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출발07:00 가평휴게소08:22 의암댐등산로입구09:26 전망대10:24 드름산정상357.4m11:04 주차장12:55 강촌 이송금할머니의 원조중앙닭갈비13:50 가평휴게소15:10 대림동18:35
어제는 친구의 여혼이 있어서 결혼식에 갔는데 추석을 앞두고 벌초시기와 겹치고 신종 코로나가 재유행해서 그런지 친구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었다.
오늘은 원래 제20회국제관광서울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로 되어있던 날이다.
마라톤대회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참가해 본 적이 없었지만 용기를 내서 10km에 참가신청을 했는데 아쉽게도 신종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며 취소가 되어 참가비(35,000)을 되돌려 받았다.
그렇지만 그동안 연습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음을 실감했다.
그래도 아숴워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9월17일 여의도에서 제27회 바다의 날 마라톤이 있어서 다시 참가신청을 했다.
이번에는 마라톤이 취소되지 않아서 나의 체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데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오늘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며 대신 대창신협 산악회의 춘천 삼악산(용화봉)등산을 신청했다.
삼악산은 2019년2월 친구들과 강촌역에서 의암댐매표소, 삼원사, 삼악산, 흥국사, 등선폭포 코스로 갔다온 기억이 있다.
얼마 전만 해도 더워서 에어콘을 틀었는데 며칠전부터 새벽에 추워서 이불을 덮지 않고는 잘 수가 없으니 계절이 바뀌는 것은 막을 수가 없나보다.
신협 앞에 도착해보니 관광버스가 1대고 나는 30번 좌석에 앉게 되었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삼악산이 아닌 옆에 있는 드름산354.7m를 걷게 되었다.
등산도 사람마다 능력이 천차만별이니 아주 잘하는 사람도 있고 높은 산은 따라 갈 수 없는 사람도 있다보니 산악회에서도 어느 수준에 맞추어야 되는지 고민이 많을 것 같았다.
관광버스로 많은 인원이 왔지만 실제 산에 올라간 사람은 15명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의암댐, 붕어섬, 춘천의 시가지 모습이 멀리 보이고 초가을이라 날씨도 맑고 그렇게 덥지도 않았다.
드름산 정상에서 같이 간 산악회 회원들과 소주, 과일, 떡을 나누어 들었다.
산이 밉밉해서 등산하기에 무난하고 코스는 짧은 편은 아니였지만 아쉬운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넓은 호수와 푸르른 산과 시가지 풍경을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다.
점심은 강촌에서 먹게되었다
경춘선으로 자전거를 싣고와서 춘천에서 북한강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하류로 내려가다가 강촌에서 다리를 건너며 지나게 되는 곳이라 기억에 새롭다.
북한강변은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고 강변에 별장도 많이 보이고 또 기차가 다니던 터널을 자전거도로로 바꾸어 놓은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여름에 터널 속으로 들어서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고 터널속에는 자전거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무지개색 조명이 들어온다.
점심으로 등산을 같이 한 회원들과 소주를 들면서 닭갈비를 들었는데 등산을 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술도 닭갈비도 많이 먹은 것 같았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