새로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노동을해야 하므로 독소 배설량이 적어진다.
실험에 따르면 소변으로 배설되는 독소의 양이 몇 끼를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침, 점심 두 끼를 먹는 사람은 체내 잔류한 독소를 66% 밖에 배설하지 못한다. 하루 세 끼를 먹는 사람은 75% 배설한다. 점심, 저녁 두 끼를 먹는 사람은 100% 배설한다. 오후 2, 3시경에 한 끼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127%(그 전에 몸에 묵어 있는 독소를 배출)를 배설한다.
그러므로 독소를 배설하는 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식사는 하루 한 끼를 오후 2, 3시경 먹는 것인데,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에는 아침을 먹지 않는 1일 2식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또한 오전에는 아직 소화기관이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지 못하다. 그리고 십이지장에서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배변과 소화기능에 유용하게 작용하는 모찌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아침을 먹고 나면 분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건강을 지키고자 하거나 각종 현대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조식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일 2식은 반드시 자연식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
조식을 폐지하고 1일 2식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현미오곡밥과 생야채를 위주로 한 자연식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흰쌀밥과 가공식들은 그 자체가 이미 필수영양소가 절대 부족한 불완전식이어서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어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식사를 하루 두끼로 줄인다는 것은 영양부족을 초래하고 생명활동의 저하를 불러올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자연식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1일 2식은 의미가 없다.
▶오전 중에 죽염수와 감잎차를 마신다.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오전 중에 무조건 속을 비워두는 것이 아니다. 우선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전날 준비하여두어 냉기가 가신 생수에다 죽염을 간간한 맛이 나도록 타서 천천히 마시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자연생활요법의 필수적인 지침이다. 이와함께 오전 중에는 공복감이 들 때마다 감잎차를 한잔씩 오전 중에 석잔 정도 마셔주고 간간히 죽염과 생수를 충분히 먹어주어야 한다.
▶조식을 폐지하고 무력감과 탈력감이 드는 사람들은..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어 온 사람이 처음 아침을 거르면 한동안 심한 공복감과 무력감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통상적으로 첫 3일 내지 7일 정도 머리가 어지럽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걷기가 싫고 드러눕고만 싶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말을 하기도 듣기도 싫고 세상만사가 다 귀찮아지는 사람이 간혹 있다. 현미 중심의 자연식의 양분이 아직 전신에 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니 3일 내지 7일간만 참으면 대부분 그런 현상이 사라진다.
정 견디기가 힘든 사람들은 산야초 효소나 오곡조청 같은 것을 연하게 타서 마셔주면서 적응하여 나가면 수월하고 무력감이 심한 환우들의 경우에는 현미미음이나 집에서 만든 두유 같은 것을 조금씩 마셔가면서 습관을 들이는 것도 무방하나 이 역시 많이 먹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현미오곡밥
항상 강조하다시피 우리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하얀 쌀밥은 먹기에는 좋지만 필수영양소가 부족하거나 편중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우리의 몸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며 몸에서 필요한 만큼의 영양소를 충당하기 위하여는 그만큼 식사량이 많아져야 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장기는 많은 일을 해야한다. 필요한 영양은 충분히 공급하지 않고 일만 많이 시키는 꼴이니 장기들에 무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 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을 비롯하여 혈액을 조성하고, 뼈를 자라게 하고, 호르몬과 각종 소화액을 만들고, 대사활동을 주관하는 에너지가 생성되도록 하는 필요물질이 모두 들어있는 것이 곡물이다. 이러한 곡물 역시 각각의 성질이 다르고 약성이 달라서 체질적인 성향에 따라 어떤 식품은 도움이 되는 반면 어떤 식품은 해롭게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미를 비록한 주곡과 잡곡들을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밥을 지어 먹으면 해로운 성분들은 중화되어 상쇄되고 이로운 성분은 상승작용을 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곡물이라도 어느 한 가지만 편협되게 섭취하여서는 안되며 콩, 조, 수수, 보리, 통밀, 율무, 깨, 옥수수 등의 곡류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미와 콩을 필수로 하고 나머지 곡류는 준비 되는대로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밥을 지어 먹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체질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는 종합건강식생활법이 되므로 신체가 고루 균형이 잡혀 만 병을 치료 예방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현미나 흑미를 합해 50%, 나머지 잡곡을 다섯 가지 이상 섞어 50% 배합해 밥을 지어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식사량은 한끼에 한 공기를 넘길 필요가 없다. 한 공기를 채우지 않아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면 숟가락을 놓도록 한다.
밥을 지을 때 현미와 현미찹쌀을 섞고 죽염을 약간만 넣으면 한결 밥맛이 좋아진다.
