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매매를 할 경우 항상 만기 청산에 대해 생각을 하여야 하며 옵션만기일 이전 매매와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옵션은 옵션만기일이 되면 이전의 옵션 가격과는 관계없이 KOSPI200 지수에 의해 권리행사를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콜옵션은 지수가 행사가격보다 낮을 경우에는 꽝이 되어 휴지조각이 되고 행사가격보다 높을 경우에는 당첨이 되어 권리를 행사하게 됩니다. 콜옵션265은 만기일 KOSPI200 지수 종가가 265p 이하인 경우에는 가치가 0이 되고 265p를 넘어선 경우에는 (만기일 KOSPI200지수 종가-265)*500,000 원을 결제대금으로 받게 됩니다. 만약 만기일에 KOSPI200지수가 267.5p로 끝나면 콜옵션265 한 개를 매수한 경우 권리 행사를 통하여 1,250,000원을 받게 됩니다.
풋옵션은 반대로 지수가 행사가격보다 높으면 꽝이 되며 행사가격보다 낮은 경우에 권리를 행사하게 됩니다.
옵션만기일까지 옵션을 보유하여 옵션만기일 청산하려는 경우 만기일 KOSPI200 지수 종가에 따라 자신의 손익이 얼마가 되고 지수가 얼마가 되야 이익을 보게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만기 청산과 관련하여 주의를 해야 할 점은 권리행사의 기준이 되는 것이 선물이 아닌 KOSPI200지수라는 점입니다. 옵션 가격이 선물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선물 가격을 보며 옵션 매매를 합니다. 따라서 베이시스 크기가 큰 경우에는 KOSPI200 지수와 선물 가격의 차이가 커 투자자들이 착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선물지수가 KOSPI200 지수에 비해 상당히 높으면 선물 기준으로는 지수가 조그만 오르면 콜옵션이 당첨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KOSPI200 지수가 상당히 많이 상승해야 당첨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선물 가격으로 정산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여 만기청산을 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선물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현재 KOSPI200 지수가 얼마인지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옵션만기일 KOPSI200 지수 종가는 동시호가 이후에 나오는 프로그램 물량에 의해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만기 날 동시호가에 많은 프로그램 물량이 많이 나와 지수를 크게 올리거나 크게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기 청산을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마지막 동시호가에 나오는 프로그램 물량에 의해 KOPSI200 지수가 좌우되므로 항상 프로그램이 매물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인지 사전공시를 바탕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동시호가에 나올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많은 경우 지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므로 콜옵션 매도포지션과 풋옵션 매수 포지션의 만기청산은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옵션만기일 정산되는 가치는 이전의 옵션의 가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매매하듯이 옵션만기일 전에 콜옵션을 사서 지수가 조금 오르면 콜옵션도 오르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매매를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기 전에 옵션 매수,매도하여 만기청산 할 때에는 만기 때에 단순히 KOSPI200 지수가 오르고 떨어질 것인가가 핵심이 아니라 지수가 행사가격을 넘어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옵션만기일에 복권을 사는 기분으로 외가격 옵션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대박의 기회가 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기 청산의 경우 자신의 의도가 맞은 경우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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