현미를 비롯한 주요 곡물들의 효용에 대하여는 [건강일반 ▷5대기본생명물질▷바른 먹거리]에서 참고할 수 있다.
◀현미잡곡밥(현미오곡밥) 맛있게 짓는 법▶
◎ 재료 ; 현미와 현미찹쌀, 흑미, 일반콩, 약콩(쥐눈이콩), 현맥, 통밀, 수수, 귀리, 옥수수, 차조, 메밀 등 가급적 많은 잡곡을 준비하여 넣어주도록 한다.
모든 곡식이 유기농 재배면 더할 나위 없으나 잡곡류는 아직까지 유기농산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특성상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일반 국내산을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주곡인 현미는 필히 유기농으로 재배된 것을 사용한다. 현미와 함께 섭취하는 휘친산이 농약의 피해를 낮추어준다.
◎ 배합 ; 곡식의 배합은 현미50%, 잡곡50%로 하되 구체적인 배합비율은 다음과 같이 한다.
현미 50% ; 현미찹쌀과 흑미도 적당량 포함시켜 영양과 밥맛을 좋게 한다.
잡곡 50% ; 콩(일반콩, 쥐눈이콩)이 20%가 되도록 하고, 나머지 잡곡 5가지 이상을 고루 섞어 30%가 되게 한다.
◎ 밥짓기 ; 밥을 지을 때 죽염을 약간 첨가하면 소화흡수에 도움이 되며 밥맛도 좋아진다.
맛있는 현미잡곡밥을 먹기 위해서는 뜸을 충분히 들이는 것이 요령이다. 압력밥솥에 밥을 안치고 밥이 끓기 시작하여 압력조절꼭지에서 수증기가 나오면서 달랑거리기 시작하면 곧 불을 낮추고 20~30분 정도 뜸을 충분히 들인다(임의대로 뜸들이는 시간조절을 위하여 불위에 직접 올리는 압력밥솥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잡아 밥이 고슬하지 않게 지어져야 먹기에 좋다.
■ 생야채와 해조류
넘쳐나는 먹거리와 우리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요리의 발달로 대부분이 과식을 하게되어 이 또한 만 병의 원인이 되고 있음은 이미 언급한 바다. 곡채식을 주로 해 온 우리 나라 사람들의 장의 길이는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해 온 서양인들과 비교하여 체구에 비하여 훨씬 길다. 서양인들이 장의 길이가 짧은 것은 육류위주의 식생활을 하다보니 육류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게 마련인 유독한 가스가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 노폐물을 빨리 배설하기 위함이다. 한편 우리 동양인들은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장이 길어야 질긴 섬유질이 오래 장을 통과하면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서구식 식습관을 추종하여 요즘과 같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맹독성 가스가 쉽게 배출되지 못하고 장 속에 오래 머물게 되니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그러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채식을 위주로 한 식생활을 영위하도록 신체구조가 되어 있으며 이는 선천적인 체질상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육식이 잘 받아들여지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일상적인 식생활이 채식 위주로 꾸려지면서 육식은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경조사가 있거나 특별한 날에 별미로 맛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땅에서 제철에 나는 생채소와 해조류를 위주로 자기 식사 량의 80%만 먹어주는 소식만 생활화해도 시간이 지나면 피가 맑아지고 피부가 깨끗해진다.
뿌리채소와 잎채소를 반반씩 해서 항상 다섯 가지 이상을 생으로 채를 썰어 한 끼에 300g 이상(냉면그릇으로 수북하게 하나씩)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구마, 감자, 양파, 당근, 무우, 배추, 상추, 양배추, 치커리, 쑥갓, 청경채, 들이나 길가에 피어있는 민들레, 질경이, 씀바귀 등등 눈만 뜨면 우리 주변에는 천하에 둘도 없는 보약들이 널려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먹거리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므로 특히 환우들이 있는 가정에는 유념하여야 한다.
준비되는 대로 모두 채를 썰어-물론 그냥 먹어도 좋지만- 깨소금이나 다른 천연 양념으로 새콤달콤하게 한꺼번에 버무려 내 놓으면 야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먹을 만 하며,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싱그러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나씩 먹을 때는 쓴맛도 있고 감자 같은 것도 날로 먹으려면 이상하지만 이렇게 섞어 먹으면 전혀 무리가 없다.
여기에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를 곁들이고 된장, 고추장, 김치 등의 전통 발효식품을 더하면 더할나위없는 건강식이 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텃밭을 가꾸어 필요한 야채를 스스로 충당하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을 구입하여 사용토록 한다.
■ 전통발효식품
생명현상은 일종의 화학반응의 결과이며 이 화학반응은 밝혀진 것만으로도 2,000종 이상이나 되는 효소의 작용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은 자연식을 설명한 다른 장에서 언급하였다. 즉 몸 안에서 왕성한 효소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 그렇지 못한 가에 따라 건강상태가 좌우되는 것이다.
음식을 불로 익혀 먹으면 유용한 효소들이 죽어 버린다. 효소가 죽은 상태의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와 효소가 살아있는 상태를 섭취하였을 경우를 비교하면 에너지 효율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화식에 비하여 생식을 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효소가 살아있는 식품을 먹어야 피가 맑아지고 체질이 개선되며 생명력을 고스란히 이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안에서 활동하는 효소와 똑같은 효소를 체외에서 넣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누룩으로 만든 식초와 메주로 만든 된장, 청국장을 끓이지 않고 먹는 것이며, 잘 익은 김치를 상위에서 떨어지지 않게하던 우리의 전통식생활이야말로 최고의 영양식이자 건강식이다. 효소가 살아있는 생식은 절대로 암에 걸리지 않게 한다.
우리가 가난한 시대의 유물로 취급하여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는, 혹은 세련되지 못한 식생활의 대명사로 하찮게 생각하고 있는 고리타분한 누룩과 메주야 말로 최고의 효소왕국이다. 제대로 담은 된장, 청국장 100g에는 1,000억 마리 이상의 좋은 효소균들이 들어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몸 속의 독소를 몰아내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사포닌이니 리놀산이니, 레시친이니 하는 성분들을 열거할 필요없이 암균을 90%이상 죽여 버리는 항암효과가 입증되었다. 현대인들이 즐겨먹고 있는 쇠고기, 우유, 계란은 몸 밖에서도 빨리 부패하고, 몸 속에 들어가면 더욱 빨리 부패하는데, 이런 동물성 단백질이 썩으면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변하지만 썩은 콩으로 만들어진 된장, 청국장으로 말하자면 원래 콩이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은 더욱 증가하고 새로운 영양물질이 생성되는 신비한 변화가 일어난다. 아울러 이들 식품은 몸 속에 들어가면 쇠고기, 우유, 계란을 먹어 누적된 독소들을 청소해주는 효과적인 정화제인 것이다.
매 끼니마다 된장국이나 된장찌게를 열심히 먹도록 하되 된장을 끓이면 효소는 죽게 되므로 온전한 효소균을 충분히 섭치하기 위하여는 된장이나 청국장을 따로 생으로 먹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된장이나 청국장, 고추장 등은 집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담궈서 먹어야지 수퍼에 진열되어 있는 것은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발효식품으로써의 의미가 없다.
생된장과 생청국장을 우리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각종 야채와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래에 따로 정리한다.
곡식의 씨눈과 엽록소가 함유된 식물의 잎, 줄기, 뿌리, 열매에도 효소는 풍부하다. 이런 채소들을 발효시킨 김치 역시 중요한 효소식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건강식품이다.
김치는 배추, 무, 파, 오이, 미나리, 가지, 부추, 씀바귀, 상추, 도라지, 박, 시레기 등등 일상에 통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채소류들이 재료로 쓰인다. 여기에 마늘 , 생강, 고추, 갓, 달래 등의 양념류와 갖가지 젓갈류와 소금이 종합적으로 버무려져 조화를 이루어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발효식품의 진수로 영양의 보고요 맛의 교향곡이다. 이미 미래의 식품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할만큼 그 우수성과 과학성이 입증되었다.
김치는 생식과 화식의 경계를 뛰어넘은 시간이 빚어내는 음식과학이다. 배추를 날 것으로 요리하면 샐러드가 되고 익히면 수프가 된다. 그러나 아기가 어머니의 배속에서 성숙하듯이 항아리 속에서 숙성되는 어둠의 시간을 통하여 전혀 다른 식품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김치를 상식함으로써 발효과정에서 번식된 유산균은 장내 유해세균의 번식을 차단하고 정장작용을 한다. 뿐만아니라 육류나 산성식품을 과잉 섭취하여 혈액의 산성화로 발생되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현대성인병과 소화기계통의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입증되었다.
◀생된장과 청국장 맛있게 먹는 방법▶
◎ 생된장 ; 된장은 반드시 집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담궈서 먹도록 한다. 생된장에다 된장량 이상의 볶은 콩가루와 다진 양파를 많이 넣어준다. 된장이 양파의 매운맛을 흡수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 치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양파를 충분히 섭취하기가 용이하여진다. 여기에 다진 마늘, 생강을 버무리고 깨가루를 섞고 천연 양조식초를 조금 넣어 맛을 조절하면 짜지도 않고 아무 야채하도고 찰떡궁합이 되는 최고의 영양식이 된다.
◎ 생청국장 ; 제대로 발효된 청국장에다가 와사비, 간장, 구워서 가루낸 김, 다진 생강, 놓아 기른 토종닭의 유정란, 마늘 다진 것, 고추장, 참기름, 땅콩가루, 그외 자신이 생각나는 양념을 첨가하여 버무려 두고 먹으면 청국장의 고약한 냄새가 사라지고 천하일미의 건강식이 된다.
■ 건강을 망치는 유해식품군
주변을 둘러보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젊게 보일 뿐만 아니라 매사에 활기가 넘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같은 차이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매일매일의 식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고 볼 수 있다. 당질, 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을 5대 영양소라고 하는데 이러한 영양소는 한 특정한 식품에서 다 얻을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식품을 조합하여 섭취하여야 하며 무엇보다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하고 있는 식품들이 어떤 식품들인 가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몸에 도움이 되려니하고 열심히 먹고 있는 음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집안에 근심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건강인이든 반건강인이든 누구나 명심하고 철저하게 배제하여야할 대표적인 유해식품들을 2대 유해식품군으로 분류하여 본 사이트 [건강일반▷5대기본생명물질▷바른먹거리]코너에서 언급하여 두었다.
◈ 오백식품
백미, 백설탕, 흰 밀가루, 흰 소금, 화학조미료를 일컬어 오백식품이라 칭하여 우리의 식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배제되어야 할 독극물로 친다. 만일 여기서 오백식품의 피해를 논하자면 별도의 책한 권을 써도 모자랄 것이다.
백미보다는 현미식을 백설탕보다는 오곡조청을, 정제된 흰소금 대신에 자연상태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열처리하여 불순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조미료는 화학 조미료 대신에 자연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여야 한다. 마늘이나 양파, 파 등의 흔히 사용되는 양념 외에도 멸치가루, 다시마가루, 콩가루, 표고버섯가루, 들깨가루, 호박가루, 쑥가루, 칡가루, 땅콩가루 등을 만들어두면 훌륭한 자연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백식품의 섭취를 중지하여야 하는 필요성에 대하여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사이다, 콜라 등의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과자, 빵, 라면, 햄 쏘세지 등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함부로 먹는 식생활에 대하여는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주식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잡곡과 현미 등으로 지은 밥으로 하고 부식은 해조류, 생야채류, 산나물, 시래기국, 미역국, 무우국, 감자국, 시금치국 등 각종 야채국과 전통발효식품이 주가 되어야 한다.
매일 무엇을 먹느냐가 건강과 아름다움의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금까지 생각 없이 먹어 오던 오백식품과 가공식품을 가급적 멀리 해야 한다. 그것이 평생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낼 수 있는 근본임을 깊이 숙지해야 할 것이다
◈ 축산낙농식품과 그 부산물로 가공한 식품
오늘날 축산낙농업계의 가축 사육 실상과 우유와 계란류, 그리고 가공식품의 생산과정에서 빚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하여는 [건강일반▷식생활과 건강▷육식과 건강]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필히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집단사육되는 가축들의 고기와 우유와 계란, 그 부산물로 가공된 햄, 치즈, 소세지, 버터 등등은 요즘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해식품들이다. 이러한 음식들이 밥상에서 사라지면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이냐는 불평이 터져나오는 것이 자연식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당연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환경의 오염상태가 심각하여지면서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패류에서 검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정도가 일본과 독일의 식품허용기준치의 40만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는만큼 어패류의 섭취도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는 모든 어패류의 섭취도 배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잘못 길들여진 미각의 충족을 위하여, 메스미디어를 통하여 무차별적인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는 광고에 현혹되어서, 혹은 이것 저것 챙길 여유가 없는 바쁜 생활에 간편함을 핑계로 안일하게 선택되어지고 있는 바르지 못한 먹거리로 인하여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 좀 먹어가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반드시 버려야 할 습관 ▶
◎ 과식이 가장 나쁜 습관이다.
식사량은 각자의 체질적인 성향과 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기 식사량의 80%만 먹어주는 소식의 생활화야말로 건강을 향한 첫 걸음임을 명심하자. 과식을 방지하기 위하여도 식사를 급히 해서는 안된다.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기 전에 숟가락을 놓도록 한다.
◎ 간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위장도 쉬어야 제대로 할 일을 할 수 있다. 후천지본이라는 별칭이 있는만큼 위장은 온갖 궂은 음식이나 쓸데 없는 음식이 들어와도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성실하고 튼튼한 장기다. 하지만 잠시도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일을 해야한다면 쇠로 만들어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위장이 탈이나면 모든 장기가 흔들린다.
특히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일체의 음식을 들여 보내서는 안된다.
◎ 변의를 느끼면 절대 참지 말자.
언제 어느 때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화장실을 찾도록 한다.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만병을 예방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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